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체포동의안 재가…방문규 산업장관 임명 강행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 대표의 체포동의요구서를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국회법(△체포동의안 제출 후 첫 본회의 보고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함께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18일 오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같은 날 오후 체포동의요구서를 검찰에 송부한 바 있다.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최종 불발된 방문규 산업부 장관 임명안도 재가됐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20일자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을 19일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철 한전 신임 사장은 4선 중진 의원 출신으로 한전 사상 첫 정치인 출신 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