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가 2017학년도 2학기 시간제 등록생을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모집한다.

시간제 등록생이란 고등교육법 제36조 및 동법 시행령 제53조와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시행규칙에 의거 대학입학자격자(고등학교 졸업자나 법령에 의하여 동등 이상의 학력 소지자)가 시간제로 등록 후 수업을 받고 학점을 취득함으로써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모집단위는 교원 및 의료인력 양성 관련학과(간호학과, 사범대학, 약학대학)를 제외한 전 학과이고, 모집인원은 정원 외로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인 총 127명이다. 전형방법은 최종학력 성적 50%와 면접고사 5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이고, 목포대 입학관리과로 방문 및 우편접수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면접고사는 8월 10일 도림캠퍼스 내 지정 고사장에서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8월 11일 발표된다.

현재 목포대는 시간제 등록생을 학기 단위로 모집하고 있으며 수업은 정규과정과 통합해 운영(시간제 등록생의 매 학기 취득학점은 12학점 이내만 가능)하고 있다. 또한 시간제 등록생이 평생교육진흥원의 학점은행제 등록을 통해 총 140학점을 인정받은 경우, 교육부장관이 학위를 수여하며 이 가운데 목포대에서 취득한 학점이 84학점 이상일 경우에는 목포대 총장 명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한편, WISET전남지역목포대사업단(단장 박복희)은 지난 25일 목포대 70주년 기념관 대강당 및 공과대학 캠퍼스 일원에서 전남지역 여중·고생 200여명과 함께하는 '지금은 공학소녀시대 Girls' Engineering Week(G.E.W)'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5개의 사업단이 공학주간으로 지정된 7월 17일부터 8월 5일 3주간 걸쳐서 각 대학의 특성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했다.

1부에서는 4인의 공학자를 초청해 진행한 '공학 Talk Concert'가 열렸다. 4명의 공학자들이 걸어온 길을 스토리텔링 식으로 강연한 후,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학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에서 장흥고 학생은 "고리1호기 발전소가 폐쇄되면서 원전이 없어질 것 같은데, 원자력기술공학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에 한국광기술원 임영은 선임연구원은 "원자력의 위험성은 현실이며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에너지 사용 실태는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갑자기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원자력공학자의 미래도 직접적인 해당 분야 외에도 다른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많다"고 조언했다.

2부 순서는 '창의공학 체험프로그램'으로 6개 팀을 구성해 ▲Robot world in HURO(제어로봇) ▲건축학개론(건축) ▲스마트폰 앱 만들기(컴퓨터) ▲축구로봇(기계) ▲신해상교량스쿨(토목) ▲Eureka!쉽게 배우는 Ship(조선) 등 학과소개 및 실험·실습 위주의 체험 활동으로 진행했다.

창의공학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목포제일여고 학생은 "이과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G.E.W 프로그램을 통해 이공계 체험이 내 적성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말했고, 장흥고에서 참여한 학생은 "공학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진로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과대학의 다양한 전공에 대해 알 수 있었고, 특히 로봇을 조립해 보면서 앞으로 진로를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온라인 멘토링'이 진행됐다.

박복희 WISET전남지역목포대사업단 단장은 "미래의 공학소녀들이 이공계로 진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은 공학 소녀시대 Girls' Engineering Week(G.E.W)'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실험실', '섬 지역 Nanobreak 드림캠프', '맞춤형 진학 설계 On-OFF line 멘토링 프로그램', 'VISION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여성공학인들의 취업률이 꾸준히 늘고, 역량도 향상되면서 여성공학인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