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NH투자증권이 1분기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255억원을 시현했다. 전년동기 대비 22.4%, 전분기 대비 163.3% 증가한 규모다.동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10.1%, 104.5% 늘어난 276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은 1년 전과 견줘 15.3% 감소한 3조7228억8300만원에 머물렀다.세부적으로는 국내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K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뒷걸음질 쳤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을 위해 약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한 결과다.다만 증권·카드·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세는 두드러졌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5% 감소한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LS 손실 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1조5929억원으로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주요 핵심이익 지표는 견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에너지사업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다만 환경부문 수익성이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최근 기업공개(IPO)에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8조9251억원으로 전년 7조5508억원 대비 18.2%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1745억원으로 전년 1570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하지만 3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국내 토종 OTT 왓챠(구 왓챠플레이)가 경영적자와 자본잠식 지속 등 문제에 따른 기업존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넷플릭스 등 글로벌 공룡 OTT의 공습이 매서운 가운데 건별 VOD 판매유통과 더불어 다양성과 소수성을 특화한 차별화와 투자유치로 반등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왓챠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437억원으로 전년734억원 대비 40%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221억원을 기록해 2022년 기준 555억원의 손실액보다는 60%가량 줄
[이뉴스투데이 주다솔 기자]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기업의 변화와 혁신은 고유 영역까지 허물고 있다. 정통 굴뚝사업으로 여겨지는 보일러 업계도 ‘글로벌’과 ‘신사업’이 화두로 떠오르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무한한 변신을 펼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선풍기와 공기청정시스템을, 경동나비엔은 주방가전과 환기청정기에 집중하며 보일러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신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귀뚜라미, 가정용 선풍기 출사표 던져귀뚜라미보일러는 해외 시장 진출과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순항 중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팬데믹 이후 명품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1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당기 순이익 5.6억을 달성하며 21년(-100억), 22년(-170억)에서 3년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머스트잇은 창사 이후 꾸준히 흑자를 내던 기업이었지만, 머트발 3사가 출혈 경쟁을 벌이며 과도한 광고 선전비 지출과 함께 팬데믹 이후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3년 지속적인 기술 및 인적 자원 투자를 통해 외형 확장과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제4이동통신사로 최종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통신사업을 위한 법인 출범과 더불어 향후 정상적 운영 가능성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스테이지엑스의 경우 이동통신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후 1년 안에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업 시작을 위해서는 다음 달 4일까지 법인을 등록하고 경매를 통해 낙찰가 4301억원의 10%인 431억원을 내야 한다. 초창기에는 400억원의 자금 수급이 가능해 이를 통해 주파수 이용권리를 획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고금리 장기화, 조달금리 부담에 카드사가 올해도 마케팅 축소 기조를 유지한다.악화된 수익성이 올해도 개선하기 어려워서다.지난해 카드사의 할부, 가맹점수수료 등 일부 수익이 증가했지만 대손비용 또한 함께 늘었다.실적을 방어하기 위해 마케팅비용을 줄이며 소비자 혜택도 축소되고 있다.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혜택 감소 기조가 올해도 이어진다. 2022년 말 시작된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무이자 할부 기간 축소(6개월→3개월)를 기점으로 KB국민·현대·롯데·우리카드 등도 비슷한 시기 무이자 혜택을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게임 업계의 한파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팬데믹 특수가 끝나며 다가온 불황이 위아래를 가리지 않는 ‘인력 물갈이’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평균 1억원을 찍었던 게임업계의 연봉이 예전 같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한때 개발자 영입 경쟁으로 연봉 인상 릴레이가 나타났던 게임사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 미만으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2022년 기준 평균 1억3800만원으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았던 ‘카카오게임즈’도 지난해 9800만원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1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투자심리 위축을 피하지 못했다.두나무는 2023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28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연결 기준 2023년 영업수익(매출)은 1조154억원으로, 2022년 1조2492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6409억원으로 재작년 8101억원보다 2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1308억원보다 6배 증가한 8050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 및 수익 감소는 2023년 3분기까지 지속된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등에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일찌감치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환경사업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1일 2023년 매출액 2조294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을 달성했다고 확정공시 했다.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은 주력사업인 건설부문이 견고한 펜더맨탈을 유지한 가운데 환경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환경부문은 크게 폐기물 사업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으로 대표되며 지난해 처음 5473억원 기록하며 최대 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5%룰’ 등 지분공시 법규 위반 사례가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분공시 정기심사 시 착오 또는 관련 법규 이해 부족에 따른 단순·반복적 공시의무 위반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금감원은 정기적인 심사를 통해 지분공시의 적정성을 지속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경우 행정조치 또는 필요 시 수사기관 통보 등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일례로 갑(甲)은 지난해 2월 상장사 A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발행주식 등 총수이의 10% 상당 신규 취득했으나 대량보유(신규) 보고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애플 아이폰 판매량 부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LG이노텍의 매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LG이노텍이 아이폰의 카메라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애플 실적의 향방에 따라 등락이 불가피하기에 납품처에 대한 의존도 경감과 새로운 먹거리 부문의 개발 등 양방향의 개선이 시급하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각각 1150억원, 165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87%, 9.87% 줄어든 전망치다.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지만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와 그 배경을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사회 독립성에 힘을 실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 임기 만료료 대표이사직을 사퇴했다. 대신 정태웅 제련사업 부문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박기덕 TD(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부문 사장과 정 사장의 각자 대표 체재로 운영된다.최 회장이 고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호텔 사업과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사업다각화 단계에 진입했다.제주항공은 그간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기존 항공사업에서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화물·호텔·지상조업사업·IT 등 보유 자원 간 시너지 강화에 노력해 왔다.제주항공이 지난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연결 기준 1조7240억원의 매출액과 16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제주항공의 항공운송사업은 1조6993억원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오는 19일 주총을 통해 정관 변경 및 배당금 1주당 5000원을 추진하고 있는 고려아연이 지난해 카카오 ‘SM엔터테인먼투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사모펀드에 투자해 10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고려아연은 사모펀드(PEF)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를 통해 투자한 ‘하바나 1호’ PEF가 돌연 청산되면서 약 165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투자금 운용 차원에서 하바나 1호에 1016억원을 출자해 지분 100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광동제약이 불법 리베이트가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배경으로는 최근 5년간 지급수수료가 43% 증가했다는 점이 꼽힌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 등 제약회사로서 체질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5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광동제약 등 중견기업들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이들 중견기업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적인 부의 이전, 부실 계열사 부당 지원 등 부당 내부거래 감시에 취약하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한양증권이 임재택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임 대표와 진중신 한양증권 비즈조직 총괄을 사내이사로, 박중민 산업은행 통합위원회 외부위원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이번 주총에서 임 대표의 재선임 건이 통과하면 4연임이 된다.한양증권의 정기 주총은 오는 21일 열린다.이사 선임을 비롯해 보통주 기준 주당 800원을 결산 배당하는 안건도 포함됐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100억4000만원이다.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3134억원 거금을 들여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한 이후 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사 측의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인수 이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시너지를 내지 못해 ‘승자의 저주’가 아니냐는 평가도 공존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4조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SK이노베이션 실적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난해 배터리 사업과 더불어 본업인 석유 사업도 부진한 가운데 자사주 소각 카드도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20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7조2885억원의 매출과 1조90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98% 줄고, 영업이익은 51.4% 감소했다. 무엇보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8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나 감소했다.특히 천문학적인 투자를 지속 중인 배터리 사업은 매출 12조8972억원, 영업손실 5818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