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 목포대 총장(왼쪽)과 장경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장의 모습.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지사장 장경희)와 9일 11시 30분 목포대 본관 2층 총장실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일 총장 및 장경희 지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장애 대학생 대상 공단 서비스 안내 ▲장애 대학생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장애 대학생 대상 성공 구직 협업 프로그램 공동 운영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시 장애 대학생 편의 제공 노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장애 대학생 취업지원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와 장애 대학생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의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협약체결에 따른 구체적인 후속조치로 장애 대학생 졸업예정자와 미취업 졸업자에 대한 양질의 취업처 발굴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일 목포대 총장은 "이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와의 업무협약이 장애 대학생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촉발하고 실질적인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호 협력활동을 통해 우리 대학 장애 대학생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이 직업을 통해 안정된 생활과 완전한 사회참여를 실현하고,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에 의거해 1990년 9월에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왼쪽부터) 신이지 학생, 박동철 학생처장, 이송미 학생의 모습.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한편, 목포대는 신이지(국어국문학과 4학년), 이송미(경영학과 3학년)학생이 지난 8일 목포샹그리아호텔에서 열린 '2017. 전남지역 일자리 늘리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2017. 전남지역 일자리 늘리기 아이디어 공모전'은 고용노동부 목포지청과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지역의 일자리에 대한 지역민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지난 6월 한달 동안 공모를 받았으며, 총 499개가 접수돼 이 가운데 대상 1개, 최우수상 3개 등 모두 19개가 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이지 학생의 아이디어는 '혼인이주여성의 구직과 인바운딩 콜센터 설립과 운영'(중국 동남아 등 혼인이주여성의 현지문화와 언어능력을 활용해 동남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콜센터를 동남아 현지가 아닌 전남에 유치시켜 혼인이주여성과 연관된 고용증대를 꾀함)이고, 우수상을 수상한 이송미 학생의 아이디어는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보해상가 리뉴얼 사업)'이다.

신이지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남 지역의 일자리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보게 됐다"며 "앞으로 저의 작은 제안으로 전남지역 1만 657명의 혼인 이주여성들의 구직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 바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송미 학생은 "원도심 보해상가에 붙어 있는 '임대'라는 두 단어가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제 아이디어인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활기찬 목포 원도심'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은 수상작으로 뽑힌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9월 중 사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해당 아이디어들은 2018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및 전라남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해 지역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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