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조채원 기자] 20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자동차는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발전을 거듭했다. 이 시기 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하면서도 첨단 사양을 두루 갖춘 차량이 상품성까지 갖추기 위한 궤적이다.

◇‘베이비 벤츠’ C-클래스

C-클래스는 1982년 190모델(W 201 시리즈)의 공개와 함께 시작해 세단부터 에스테이트(Estate)와 쿠페(Coupé)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형 세단이다.

C-클래스 201.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C-클래스 201.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W 201 시리즈에는 멀티링크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 고강도 강철로 만들어진 경량 구조, 공기역학적 차체, 높은 수준의 수동 안전성 등 당시의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됐다.

디젤 엔진은 엔진을 케이스 안에 넣는 인캡슐레이션 방식을 적용해 ‘속삭이는 디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3년에 C-클래스라는 이름으로 나온 202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4 밸브 디젤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였다.

이어서 발표한 차량에는 4 밸브 기술과 차저 공기 냉각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터보디젤이 적용됐다.

C-클래스 204.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C-클래스 204.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07년에는 세단과 에스테이트 버전으로 204 시리즈가 출시됐다. 전면부 디자인에 따라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는데, 엘레강스 라인은 보닛 위 위치에 삼각별을 두었으며, 아방가르드 라인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중앙에 삼각별을 넣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6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6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된 5세대를 거쳐 지난달 23일 공개된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생체인식 로그인, 스마트 홈 기능을 포함한 2세대 MBUX,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AR 내비게이션 등 첨단 기술을 탑재했으며, 전 차종에 전동화를 적용한 첫 모델이다.

◇‘브랜드의 심장’ E-클래스

E-클래스는 194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대 이상 판매돼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다.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이라는 세그먼트에 전통울 둔 E-클래스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1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170V 모델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1936년 앰뷸런스, 경찰차, 상업용 차량으로처음 소개됐다가 1993년 이후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로 알려졌다.

1세대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세대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947년 7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승용차 170 V(W136)가 생산되었다. 이 모델은 2차 세계 대전 이전 동일 모델명으로 생산돼 약 7만3000대가 판매돼 1945년 이전 메르세데스-벤츠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2세대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세대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953년 출시된 180 모델은 ‘자체 지지형’ 바디 구조와 ‘폰톤(Ponton)’ 디자인으로 혁신의 대명사가 됐다. 180 모델의 출시는 독일어권 국가의 신차에 대한 보도에 영향을 주었고 이것은 지금까지도 이어지는데 한 자동차 매거진에서 180 모델의 프로토타입 사진을 괴테의 시 ‘마왕’을 패러디한 시와 함께 소개해 지금도 독일에선 자동차 프로토타입을 ‘마왕’이라 부른다.

3세대-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3세대-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961년에 도입된 메르세데스-벤츠 110 시리즈 모델은 후면에 위치한 뒷날개의 독특한 꼬리 지느러미를 특징으로 ‘핀테일’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면부와 후면부에 크럼플 존을 지닌 좌석 공간은 변형에 견딜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핀테일’ 모델은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양들인 자동 변속기, 파워 스티어링, 전동 윈도우, 스틸 슬라이딩 루프, 에어컨과 같은 고급 사양을 1960년대 중반에 이미 옵션으로 제공했다.

7세대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7세대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995년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비즈니스 세단은 전 세계에 처음으로 네 개의 눈을 가진 헤드램프를 소개했다. 210 시리즈 모델은 최초로 CLASSIC, ELEGANCE, AVANTGARDE 등 세 가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10세대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0세대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후 2010년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번째 디젤-하이브리드 승용차인 E 300 BlueTEC HYBRID가 소개됐고 2016년에 출시된 10세대 W213은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쳐 한국과 중국에 증강 현실 (AR) 네비게이션, 공기 청정 패키지 등을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럭셔리의 플래그십’ S-클래스

S-클래스는 1951년 첫 탄생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최고급 럭셔리 세단을 대표한다. 높은 가격에도 현재까지 전세계 총 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S-클래스 220(W 187).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S-클래스 220(W 187).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951년에 첫 선을 보인 220(W 187)은 S-클래스의 효시다. 이어 1954년에는 브랜드 사상 최초로 6기통 엔진과 일체형 차체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220 모델인 220 a(W 180)가 출시됐다.

S-클래스 핀테일.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S-클래스 핀테일.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959년에 소개된 220, 220 S, 220 SE(W 111)는 '핀테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1961년에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 300 SE(W 112)는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크럼플 존을 적용한 모델이다.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순환 장치와 안락한 시트, 편안한 조명과 저소음 기술 등을 선보인 바 있다.

1세대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세대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972년, 최초로 S-클래스라는 이름을 사용한 116은 4-스포크 세이프티 스티어링 휠, 충돌시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료탱크를 리어 액슬에 배치한 충격 보호형 연료 탱크, 안전 도어 핸들 기술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1975년에 출시된 모델에는 286hp의 성능을 발휘하는 6.9 리터 V8엔진을 탑재했는데, 이는 현재까지의 양산 모델 중에서도 독일 세단 중 최고의 배기량을 자랑한다. 1978년에는 세계 최초로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인 ABS를 양산차에 적용했다.

4세대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4세대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후 차체 경량화와 안전, 편안함을 높이는 기술적 노력을 지속했다. 1998년 이후 출시된 220 모델은 최초로 탑승자 사전 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를 적용해 충돌 전 미리 사전 보호 장치들을 작동시키는 반사장치를 갖춘 최초의 자동차가 됐으며, 최초로 지능적인 상시 4륜구동 시스템, 4MATIC을 선보였다.

2000년대에 들어선 위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차선 이탈 방지 보조 기능이 추가됐으며 2009년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번째 럭셔리 하이브리드 모델인 400 HYBRID를 출시했다.

7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7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7세대 모델로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더 뉴-S-클래스로, 최초로 선보이는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2세대 MBUX를 비롯, 조향각이 큰 리어-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 및 뒷좌석 에어백이 최초로 탑재됐다.

◇‘개성과 차별화된 럭셔리’ 마이바흐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S-클래습다 더욱 차별화된 개성과 독보적인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출시한 서브 브랜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50 풀만.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50 풀만.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최상위 S-클래스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50 풀만’ 그리고 마이바흐 최초의 SUV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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