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뉴욕 순방 종료···41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 승부수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UN) 총회 참석과 41개국 정상과의 릴레이 양자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1시54분께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해 한국행에 몸을 실었다.

지난 18일 4박6일 일정으로 뉴욕을 찾은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올해 2년 연속으로 유엔 본부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북러 군사 협의를 공개 저격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안보리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작심발언했다.

이와 함께 개발 격차·기후 격차·디지털 격차 등 3가지 글로벌 격차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국의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한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짐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도 공을 들였다.

41개국에 이르는 국가와 별도로 릴레이 양자 회담 등 숨 가쁜 일정도 이어갔다.

경제, 개발협력, 기후변화,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각국 간 맞춤식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을 양자 회담 일정으로 꽉 채워 부산엑스포 홍보와 함께 경제·외교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지평도 넓혔다.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도 양자 회담은 계속됐다.

윤 대통령은 21일에는 ‘뉴욕 이니셔티브’로 새 디지털 규범 질서 정립 필요성을 화두로 던졌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대를 찾아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 ‘디지털 권리장전’ 계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