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국제기후정책 선임고문을 맞아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국제기후정책 선임고문을 맞아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존 포데스타(John Podesta) 미국 대통령 국제기후정책 선임고문을 만나 한·미 간 기후 분야 협력,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 기업들에도 미국 시장 진출과 공급망 다변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IRA에 따라 충분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포데스타 선임고문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발전과 공급망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및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한 한미 양국 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탄소 저감 등 녹색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점을 상기하면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기술혁신과 신산업 투자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달성해 나갈 것”이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포데스타 선임고문은 “한미 양국이 기후 분야 협력을 통해 야심 차게 설정한 NDC 목표를 함께 추구하는 것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전 세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NDC 목표 달성을 위한 한국의 혁신적인 접근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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