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면서 글로벌 철강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한국산 철강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지만 국내 수입산 저가 철강제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해 국내 철강사들 역시 난감한 입장이다.22일 증권가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철강재 및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3배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철강사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강관 제조기업 하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금·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헤지(위험회피) 전략이 요구되면서다.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에 증시는 단기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월가의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고, 이에 미국 3대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특히 국내 증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부담이 가중되며 상대적으로 큰 충격파가 예고됐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보조금을 받게 됐다. 특히 앞서 보조금 산정이 이뤄진 인텔과 TSMC보다도 높은 비율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현지 투자 보조금은 64억달러(한화 약 8조8505억원)로, 이는 앞서 예상치인 60억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투자 규모를 기존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400억달러(약 55조3000억원) 이상으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주도권을 필두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업계가 총선 이후 정책 방향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 공약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의 구체적인 지원 공약이 도출되지 않음에 따라 세액 공제 일변도의 현행 지원 체계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반도체 시장의 속도를 자칫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15일 더불이민주당이 총선 기간 공개한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정책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글로벌 리스크 확대가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할 수 있어서다.다만 ‘5차 중동전쟁’ 발발 시나리오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형성되며 단기 충격에 그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46포인트(p·0.76%) 내린 2661.36, 코스닥은 10.26p(1.19%) 밀린 850.21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640선까지 미끄러지기도
[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Linda Thomas-Greenfield) 유엔(UN) 주재 미국대사가 오는 16일(화)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16일 오후 4시 이화여대 이화역사관에서 개최되는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좌담회에 참석해 김은미 총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대담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내 동맹국 협력 논의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사상 전례 없는 막대한 배팅에 나선 미국 정부의 선택에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메카를 구축하려는 미 상무부의 큰 그림과 함께 이해관계가 얽힌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보조금을 손에 거머쥐면서 본토 공략전은 더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 투자를 계획 중인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지원금을 요청, 그 규모가 700억달러(한화 약 9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2년 8월 발효된 칩스법(Chips Ac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를 만들겠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은 올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서 대표는 “지난해는 IBK금융그룹의 가치경영 기반 위에 영업기반 강화, 시너지 활성화 기반 마련, 디지털 전환(DT) 추진, 내부통제 정교화를 위해 힘쓴 한 해였다”면서 “2024년 대내외 금융환경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가치경영 실천을 위해 정도경영으로 내실을 튼튼히 하고, 시너지 확대와 경쟁우위 사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PC가 15년, 스마트폰이 15년 헤게모니(Hegemony·패권)를 잡았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 15년 투자가 시작됐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2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마련한 ‘2024 AECE 반도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PC, 스마트폰, AI의 공통점은 반도체가 ‘두뇌’로 쓰인다는 점이다. 김 연구위원은 “반도체 시장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AI 반도체 시장은 2027년까지 1370억달러(약 184조원) 규모의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국내 반도체 수출에 대해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가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나선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한국시간 26일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와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시라큐스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과 켄트 시버루드(Kent Syverud) 시라큐스 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시라큐스대학교는 1870년 개교한 미국 주요 명문 사립대학 중 한 곳이다. 총 13개의 단과 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법무법인 화우 이근우 파트너변호사]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지난 2021년 4월 21일 Artificial Intelligence 법률안(‘EU AI 법률안’)을 제안했다.최초 EU AI 법률안에 대한 각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초기 내용이 조금씩 변경됐고, 2022년 12월 6일 EU 이사회(EU Council) 및 2023년 6월 14일 EU 의회(European parliament)가 변경된 내용을 토대로 EU AI 법률안의 절충안을 확정했다.같은해 12월 9일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195억 달러(한화 약 26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배팅했다.21일 인텔 등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인텔에 직접 보조금 85억 달러(11조3000억원), 대출 최대 110억 달러(14조6200억원) 등 총 195억 달러(약 25조9200억원) 지원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60억 달러(8조원), 대만 TSMC의 50억 달러(6조원)를 합친 금액의 약 2배 가까운 수치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인텔 캠퍼스를 찾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다져나가면서 세계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참여한 국가 정상과 대표, 시민사회와 민간 분야 대표, 회의를 공동 주재한 케냐의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대통령과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총리에게 감사를 표하며 “보편적 가치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라는 이번 정상회의 주제에 걸맞게 더 나은 민주주의를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11월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동맹은 ‘가치 동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기에 더욱 강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블링컨 장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굳건한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환영사에서 “민주주의는 어느 한 나라나, 또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수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장관급 회의의 주제인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에 대해 “‘생활의 편익’과 ‘민주주의 위기’라는 디지털 기술의 양면적 현상”을 언급했다.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 행사인 장관급 회의를 통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생활의 편익과 민주주의 위기라는 디지털 기술의 양면적 현상을 함께 생각해 보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사흘간 서울에서 진행되며, 지난 20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20일 본회의에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제2차 정상회의에서 미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와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정상회의 첫날인 18일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둘째 날인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갈수록 곤두박질치고 있다. 중국·인도산 의존도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의약품 생산 중단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정부가 마땅한 자급률 제고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판이 쏟아진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제약사들은 잇달아 의약품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영일제약은 급만성기관지염 암브록솔정을, 프레지니우스 카비는 글라민주 250mL를, 비씨월드제약은 제토바정 10·40mg를 생산 중단했다. 이들은 생산 중단 이유로 원료의약품의 원가 상승을 꼽았다.그러나 국내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한국, 미국,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부산에서 ‘제3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타룬 차브라(Tarun Chhabra) 국가안전보장회의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다카무라 야스오(高村泰夫)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만나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미일 경제 안보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을 재확인하고, 정상회의 성과를 조기 가시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했음을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는 공급망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존 포데스타(John Podesta) 미국 대통령 국제기후정책 선임고문을 만나 한·미 간 기후 분야 협력,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등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 기업들에도 미국 시장 진출과 공급망 다변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IRA에 따라 충분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포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