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누리에서 제공하는 안심글꼴인 ‘안동엄마까투리체’를 활용해 만든 제품. [사진=킴델숀]
공공누리에서 제공하는 안심글꼴인 ‘안동엄마까투리체’를 활용해 만든 제품. [사진=킴델숀]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IP기반 F&B커머스 기업  ‘킴델숀’이 공공저작물 중 ‘전통문양’과 ‘공공안심글꼴’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하는 등 공공저작물 활용의 기본 요건과 성장 가능성의 풍부함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한 ‘2022년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사업화지원 사업(이하 공공키움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킴델숀은 자체 캐릭터 개발을 통해 캐릭터를 적용한 캘린더나 다이어리 같은 간단한 제품으로 일본시장에 테스트를 진행해, 2030고객에게 캐릭터의 매력이 통하는 것을 확인, 이를 식품(스낵류)에 접목시켰다.

공공누리에서 제공하는 안심글꼴인 ‘안동엄마까투리체’를 제품명에 사용해, 한글 그대로 수출했으며 공공누리에서 제공하는 전통문양의 패턴과 킴델숀 자체 캐릭터를 적용한 새로운 버전의 음료상품도 개발 중에 있다.

킴델숀은 “글꼴, 이미지 등의 저작물들은 스타트업에게는 모두 비용이고, 저작권과 관련한 작은 실수만 생겨도 사업에 큰 위기가 될 수 있는데, 공공누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저작물을 저작권 걱정 없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수출기업에게 너무 큰 무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K-POP의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한 BTS캔커피. [사진=킴델숀]
K-POP의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한 BTS캔커피. [사진=킴델숀]

앞서 킴델숀은 일본 음료시장에서  K-POP의 상징 BTS의 IP활용한 캔커피로 주간 판매 순위 10위 내에 오른 바 있다. 담당자는  “더 이상 ‘맛’만으로는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한국의 문화적 강점과 IP를 활용하여 해외 식음료 시장의 공략을 결심했다”고 말하며  “BTS캔커피 이외에도 국내 유명 한식당의 IP를 이용한 밀키트, 자체 캐릭터를 적용한 스낵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킴델숀은 2022년 공공키움 사업을 통해 인도 식품 박람회에 참가, 대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 했으며,  무료글꼴을 활용하여 만든 스낵 4종 제품도 일본 시장에 수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킴델숀]​
[사진=킴델숀]​

킴델숀 담당자는 “우리는 한국의 잠재력 있는 IP를 활용하면 식품도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 자체 개발 캐릭터 IP도 가능성을 인정받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식품 이외 다양한 제품에 적용을 제안받고 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킴델숀의 제품을 볼 수 있게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저작물을 개방할 수 있도록 정책 홍보 및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품질 공공저작물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매년 공공저작물 활용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사업화지원 사업인 ‘공공키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4년도부터 추진된 본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IT, 플랫폼,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서 공공저작물을 활용한 많은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본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 될 경우, 사업화지원금, 맞춤형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 추진을 통해 공공저작물의 자유로운 이용 촉진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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