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중열]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중열]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가나‧수리남‧벨리즈에 이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번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정상회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발전해온 협력관계를 언급하고, 전략적 동반자이자 중앙아 내 핵심 우방국인 카자흐스탄과의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특히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과 첨단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협력이 원전 건설, 핵심광물 공급망을 포함한 경제 안보와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공조 강화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의 국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제조,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 지난 30여년간 괄목할 정도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중앙아 핵심 우방국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 발전을 기대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한국과의 협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소재와 같이 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핵심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 방안 모색을 제안한 뒤, 현재 추진 중인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이 차질없는 진행을 희망했다.

이와 함께 고속철,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교통인프라 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한국기업의 지속적 참여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화답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여 과학기술, 방산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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