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폴리 통영. 사시사철 풍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지만 겨울은 특히 더 풍요롭다. 물메기와 대구, 감성돔, 멸치, 참돔, 참숭어, 호래기 등 겨울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철 생선들이 항구마다 널려있고, 해안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는 굴과 전복, 멍게 양식장에서도 손이 바쁘다.통영은 과거 전라·경상·충청도의 수군을 독자적으로 다스린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조선 최대의 군사도시였다. 3도의 풍부한 식재료와 활발한 도시의 식문화가 만나 통영만의 음식 문화가 번성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통영 시청의 수산 현황에 따르면 통영에서
서해안은 동해와는 또 다른 생태계의 보고다. 뻘에서 사는 각종 패류와 서해에서 주로 나는 생선들은 매년 제철이 돌아오면 서해를 방문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서해는 산낙지, 굴, 새조개, 주꾸미, 꽃게, 새우 등의 해산물과 우럭, 간재미, 홍어, 박대, 밴댕이, 망둥이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한다.특히 조리 방식에서도 차별점이 있는데, 오래전 간장 수급이 어려웠던 서해 인근 마을이나 섬에서는 음식의 간을 젓갈로 하는 경우가 잦았다. 냉면에 까나리 액젓을 넣어 먹는 백령도식 냉면, 꽃게와 김치를 넣어 끓여먹는 게국지, 돼지갈비를 새우젓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CJ프레시웨이가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협업을 맺으며 밀· 비즈 솔루션을 제공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행보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모바일 식권·맛집 플랫폼 ‘식신’, 가상주방 서비스 플랫폼 ‘쿡썹’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기반의 밀·비즈 솔루션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인프라와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마련됐다.CJ프레시웨이는 ‘식신’과 함께 급식사업자에게 식대관리 편의성 향상을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식신이 3D게임 가상현실(VR) 메타버스 개발사 ‘투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식신이 만든 ‘트윈코리아’는 실제 물리적 공간의 식당과 상점의 정보를 담은 현실 공간 메타버스 서비스다. ‘투락’은 ‘마키나이츠:블러드 바고스’, ‘오디티걸즈-페스티벌’을 개발·서비스 중인 3D 게임개발사다. 메타버스뿐 아니라 증강현실(AR), VR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트윈코리아 ‘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트윈코리아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플레이 공간 구축 △3차원 건물 및
전채와 요리, 디저트로 이루어진 코스 구성을 선보이는 파인다이닝은 일반적으로 프렌치를 일컫는데, 요즘엔 일식이나 중식 등 다양한 식문화가 융합된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한식을 베이스로 한 컨템포러리 다이닝은 재료를 수급하기 좋은 환경, 익숙함에 더 친화적인 손님, 자개나 도기 등 한국적 식기의 유려함, 음식에 담아낸 쉐프의 철학을 손님이 더 이해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고 보인다.가끔은 물회나 삼계탕 등 도저히 파인다이닝에서 볼 수 없으리라고 생각한 요리들이 쉐프의 손에서 재탄생되어 테이블 위에 올려질 때면 도저히 감탄을
강원도 고성을 시작으로 속초, 강릉, 동해, 울진, 포항까지 이어지는 피시로드에서는 제철 생선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항구마다 겨울 제철을 맞은 생선들이 쏟아져 내려오면, 상인과 식당 사장님의 발길도 바빠진다. 볕 좋은 날이면 코를 꿰어 걸어놓은 생선의 비릿한 향기가 동네를 감싸고, 골목 어귀마다 오늘 누군가의 식탁에 오를 생선을 무심히 손질하는 모습도 보기 어렵지 않다.생선을 사랑하는 미식가들에게 겨울은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진미를 만날 기회다. 초겨울에 만날 수 있는 도루묵과 양미리부터 추우면 추울수록 제맛
어릴 적부터 피자와 치킨, 햄버거와 함께하며 자란 8090년 대생들. 어른들로 하여금 ‘입맛의 서구화’를 걱정하게 하던 이 세대들은 이제 한 끼 식사를 고르라면 자연스럽게 국밥집으로 향하는 어엿한 한국의 어른이 되었다.이처럼 한국인의 DNA에 새겨져 있는 듯한 국밥 사랑은 한국식 식문화의 시작과 맥을 같이 할 정도로 깊다. 한국의 탕반 문화에서 국은 빠질 수 없는 요리 중 하나인데, 준비된 국에 밥을 말아 한 끼 식사로 내는 것은 조리 속도도 빠르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 사극 드라마에서 흔히 봤던 ‘주막’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식신은 전국단위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트윈코리아’의 서울 지역 사전청약이 개시 9시간 만에 전체 분양 지역 100% 완판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사전 청약을 통해 식신은 총 4만6000여명의 분양자를 모집했다. 상권을 기준으로 총 94개 권역으로 구분한 서울 지역의 1차 사전 청약은 20일 저녁 7시 58분 기준 공개한 모든 지역이 분양을 마감했다.트윈코리아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시작한 사전 청약은 개시 1분 만에 신사, 강남, 홍대, 을지로, 여의도 등 상권이
‘프렌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비싸다’, ‘어렵다’, ‘가격 대비 양이 적다’, ‘접근성이 떨어진다’.한 집 건너면 파스타를 만나고, 또 한 집 건너면 스시를 만날 수 있는 한국은 이탈리안과 일식의 천국이지만 상대적으로 프랑스 요리는 나와는 상관없는 고급 요리라는 인식이 강하다.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간소화하더라도 프렌치 파인다이닝이라 하면 전채, 메인, 디저트의 코스를 거쳐야 하고, 이로 인해 식사 시간이 길어지며, 이는 곧 가격이 높아지는 연쇄 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한국인의 DNA에 내재된 빨리빨리 문화와 대척점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전자식권, 맛집추천 서비스 운영기업 ‘식신’이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서비스 시장으로 진출을 알렸다. 한국형 어스2, 디센트럴랜드의 시작이다.식신은 1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서비스 ‘트윈코리아’를 론칭을 발표했다.트윈코리아는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구역을 메타버스 내에 구현해 이용자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식당과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트윈코리아 내에서 실제와 같이 구현된 식당과 상점을 방문해 이용 경험을 공유할 수
오래전에 이곳에 맑은 못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 지명인 '청담동'은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에서도 최고의 부촌으로 꼽힌다. 대로변에는 전세계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가 자리잡고 있으며, 고급 빌라와 편리한 교통, 곳곳에 산재한 갤러리는 최고 수준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이에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많은 쉐프들이 청담동을 찾는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이 곳은 쉐프가 추구하는 가치를 이해하고 그에 준하는 요금을 기꺼이 지불할 고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치열한 경쟁도 수반된다. 게다가 '고객의 눈높
[이뉴스투데이 최현식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경제 전문 인터넷종합신문 ‘이뉴스투데이’를 발행하는 서울미디어그룹이 ‘위드코로나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창사 51주년 기념 비전포럼을 개최했다.이날 방두철 서울미디어그룹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포럼을 통해서 다양한 전략들이 소개될 텐데 그 전략을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고 꼭 활용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강연에는 이주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정책과장, 안희욱 한국은행 조사국 자문역(국장), 정연승 한
[이뉴스투데이 최현식 기자] 8일 오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경제 전문 인터넷종합신문 ‘이뉴스투데이’가 '위드코로나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비전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에는 이주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정책과장, 이종오 한국사회투자포럼 사무국장, ‘메타유니버스 초세계’의 저자 안병익 식신 대표,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회장, 안희욱 한국은행 조사국 자문역(국장) 등이 참석해 본격화 된 위드코로나 정책을 기점으로 변화된 언택트 소비 기조 등 새로운 사회·경제 비전을 공유했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포스트 코로나의 전초단계인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경제·사회의 새로운 모멘텀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이뉴스투데이를 발행하는 서울미디어그룹은 8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위드코로나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그룹 창사51주년 기념 비전포럼을 개최, 경제‧사회 트렌드 변화와 기관‧기업의 신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이날 포럼에서는 김정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과 안희욱 한국은행 조사국 자문역(국장),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회장, 안병익 식신 대표, 이종오 한국사회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뛰어 넘어 현실을 개선·발전시키기 위한 ‘초세계’로서 확대될 것이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8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위드코로나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 비전포럼에서 메타버스의 이점과 긍정적 전망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뉴스투데이를 발행하는 서울미디어그룹에서 개최한 이번 비전포럼은 본격화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정책을 기점으로 변화된 언택트(비대면) 소비 기조 등 새로운 사회·경제 비전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네 번째 연사로 나선 ‘메타 유니버스(초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향하는 문을 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에 발맞춰 경제·사회 전반적인 트렌드와 기관‧기업의 성장 동력을 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이뉴스투데이를 발행하는 서울미디어그룹은 8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위드코로나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비전포럼을 개최한다.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되는 이번 비전포럼은 본격화 된 위드코로나 정책을 기점으로 변화된 언택트(비대면) 소비 기조 등 새로운 사회·경제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로 마련됐다.이와 함께 위드코로나 이후 도래할 포스
쌀쌀한 겨울이면 정겹고 아담한 라멘집을 찾게 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멘 한 그릇을 받으면 첫째로 그 예쁜 담음새에 감탄하고, 둘째는 진한 국물맛에 펀치를 맞고, 셋째는 부드러운 생면의 감촉이 한 껏 기분을 들뜨게 한다. 소박한 한 그릇이 주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 오늘도 라멘집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라멘이라고 하면 돈코츠(돼지육수), 쇼유(간장), 미소(일본된장), 시오(소금), 토리(닭), 매운맛의 탄탄멘, 국물에 찍어먹는 츠케멘 등을 떠올리지만 사실은 스펙트럼이 꽤 넓다. 그도 그럴것이 라멘은 수타면이라는
동남아시아 말레이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싱가포르’. 자그마한 땅을 가지고 있지만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마리나베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보타닉 가든’,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자연과 도시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다. 말레이시아에서 독립되어 나온 덕에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싱가포르는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영향을 받은 식문화가 발전되어 왔다.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요리를 말하자면 단연 ‘칠리 크랩’을 손꼽을 수 있다. 매콤달콤한 칠리소스와 부드러운 게살이 만나 동남
치킨과 맥주, 삼겹살과 소주, 파전과 막걸리와 같이 먹으면 맛이 배가 되는 조합들이 있다. 이처럼 음식에 마실 거리를 곁들였을 때 좋은 궁합을 이루는 것을 '마리아주'라고 하는데 특히 와인을 마실 때 많이 사용되는 단어다. 비싸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였던 와인의 이미지가 최근 변화하고 있다. 캐쥬얼한 분위기 속에서 합리적인 금액으로 와인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며 높게 느껴졌던 와인의 장벽을 부수고 있다. 스테이크엔 레드 와인, 해산물에는 화이트 와인이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꼭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 탄닌, 풍미, 탄산,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푸드테크기업 식신은 식품 몰인 ‘식신마켓’을 오픈하면서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식신마켓은 전국 유명 맛집의 조리법으로 만든 간편 조리식품(HMR)과 간식·디저트, 농·수산품(신선식품) 등 음식 상품과 건강식품, 식단관리 식품, 캠핑 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식신 앱(애플리케이션)과 사이트를 방문해 맛집을 찾는 고객에게 연관된 식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식신마켓은 기존의 온라인 식품 몰과는 다르게 ‘식신탐구’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특정 음식이나 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