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마포구 망원동 배럴댄 스튜디오에 전시된 Sound Garden(소리 정원). [사진=사운드울프]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마포구 망원동 배럴댄 스튜디오에 전시된 Sound Garden(소리 정원). [사진=사운드울프]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사운드를 매개로 공간의 숨은 판타지를 표현하는 사운드컬쳐 브랜드 사운드울프가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하는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지원 사업(이하 ‘공공키움’) 에 참여해 브랜드의 발전을 도모했다. 

사운드울프는 공공누리 홈페이지에 개방된 공공저작물(소리)을 활용해 외면되어왔던 지역문화 고유의 소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현대 음악장르와 접목 제주 고유의 소리를 새롭게 해석해 과거와 지금의 제주소리를 디지털 상으로 믹싱해 표현했다. 

귤, 바람, 현무암과 같은 제주 고유 지역의 핵심 이미지를 스피커와 결합된 형태의 사운드 크리처로 제작, 공공누리 안심소리저작물과 함께 믹싱했으며, 이를 통해 소리와 공간의 융합을 일으킬 수 있는 시도를 더했다. 제주의 과거와 현재가 담겨진 Sound club in Jeju(사운드클럽 인 제주)는 오는 1월 중 제주 복합문화공간에서 체험 전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사운드울프는 사운드스케이프를 기반으로 한 소리 원료를 라벨링해 학교나 공공기관, 관광청과의 콜라보를 통해 소리 자체를 상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식을 도모하며, 마케팅 전략, 자금조달 등 1:1 맞춤형 컨설팅으로 공간과 사운드를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성 전시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SNS를 통한 커뮤니티 형성 및 오프라인 오디오 디자인 렌탈 서비스, 오디오 브랜딩에 관한 판로개척을 추친할 계획이다.

앞서, 사운드울프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마포구 망원동 배럴댄 스튜디오에서 Sound Garden(소리 정원)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해당 전시는 ‘Pause and Listen’ 이라는 주제로 서울 도심 곳곳의 소리를 먹고 자란 ‘소리식물’들이 아트워크이자 상품으로 전시했으며, 다양한 색감, 장르의 사운드와 스피커들이 식물 인스톨레이션과 결합된 형태로 표현됐다. 

사운드울프 관계자는 “단일한 음원이나 음향기기에서 획기적이고 감각적인 차별화를 두기 위해 사운드 크리처라는 소리 식물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소음과 자연음 등 실제 공간에서 채집된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기반으로 2차 창작하여 공간과 연결함으로써 가장 리얼하면서도 환상적인 사운드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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