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특히 민주당은 가결표와 무효·기권표가 예상보다 많았던 표결 결과에 사실상 비상상황에 돌입한 모양새다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망선고’라며 파상공세를 가하고 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총 투표수 297명 중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 됐음을 선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21대 국회에서 다섯 번의 체포동의안 표결 전례 중 부결된 사례는 이날까지 총 두 번으로 모두 민주당에서 이뤄졌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으로 투표한 결과 “총 투표수 297명 중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 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체포동의안의 부결로 이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경영·영업·관행 제도개선 TF’를 꾸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과점을 깨겠다고 선포했다. 금융당국은 5대 은행이 국내 은행 총자산의 70%(지난해 9월 기준)를 차지하는 과점체제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들어갔다.우선 은행연합회 회원사 중 국책은행과 금융 공기업 등을 제외한 시중은행은 18곳(IBK기업은행 포함)으로, 이들은 기존 5대 은행과 씨티·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 BNK·DGB·JB 등 지방은행과 카카오뱅크·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최근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대화형 메신저 ‘챗GPT(ChatGPT)’의 등장에 AI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챗GPT가 언어에 특화된 모델인만큼,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춰 전문성을 강화한 AI 음성인식 솔루션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통화나 회의 등 소음에 취약한 환경에 특화된 엔진부터 의료 현장, 영어 교육, 돌봄 케어까지 분야 별 특정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전문성까지 갖춘 특출난 음성인식 성능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높은 목소리 정확도로 회의 효율 극대화 ‘콜라보’리턴제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는 27일 치러지는 가운데, 당 일각에선 내년 총선 전 ‘거취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총선권을 쥔 당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여당에서 가하는 ‘방탄공세’에 설상가상 당 지지율마저 역전되면서 개별 의원 입장에선 각자의 지역구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어서다.비이재명계 민주당 의원은 25일 통화에서 “여당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표에 힘을 실어준다, 방탄 개미지옥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 자체가 이미 우리당이 위기라는 점을 방증하는 셈”이라면서 “총선 이슈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올해 조선업계가 기존 대형 3사 구도에서 양강체제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모 그룹의 인수·합병(M&A) 보폭 확대에 따라 각각 외연을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돼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을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로 두고 있는 HD현대는 오는 3월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펼치는 기업으로, 특히 선박용 디젤엔진과 이중연료(DF) 엔진 등 중소형 엔진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이번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금융감독원은 24일 최근 보험사가 경쟁적으로 판매하는 ‘변호사 선임 비용’ 보장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특약이 100개가 넘는 운전자보험 특성상 불완전 판매가 우려되기 때문이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규 계약 건수는 7월 39만6000건에서 11월 60만3000건으로 51.6% 증가했다.특히 DB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약식기소, 불기소 단계, 경찰 조사(불송치) 단계에서 발생한 비용까지 보장하도록 강화한 ‘자동차 사고 변호사 선임 비용’ 특약으로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획득해 약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권 성과급 돈잔치’ 발언과 금융당국의 개혁에 요구하자, 여의도 정가도 ‘횡재세’ 법안 카드를 꺼내들었다.당국은 연일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며 은행권을 압박하고 있다.지난 23일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개인 차주 등과 간담회를 가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은행을 비롯한 경제 주체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은행도 국민과 상생하려는 노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부정적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은행의 자발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지난해 ‘민·관 디지털전환’ 바람을 타고 날아오른 IT서비스 3사가 올해 본격적인 수주경쟁을 앞두고 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악화된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한 자리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24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3사가 최근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앞서 자신감을 내비쳐온 △클라우드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전환 부문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7조2347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이달 말부터 청약 추첨 시 무주택 요건이 폐지된다. 이에 무주택청년 세대의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주거양극화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청약홈이 오는 5월 1일까지 시스템개편에 들어간다. 청약제도 개편에 맞춰 사전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앞서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2023년 업무보고’에 따라 규제지역·수도권·광역시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의 일반공급 1순위 중 추첨의 방법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경우 1주택 소유자의 기존주택 처분조건을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뒤이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가운데 재계와 노동계의 향후 행보가 일정부분 변화할 전망이다. 손해배상소송이나 해당 법 조항에 대한 수정·보완 등을 통해 상호 간극을 좁히려는 움직임이 예상되는 분위기다.23일 당국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찬반 논란을 지속했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을 야당 주도 아래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
[이뉴스투데이 임성지 기자] “3년 이내 초기기업에 투자를 할 때는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대표의 인성도 중요 투자 포인트다. 그러므로 액셀러레이터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액셀러레이터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스타트업이 초기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부터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을 돕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액셀러레이터는 자금조달 뿐만 아니라 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화재 위험성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전기차에서 내연기관차로 돌아오는 이들이 늘어난다. 특히 그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뜨고 있다.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국내에만 27만대(27만4282대)를 넘어섰다.지난 2020년 이후 하이브리드 보조금이 폐지됐음에도 불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전기차가 16만4324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해도 더 높은 수치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선 국산차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연초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가 재편되는 등 시장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전반적 상승 전망 속 일각에서는 랠리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해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23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으로 15조1788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축전지 제조업체로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 중 하나다.지난해 12월 29일 시가총액 1위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위로 밀려났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8조7988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과 약 6조원이 넘게 차이가 난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약 1년 반 동안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불확실성 요인을 점검해 나갈 적절한 시기”라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본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3.50%로 동결됐다.지난 2021년 8월 이후 지난달까지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가 깨졌고, 연속 인상 기록도 7차례(작년 4·5·7·8·10·11월, 올해 1월)로 마감됐다. 우리나라 경제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 조치와 일부 지역의 재건축 호재가 맞물리면서 80·90년대 아파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이에 서울 노원구와 양천구 목동 지역 내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른 가운데 관련 재건축 물건을 둘러싼 시장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의 재건축 아파트와 관련해 안전진단 통과 등 재건축 호재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인근 지역 재건축 물건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노원구의 경우 상계주공 1·2·6단지와 상계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를 딛고 반등을 모색하려는 철강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상반기 자동차강판과 후판 가격을 놓고 완성차·조선 양 업계의 완강한 인하 요구에 부딪쳐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철강업계와 완성차·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강판과 선박용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지만, 가격 책정 여부를 둘러싸고 팽팽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타결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철강업계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3년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봉쇄와 방역 위주의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성과급 돈잔치’ 발언 이후 정부여당이 연일 은행권 때리기에 나서자 주요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다.우선 지난 21일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0.35%포인트(p), 0.55%p씩 낮추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KB국민은행의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최대 6.36%에서 6.06%로 내려가고, 전세대출 금리는 연 최대 6.03%에서 5.53%로 내려간다.이어 우리은행도 주담대 ‘신(新)잔액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거센 바람에 휘청이면서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미국 반도체법 세부지침’이 이달 발표되는 가운데, 미국발 규제안이 오히려 중국기업의 추격세를 저지하는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란 긍정론도 제기됐다. 학계는 자체 기술에 전폭 투자해 중국과의 격차를 크게 벌려놔야 한다고 조언했다.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기술 주도권’ 싸움에 국내업계가 깊숙이 연관되면서 양강 사이 ‘양자택일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미국은 대중(對中) 규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은행가를 시작으로 금융권을 향한 단속과 경계가 심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관치금융’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정부와 금융당국은 공개적으로 은행을 비판하는 한편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성과 보수 체계 점검에 들어갔다.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을 향해 “과점 폐해가 크다”고 지적하며 경쟁시스템 강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더불어 금융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조함과 동시에 관련한 대책을 주문해 논란을 빚었다. 시장에서 결정되어야 할 금리에 금융당국이 개입하는 모양새여서다.이는 앞서 윤 대통령이 은행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