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20일 본회의에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제2차 정상회의에서 미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와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

정상회의 첫날인 18일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 토론 및 워크숍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20일 저녁 본회의에서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총리, 케냐의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대통령과 함께 화상 정상회의를 개회한다. 이어 한국, 덴마크, 케냐 3개국이 화상 정상회의 각 세션을 주관한다.

윤 대통령은 두 번째 세션에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주재할 예정이다. 덴마크 정상은 첫 번째 세션에서 ‘포용적 사회와 청년 역량 강화’를 주제로, 케냐 정상은 세 번째 세션에서 ‘글로벌 사우스와의 거버넌스 파트너십’을 주제로 주재한다.

대통령실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미래의 주역인 세계 청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줌과 동시에,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글로벌 청년들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상들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 리더십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그간 민주주의를 가꾸고 발전시켜 온 한국의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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