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엔티테크]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사진=씨엔티테크]

[이뉴스투데이 임성지 기자] “3년 이내 초기기업에 투자를 할 때는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대표의 인성도 중요 투자 포인트다. 그러므로 액셀러레이터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액셀러레이터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초기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부터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을 돕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액셀러레이터는 자금조달 뿐만 아니라 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액셀러레이터는 무형적인 자원까지 제공하는 성격이 강하다. 그렇기에 벤처캐피탈과는 달리 지원 스타트업 선정 당시에 기업이 자리잡은 상태가 아니더라도 잠재력을 보고 육성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유니콘 기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초기 단계인 액셀러레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 씨엔티테크가 창업지원 사업인 ‘초기창업 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초기창업 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이 전담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아이템 검증, 투자 유치,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씨엔티테크는 액셀러레이터의 오랜 경험과 경쟁력으로 초기창업 패키지 주관기관이 됐다. 현재까지 씨엔티테크의 육성을 받은 기업만 300여개가 넘는다. 특히, 지난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도 152억원을 104개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올해 1월에만 11개 기업, 2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액셀러레이터를 목표하는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사진=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2012년부터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투자한 포트폴리오만 300여개가 넘는다. [사진=씨엔티테크]

다음은 전화성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씨엔티테크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올해 20년차를 맞이한 씨엔티테크는 푸드테크 주문중개 플랫폼으로 2003년부터 해당 분야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2년부터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투자한 포트폴리오만 300여개가 넘는다.

Q. 어떤 계기로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게 되었는가

A. 2012년 당시 많은 스타트업이 멘토링을 요청했다. 처음 멘토링을 하다가 첫 투자로 연결이 되었고 일종의 사회환원 형식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Q. 올해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A. 다양한 산업에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략적으로 커머스, 스포츠 딥테크, 블록체인, 에듀테크, 푸드테크 등 17개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스타트업 육성에 매진할 생각이다.

Q.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는 무엇인가 

A. 다양한 투자기업 중 회수를 했거나 회수 단계에 있는 기업 중심으로 말하자면, 쿠캣, 키위플러스, 플러스티브이, 아워박스, 더스윙, 한터글로벌 등이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100개가 넘는다.

Q. 최근 관심이 있는 산업이 있다면

A. 작년 씨엔티테크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면 푸드테크, 스포츠, 모빌리티, 관광 등과 관련된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Q. 최근 투자심리 위축으로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A. 투자혹한기에 가장 어려운 점은 후속투자 유치다. 벤처캐피탈의 후속투자는 확실히 이전보다 위축되었기 때문에 씨엔티테크는 작년 직간접적으로 팁스 추천을 30개(직접 21개, 간접 9개) 매칭했다. 그 외 후속투자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연계해서 기회를 만드는 프로세스도 진행하고 있다. 많은 기업과 1:1 마중물 펀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Q. 투자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초기기업에 투자할 때 대표의 인성도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상 직관에 의존한 투자이고 투자 후 보육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액셀러레이터의 본질에 집중하려고 한다.

Q. 씨엔티테크의 목표는 무엇인가

A. 아시아를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를 목표한다. 또한 진행하고 있는 푸드테크 주문중개 플랫폼사업의 해외진출도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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