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비옥한 토지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환경 덕에 해산물, 쌀, 육류, 과일 등의 식량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다. 풍성한 음식재료와 다양한 향신료를 바탕으로 단맛, 매운맛, 신맛, 짠맛, 쓴맛 이 5가지 맛을 조화롭게 풀어낸 태국 음식은 세계 6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인도와 중국 사이, 동남아시아 중앙에 있는 지리적 환경 덕에 주변 국가 요리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중국의 면 요리와 볶음요리, 인도의 카레, 포르투갈의 과자류 등의 음식문화가 더해져 한층 복합적인 미식의 세계로 발전해왔다.태국을 대표하는 요리로
강렬한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며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음을 알린다. 후덥지근한 날씨와 습도 가득한 날이 이어지며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이 절로 생각난다. 메밀 향 솔솔 풍기는 면발은 살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동치미 육수에 말아먹어도 좋고 매콤달콤한 양념과 함께 비벼 즐겨도 좋다. 막국수는 메밀을 주로 재배하던 강원도 지역에서 즐겨 먹었던 향토음식 중 하나로 여름철 별미 음식으로 손꼽힌다. 막국수 면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메밀은 몸의 체온, 습기, 열을 내려주고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어 여름에 먹기 제격이다. 3대째 가업을 이어오
시원한 얼음 위로 다양한 토핑을 올려 즐기는 ‘빙수’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기원전 3,000년경 중국에서 잘게 부순 얼음이나 눈에 과일즙과 꿀을 섞어 먹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 때, 관원들이 서빙고에서 받은 얼음을 먹기 좋게 부셔 화채 등을 만들어 먹었던 것에서 시작했다고 본다. 국내에서 초기의 빙수는 물을 얼린 얼음을 투박하게 갈아 팥앙금, 과일 통조림, 떡 등을 올려 즐기는 ‘팥빙수’ 형태로 즐겨왔었다. 2013년 즈음부터 빙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프랜차이즈가 등장하며, 우유 얼음
시대가 변화하는 것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표준을 의미하는 ‘뉴노멀’. 경제, 생활에 이어 외식 업계에도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미식의 세계가 열리며 뉴노멀 열풍이 세차게 불고 있다. 과거에는 돼지고기, 햄 등의 음식은 불에 구워 먹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최근 들어 고기가 지닌 본연의 감칠맛을 즐길 수 있는 ‘샤퀴테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며 미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샤퀴테리는(샤르퀴트리)는 프랑스어로 돼지고기 푸줏간을 뜻하는 ‘Charcuterie’에서 유래된 말로 돼지고기의 살코기부터 내장, 꼬리 등 부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성동구 옥수동과 금호동을 이어 성수동까지 연결되는 지역을 뜻하는 ‘버티고개’.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이곳은 도심과 가깝고 한강과 남산을 끼고 있어 교통과 조망권이 뛰어난 곳이다. 공유, 전혜빈, 전현무, 한가인, 심은하, 양파 등 유명 연예인들의 주거지로 알려지며 한국판 베버리 힐즈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근 옥수동과 금호동 일대에 개성 넘치는 맛집과 술집이 속속 생겨나며 금리단길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탄생하며 포스트 망원동으로 불리고 있다. 제철 식재료의 싱그러운 맛을 담아낸 곳부터 술 한잔 하기 좋은 심야 술
6월에 접어들며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따가운 햇볕 속에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요즘,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절로 떠오른다. 냉면 중에서도 ‘평양냉면’은 담백한 맛을 추구하여 여름철 갈증을 달래주기 제격인 음식이다. 평양냉면은 짜거나 자극적인 맛 대신 은은한 맛을 선호하던 평양의 지역적 특색을 그대로 남아 낸 향토 음식이다. 초기에는 많이 잡히던 꿩을 이용하여 국물을 냈으나 현재는 꿩을 구하기 힘들어 소고기와 사골을 이용하여 육수를 낸다. 평양지역 일대에서 유행을 하다 6·25전쟁을 겪으며 월남
몇 년 전부터 국내에 불고 있는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식기, 가구, 인테리어, 음식 등 모든 요소가 우리 일상에 깊숙하게 침투해 오랜 시간 함께 해오고 있다.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는 스웨덴ㆍ덴마크ㆍ핀란드ㆍ노르웨이ㆍ아이슬란드 북유럽 국가를 지칭한다. 북유럽 국가들이 추구하는 소소한 행복과 느긋한 삶의 방식은 경쟁으로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자그마한 여유를 누리는 덴마크의 ‘휘게’부터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적당한
요즘 디저트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크로플’. 크루아상 생지를 기계에 넣고 와플 모양으로 구워낸 음식이다. 크루아상의 결대로 찢어지는 식감과 와플의 두툼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크로플은 은은하게 맴도는 버터의 풍미와 겹겹이 흩어지는 식감이 묘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주문과 동시에 갓 만든 크로플 위로 아이스크림, 시럽, 과일 등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풍성하게 즐겨도 좋다. 입속에 퍼지는 겉바속촉 환상 교향곡! 디저트의 완전체로 불리는 크로플 맛집 BEST 5를 만나
‘치즈’는 구약 성경에도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 유제품이다. 과거 아라비아의 카나나라는 상인이 염소 젖을 양의 위에 넣고 다녔는데, 오랜 시간 사막을 걷고 마시려고 보니 하얀 덩어리가 있어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이 좋아 사람들에게 전하고 다닌 것이 치즈의 유래로 본다. 치즈는 우유 속에 있는 카세인을 뽑아 응고와 발효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우유라는 재료 하나를 가지고 숙성과 첨가하는 재료에 따라 약 1,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맛으로 탄생할 수 있다.고단백 식품으로 불리는 치즈는 쭈욱 늘어나는 비주얼과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외식업계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여파에 휘청이는 가운데 비대면 배달서비스,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통 식품업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푸드테크’가 새로운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장은 “어려운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대안이 푸드테크라고 생각한다”며 “푸드테크 기업이 많이 생겨 복잡한 유통구조를 줄이고 유통 마진을 줄이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푸드테크 영역은 식품 생산부터 유통·
넓적하게 핀 밀가루 반죽 위에 소스, 치즈, 해산물, 고기 등의 재료를 올려 화덕이나 오븐에서 구운 요리를 지칭하는 ‘피자’. 피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이며 그리스 로마 시대에 밀가루 반죽에 양파와 마늘을 얹어 먹었던 빵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19세기 말에 이르러, 토마토소스가 첨가되며 도우, 토마토, 치즈를 기본으로 하는 오늘날의 레시피가 만들어졌다. 이후 이탈리아 남부 출신 이민자들이 미국에 피자 문화를 전파하며 전 세계적 피자의 대중화가 이루어졌다.피자는 크게 이탈리아식과 미국식으로 나뉜다. 이탈리아 피자는 재료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중간에 자리 잡은 ‘대전’. 경부선·호남선 등의 철도와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의 국도가 교차하는 곳으로 교통의 중심이자 과학기술의 도시로 불리는 지역이다. 요즘, 우스갯소리로 재미없는 도시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엑스포 공원, 계룡산, 대청호, 한밭 수목원, 오월드, 뿌리 공원 등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봄나들이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두루치기와 칼국수는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대전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이북식으로 선보이는 냉면집, 가성비 좋은 국밥 매장
재료의 선택부터 조리법, 메뉴의 구성까지 주방장에게 모두 믿고 맡기는 ‘오마카세’. 스시에 이어 최근 외식 시장에서 한우 오마카세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고급 한우 고기를 부위 별로 특화된 방식으로 숙성 과정을 거친 후, 굽는 방식, 곁들임 소스 등으로 다양한 변주를 주며 다채로움을 더한다. 단순히 고기를 구워 먹는 것에서 발전하여 직원과 고객의 소통을 통해 식사에 대한 이해도와 즐거움이 더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마카세의 또 다른 묘미는 주인공 한우의 맛을 더욱 살려줄 에피타이저, 식사, 후식 등의 요리를 코스 중간
고려 시절, 태조가 ‘하늘 아래의 으뜸가는 요충지’라고 명명한 것에서 지역명이 유래한 ‘천안’. 독립기념관, 망향의 동산, 삼일운동기념비, 유관순 사우 등 우리 민족의 아픔과 역사가 담겨 있는 장소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약 70만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천안은 충남 제1의 공업 도시이자 영남과 호남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불린다. 봄이 찾아오면, 길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가사 속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단국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백석대학교 등 여러 대학이 있는 만큼 젊은 학생들의 취향
요즘 술 맛 좀 안다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내추럴 와인’. 내추럴 와인은 기존 와인과 달리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화학적인 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사람을 손길을 최소화한 와인을 의미한다. 적당한 무게감과 기분 좋은 산미 덕에 많은 매니아층이 생겨나며 내추럴 와인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레스토랑과 바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각국의 대사관들이 밀집해,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미식의 1번지로 불리는 ‘한남동’에 늦은 시간까지 술을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와인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고
2020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뽑힌 ‘라스트핏 이코노미’. 사형수가 집행장까지 걸어가는 마지막 거리를 의미하는 라스트 마일에서 유래한 단어로 최근에는 소비자가 서비스 및 상품을 만나는 마지막 접점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금액을 더 지불하더라도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소비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식당에서도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닌 하나의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대접을 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서울 힙의 업타운이라 불리는 성수에는 신선한 재료와 우직한 뚝심으로 우리의 눈과 입을 만족하게
길거리 곳곳, 만개한 벚꽃이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화사한 꽃길이 펼쳐지는 봄이 되면 여유롭게 산책을 거닐 수 있는 연트럴파크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난다. 인접한 홍대입구역과 다르게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연남동’은 주택을 개조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기로 유명하다. 젊은 감성이 넘치는 곳은 물론 해외의 유명한 맛집과 카페들도 연남동에 터를 잡으며 골목골목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차이나타운과도 가까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음식점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미식
‘파스타’는 밀가루에 물을 넣고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넣고 삶아 만든 이탈리아 요리를 일컫는 음식이다. 기원전 1세기경부터 라자냐를 먹은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인들의 오랜 주식으로 여겨져 왔던 파스타는 19세기 말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통해 다양한 나라 곳곳에 알려지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스타는 우리에게 익숙한 길쭉하고 얇은 스파게티와 칼국수처럼 넓적한 탈리아텔레, 끝을 사선으로 자른 튜브 모양의 펜네, 고기와 채소로 만든 소로 속을 채운 라비올리 등 면의 결, 길이, 너비, 모양 등에
‘수제버거’는 번 사이에 노릇하게 구운 패티를 얹고 고소한 치즈, 신선한 채소, 가지각색의 소스를 채워 넣은 음식이다.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여 각 재료가 지닌 고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한입 만으로도 입이 꽉 차는 수제버거는 갖은 재료들이 어우러지며 선사하는 풍성한 맛과 다채로운 식감을 즐기기 좋다. 매장마다 들어가는 재료와 패티의 굽기 정도, 소스와 번의 종류 등 다양한 옵션을 달리하여 개성 넘치는 맛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소고기 대신 새우, 닭고기 등을 이용한 패티와 달걀 스크램블, 과일 등
‘제주도’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얗게 넘실대는 파도, 푸르게 펼쳐진 하늘 등 멋스러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적인 섬이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봄에는 노란 색감으로 땅을 물들이는 유채꽃과 함께 향긋한 봄 내음을 만끽하기 좋다. 제주는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부터 풍성한 제철 식재료, 다채로운 육류 등을 이용한 향토 음식이 다양하다. 갈칫국, 말고기, 흑돼지 요리, 오메기떡 등 육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푸짐한 먹거리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준다. 최근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