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가 22일 제14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 동시 5분 소등'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전했다.

목포대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교내 전 캠퍼스(도림, 목포, 남악, 신해양산업단지캠퍼스)에 설치된 전등 3만 614개 및 가로등 410개를 5분간 소등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며, 이번 소등행사 참여로 약 402kWh 전력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따라 2017년 상반기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운영해 냉방기기 적정온도(28℃) 유지 및 에너지지킴이를 통한 전기사용 관리 등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구성원들의 에너지 절약 인식 개선 및 홍보를 통해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전국 최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 지난 2003년 그해 최대 전력소비량(4598만kW)을 기록한 8월 22일을 계기로, 에너지 시민연대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2004년부터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평화로 만드는 반짝이는 밤하늘'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2일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에너지의 날'에는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과 전력소비 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라는 상징적인 실천 행동을 통해 전 국민 참여 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지난해까지 총 814만 9000kWh의 실질적인 전력절감과 378만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조봉래 목포대 사무국장은 "이번 캠페인 동참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연스님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한편, 목포대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목포대 학위수여식'에서 초의문화제 창립과 국제 차 품평대회 등을 개최해 한국 차 품질 향상에 기여한 백련사 여연스님에게 목포대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전했다.

목포대는 초의문화제를 창립해 한국의 차를 널리 알리고, 국제 차 품평대회에서 차의 질을 감별하는 기준을 마련해 차의 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목포대에 차 관련 대학원 과정 '국제차문화협동과정' 신설에 도움을 줘 해당 분야를 관련 학문으로 발전시킨 여연스님의 공헌을 인정해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초의문화제는 해남 대흥사에서 초의선사를 기리는 축제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초의문화제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하고 한국다인연합회와 한국차문화협회 등에서 후원하는 차 관련 전국 최대 규모 행사다.

여연스님은 "차를 하나의 전문 분야로 생각하고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고증하려했던 노력들을 눈여겨 봐준 것 같다"며 "수행자로서는 처음으로 '차' 관련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만큼 전통 차문화를 지키고 계승해 나가는 데 있어 이를 이론화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연스님은 1948년에 태어나 1970년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에 해인사 혜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문헌도서관에서 수학하고 스리랑카 게라니야대학 동양문화연구소에서 근본불교와 팔리어를 연구했다.

백련사 주지를 역임하였고, 불교잡지 '해인'을 도반들과 함께 창간하여 편집주간을 지냈으며, '불교신문' 논설위원 주간, 조계종 개혁회의 사무처장, 11대 12대 조계종 종회회원,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을 지냈다. 또, 동국대 불교대학원 차문화컨텐츠학과와 (사)차인연합회 다도대학 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초의문화제 초의상과 부산여대 다촌상을 수상했다.

현재 강진군 백련사 회주, (사)일지암초의차문화연구원 이사장, 한국차문화학회 창립 초대회장과 (사)대한민국 차품평회 초대 이사장, 부산여자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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