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LG전자가 지난 10월 말 북미 시장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출시 45일만에 누적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루 평균 1만대 꼴로 팔려나간 셈이다.
美 시장조사기관 ITG(International Technology Group)에 따르면 V1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의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도 지난 10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한 35.7%를 기록했다.
LG전자는 V10의 영상 콘텐츠 생산과 공유를 위한 ‘비디오 전문가 모드’가 SNS에 동영상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미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가 V10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V10이 ‘G시리즈’ 보다 구매 고객이 상대적으로 젊고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V10 구매자의 37%가 25~34세의 젊은 층으로 ‘G4’의 31%보다 6%포인트 높았다. 또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V10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V10의 판매 호조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의 문화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를 적용한 V10은 미 국방부 제정 ‘MIL-STD(Military-Standard) 810’ 규격 인증을 획득하는 등 내구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V10의 동영상 촬영, 편집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조셉 고든 레빗(Joseph Gorden-Levitt)을 앞세웠다.
조셉 고든 레빗은 본인의 제작사 히트레코드(hitRECord)에서 섭외한 일반인들에게 V10을 나눠주고, ‘일상 속 스쳐가는 순간들(In-Between Moments)’이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촬영하게 해 직접 이를 편집·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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