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문화정보원]
[사진=한국문화정보원]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창업기업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하 문정원)이 나섰다. 

문체부와 문정원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경제 형성으로 저작권 분쟁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에 놓인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저작물의 콘텐츠 활용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성장해 나아가도록 2014년부터 매년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지원사업인 ‘공공키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키움 사업’은 현재 안심저작물로 개방된 공공저작물 약 2,100만 건을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서포트 해주고 있다. 사업화 자금 지원을 비롯해 ▲역량강화 교육 ▲심층면담 및 멘토링 ▲맞춤형 1:1 전문가 컨설팅 ▲홍보지원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지원 등의 지원으로 창업기업이 보다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실제로 2022년도 공공키움 사업에 참가한 기업들은 공공저작물 사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 및 개선했으며, 올해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진=(주)마음생각연구소]
[사진=(주)마음생각연구소]

치매예방활동 교재, 교구 및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업체 ㈜마음생각연구소는 공공저작물에 등록된 공공누리 안심글꼴 서울남산체와 서울한강체, 전통유물 30점과 문양 27개 등을 활용해 카드게임을 제작했고 판로개척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e-store36.5, 지마켓, 쿠팡 등에 입점했다. 

[사진=사운드울프]
[사진=사운드울프]

사운드컬쳐 브랜드 사운드울프는 망건짜는 소리, 때 굶은 건 놈이 몰르곡, 때 버슨(신) 건 놈이 안다 외에 제주 지역 방언, 농요, 장단 등 5개의 등 공공누리 소리저작물과 감귤, 바람, 현무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요소에서 착안한 소리의 라벨링을 더해 사운드를 2차 제작하고 큐레이션 해 지역의 정체성을 발현하고 다양한 세대에게 제주의 소리를 관광 상품으로 사업화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양상했다. 

[사진=인치303]
[사진=인치303]

공공저작물인 전통문양(그물문양, 구름문양 등)을 활용해 패션 커버라벨 테이프를 제작한 ‘인치303’은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공공문양을 피규어 노리개 홀더에도 적용했다. 노리개 홀더는 행운의 상징인 사슴가 부정한 것에서 보호하는 해태(해치)를 캐릭터로 디자인됐으며, 일회용이 아닌 테이프 소진 후 케이블, 머리끈, 네임태그 등 악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게 고안했다.
이밖에도 인치303은 공공안심글꼴(문화재돌봄체, Mapo 배낭여행, 안동엄마까투리체)을 텍스타일 디자인, 웹홍보, 미니 배너 등에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올 1분기에 추가 펀딩 뿐만 아니라 기념품숍 입점 제안 및 영업, 타 사와 콜라보, 시즌별 이벤트 및 홍보를 진행한다.

[사진=포롱]
[사진=포롱]

수제 실리콘몰드 포롱은 소나무문양 액자, 매화벼루, 연꽃문수막새 등 공공저작물의 전통문양 등을 활용, 10종의 몰드를 시리즈로 개발했으며, 충북문화유산센터 등과 4건의 협업을 진행했다. 공공저작물을 비롯 우리 문화, 예술 작품 등을 접목해 몰드를 만들어 공예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빛글림]
[사진=빛글림]

한국 전통 숏폼 콘텐츠 제작 및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빛글림은 공공저작물의 전통문양인 ▲좌고 ▲진고 ▲수군조련도 ▲동그라미문 ▲백자떡살 ▲수자문 ▲빗금문을 활용해 숏폼 형태의 애니메이션을 콘텐츠로 제작, 신규 고객 확보 및 국내 콘텐츠 스트리밍 판로개척을 해나갈 예정이다.

[사진=(주)액스콘]
[사진=(주)액스콘]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을 제작하는 ㈜액스콘은 영상저작물에 AI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하고 영상 내부에 공공안심글꼴(나눔고딕, 코트라 볼드체, KoPub World 돋움체)을 활용해 Action 스포츠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 액스콘은 중계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을 위해 스포츠 중계권을 보유한 기관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사진=에이코]
[사진=에이코]

한국의 K-Dance 콘텐츠를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하는 ㈜에이코는 한국의 거리 모습을 배경으로 K-pop 커버 댄스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2D이미지 4건, 3D모델링 1건을 사용했으며, 공공안심글꼴(제주고딕체, LH체)을 사용해 타이틀 및 설명 문구를 제작했다. 이를 토대로 AI 안무 창작 기술 홍보를 진행하며 투자유치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독립출판 식목일]
[사진=독립출판 식목일]

(주)독립출판식목일은 공공저작물 활용을 통해 전자책을 무료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을 즐겨쓰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자책 공공 가판대>라는 클라우드형 전자책 서비스를 베타 런칭했으며, 공공누리의 안심글꼴 및 공유마당 어문, 이미지 등을 사용해 ▲구두점 있는 보기편한 성경 ▲당근해서결혼했어요 ▲경성: 서울 그곳 30선 ▲포스트코로나19, 지금과 그 옛날 ▲어린이들을 사랑한 소파 방정환 등의 도서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사진=킴델숀]
[사진=킴델숀]

자체캐릭터 IP를 활용한 수출용 스낵류를 개발하는 킴델숀은 공공안심글꼴(안동엄마까투리체)과 전통문양(산수문, 구름문, 나무문)을 활용해 제품을 디자인했으며, 공공키움 사업 컨설팅을 통해 국내 식품 대기업과의 유통계약과 면세점 입점계약을 체결했다. 

제조, IT, 플랫폼,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한 ‘2022 공공키움사업’은 초기창업기업(1~3년 이내), 창업도약기업(3년 이상)으로 구분해 총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문화정보원 관계자는 “공공키움 사업이 9년이 지나면서 안심어문, 안심이미지 위주의 저작물에서 안심소리, 안심영상 등이 더해져 저작물이 다양화 되었고, 이를 활용하는 기업의 유형도 제조기업에서 유튜브 플랫폼까지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기조에 따라 공공저작물 개방을 더욱 다양하게하고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문정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며 “또한 저작권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공공저작물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공공저작물 활용 창업기업의 지식산업 역량 강화 및 지속적 성장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정원에서는 ‘2023 공공키움 사업’ 준비중으로 올해 상반기 참여기업을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기업 모집규모와 신청자격 요건 등 일부 공모내용이 전년도와 다를 수 있어 공공저작물을 활용하였거나 활용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2023년 상반기 기업 모집에 주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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