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상철 기자] 안양시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로 결정됐던 평촌동 934 일대 토지에 대한 기존의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해, 항소심 법원도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안양시는 2년 6개월이 넘게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리며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어왔다며, 더 이상 행정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수원고법 행정3부는 지난 3일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시민 등 8명이 안양시장을 상대로 낸 도시관리계획결정취소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원고 중 시민정의사회실천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방위사업청이 국가기밀 불법유출을 두고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추가 제재를 안하기로 결정 하면서 업계 갈등을 키운 꼴이 됐다. 한화오션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인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이미 결론난 문제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4일 KDDX 군가기밀 불법 유출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임원의 개입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한화오션 측은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군사 기밀을 빼돌린 사실이 직원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판단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출품작들이 속속 베일을 벗으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중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모바일’과 크래프톤의 ‘프로젝트 AB’로 꼽힌다.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 개발사들이 행사를 앞두고 준비 중인 게임을 선보이는 데 한창이다. 특히 ‘로스트아크 M’과 ‘다크앤다커 모바일(프로젝트 AB)’는 인기 IP(지식재산권)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먼저 ‘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그동안 음악·드라마·영화·게임 등 콘텐츠업계에선 ‘표절’과 ‘오마주’ 사이 경계가 모호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게임은 ‘장르의 유사성’ 아래 콘텐츠를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작권 침해’를 증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분야라는 지적이 많았다. ‘장르의 유사성’과 ‘게임 표절’을 명확히 규정할 기준이 없다는 점이 잇따른 대형 게임사 간 소송전의 배경으로 지목되면서 시급히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게임사 엔씨소프트(엔씨)는 카카오게임즈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카드업계가 결제망을 장악하기 위해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고 있다.기존 밴(VAN)사 업무 중 전표매입과 가맹점 모집·관리 비중 축소가 대표적이다.연말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마케팅비용에 이어 밴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도 줄이기 위해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사업의 소요비용은 3조8810억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보다 6%가량 줄었다.신한·삼성·롯데·하나카드는 매입업무 중 일부를 직매입(EDC)방식으로 전환, 건당 비용을 기존보다 절반 이하로 감축했다.지난 2017년부터 카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망이용대가를 둘러싼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의 법정공방이 1년째 제자리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SKB는 넷플릭스 국내 이용자 증가로 트래픽이 폭증했다며 정당한 망이용대가를 지급하라고 주장하는 반면,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본 원칙’을 내세우고 지급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다.넷플릭스와 제휴관계인 KT와 LG유플러스가 국내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지위 유지와 가입자 유치를 이유로 관망만 한다는 지적도 있다.지난달 30일 SKB와 넷플릭스가 서울중앙지법에
의료사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시술을 함에 있어서는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고 진료기록부 작성이나 환자에게 하는 설명 등에 있어서도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오늘은 피부과 의원 등에서 흔하게 이뤄지는 슈링크 시술에 관한 분쟁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모 피부과 의원에서 울트라스킨 레이저 시술(일명 슈링크 시술)을 받고 시술 후 2-3시간 정도 지나서부터 물집이 생기기 시작한 환자가 있었다. 주치의가 확인한 결과 화상 소견을
[이뉴스투데이 이유나 기자] 3월 둘째주 주말(19-20일) 극장가에 찾아온 영화를 추천한다. 실화 바탕의 휴먼드라마, 판타지 블록버스터 대작,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가 다양하다.◇모리타니안(The Mauritanian)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모리타니안’이 치열한 법정공방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영화는 9.11 테러 핵심 용의자로 지목돼 기소도, 재판도 없이 수년간 수용소에 갇혀 있던 한 남자를 돕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배우 조디 포스터와 ‘닥터 스트레인지’로 인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내외 주요 플랫폼을 통한 뉴스확산과 여론조작, 사실왜곡 등으로 국내‧외 대형 플랫폼 기업의 대응이 분주하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종료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콘텐츠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콘텐츠나 여론의 방향보다는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어 플랫폼의 지배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으며 최근 플랫폼을 위주로 한 콘텐츠 소비가 주를 이루면서 조작된 여론을 통한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네이버는 “지난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튿날인 현지시간 4일 패배 위기에 놓이자 예견된 소송전에 돌입했다.미시간주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파견된 변호인단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이들 경합주 지역에서 초중반 앞서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하자 본격적으로 문제를 삼고 나섰다.특히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의 우편투표 개표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의 시발점이 될 전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기체 결함 등으로 인한 소송에서 항공사들이 연달아 패소하고 있다. 정신적 피해 등에 관한 배상에 인색하던 관행이 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31일 법조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운항 지연으로 인해 승객들과 법정공방을 벌인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이 패소했다.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에 피해 승객 1인당 배상 금액으로 성인 50만원, 미성년 30만원, 에어부산에 피해 승객 1인당 위자료 40만원과 숙박비 등 입증된 손해 내역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들 항공사는 "지연으로 인한 원고들의 손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며 감정 골이 깊어지고 있다. M&A 성사는커녕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이번 M&A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진실공방은 M&A 무산 이후 법정공방을 의식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입장문 발표 전 법무법인 광장에 입장문 자구 하나하나가 미칠 법리적 영향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법정공방 전 벌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영화 산업이 사실상 붕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영화 배급·상영 시스템에도 변화가 불어닥치고 있다. 기존 2차 판권 시장으로 분류됐던 OTT와 VOD 서비스와 1차 판권이었던 극장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앞으로 극장과 OTT·VOD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극장과 OTT의 경계가 무너진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영화 ‘사냥의 시간’이다. 당초 2월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개봉을 연기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사냥의 시간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검사의 불기소처분결정에 불복해 고등검찰청에 항고하는 항고제도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법무부에 따르면 2018년 검찰에 접수된 항고 2만7931건 중 재수사 명령 건은 2967건인 10.6%로 나타났다.대부분 항고 기각 사유가 원처분 검사의 '불기소처분결정'을 원용한 원론적인 답변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혐의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에 대한 사실 확인 여부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일례로 앞서 한 방송사가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뤘던 '강남땅부자 박 모 칠산개발대표의 부동산 사기 혐의 사건'이 손꼽힌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LG그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동안 타사와의 경쟁에서도 수세에 몰리며 자신들의 제품 생산에 주력했다면 최근 경쟁사와 고발·소송을 불사하며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구광모 회장 취임 후 LG가 공격적인 태도로 변했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8K TV 정통성 논쟁을 벌이며 20일 삼성전자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또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을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또 TV로 맞붙었다. QLED와 OLED 진영을 대표하는 두 기업은 17일 각각 기술설명회를 열고 자사 8K TV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기술설명회를 연 LG전자는 “QLED 8K TV는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규격에 미치지 못해 진정한 8K TV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 기술설명회를 연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제시한 규격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적합하지 않다. 화질을 측정하는 기준은 수 백가지”라고 반박하며 ‘비방전’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폭로 전문 유튜버 정배우가 트렌스젠더 아프리카 BJ꽃자의 과거에 대해 폭로했다. 14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꽃자 불법 성매매 과거. 4년동안 불법행위 한 사건 총 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배우는 "꽃자님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햇수로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며 2016년 11월 경 한 성매매 커뮤니티 사이트에 꽃자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담은 글과 사진을 게재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정배우는 "2016년 12월 많은 사람들이 성매매 후기를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김해시 동·서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돼 온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김해시와 사업시행자 ㈜록인은 30일 오후 2시 1단계 사업인 진례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사업관계자와 주민들을 모시고 기공식을 겸한 안전기원제를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은 진례면 송정리 일원 367만㎡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거단지와 스포츠·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단계로 시례리 일원 98만 2000㎡에 총 6306세대의 단독주택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국내 석고보드 시장을 주름잡는 ‘한국USG보랄’과 ‘벽산’의 20년 가까운 우정이 깨졌다. 계약상 문제로 악화 일로를 걷다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최근 벽산이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 2월 국제상공회의소 국제중재법원(ICC)은 한국USG보랄에게 가격조항과 공급 관련 의무 위반으로 벽산에 약 66억원을 배상하라는 중재판정을 내렸다.과연 어떤 소송이었기에 수십억원의 배상금이 발생한 걸까.벽산은 국내 최초 석고보드 생산업체이다. 1998년 IMF로 인한 유동성 위기로 석고보드를 다국적 기업 Larfarg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티맥스소프트의 ‘발주처 갑질 폭로’에 응원과 우려가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갑’ KB국민은행에 선전포고한 용기에 격려를 보내면서도 갑, 을도 아닌 ‘병’ ICT 업체에 이 같은 갑질은 후환이 두려워 말 못하는 ‘낯설지 않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19일 ICT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가 겪은 발주자 갑질은 업계에서 비일비재한 일이다. 발주자인 엔드유저가 대부분 대기업이나 규모가 큰 관공서라 주 사업자가 아닌 솔루션·장비 제공자는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주 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