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해양 도시 ‘여수’. 오동도, 거문도, 금오도 등 크고 작은 317개의 섬과 청정 바다가 어우러진 국내 해양관광의 중심지다.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바다를 시작으로 밤이 되면 화려한 야경이 펼쳐지는 돌산대교, 여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 알록달록한 꽃으로 물드는 영취산,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낭만 포차 등 풍성한 볼거리와 구경거리가 가득한 도시다.맑고 푸른 바다를 끼고 있는 여수는 바다의 맛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넘쳐난다. 바다로 둘러싸인 여수에서 해산물을 빼놓고 맛집을 거론하면 섭섭
평양 지방의 향토 음식’평양냉면’. 깊은 육향을 머금은 육수에 구수한 메밀 향을 느낄 수 있는 메밀면을 올린 뒤 얇게 썬 배와 동치미 무,달걀 등을 고명으로 올려 제공한다.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깔끔한 육수에 단정하게 자리잡은 메밀면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입맛을 돋워준다. 육수와 메밀면의 단순한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입안 가득 맴도는 육수의 짙은 육향과구수한 메밀의 풍미가 담긴 면발의 조화는 중독적인 맛을 자아낸다.최근엔전국 각지에 있는 평양냉면을찾아다니는 마니아층까지 생겨나고 있다.이제는 평양냉면이무더운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느지막이 일어난 주말 우리는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브런치’를 찾는다.늦은 아침과 이른 점심 사이에 먹는 것을 브런치라 칭하지만, 요즘은 브런치 메뉴의 인기가 높아지자 올데이로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주목받고 있다.팬케이크,토스트,샌드위치와 같은 서양식 메뉴로 먹는 브런치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요즘 떠오르는 브런치 맛집들을 살펴보면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한몫한다.에그스크램블,베이컨,잼과 빵어떻게 보면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지만,공간이 주는 힘은 무시 못한다.따스한 햇볕을 가득 받는 테라스, 푸른 식물들
우리나라 중부를 흐르는 ‘한강’. 여의도, 선유도, 잠원 한강공원 등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원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한강 공원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먹는 라면과 치킨은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이처럼 평범한 음식일지라도 한강 뷰를 바라보며 먹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기분을 준다.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지금 같은 시기엔 한강 전망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들이 주목받고 있다.낮에는 탁 트인 서울도심 풍경을밤에는 화려하게 반짝이는 야경을 선사하며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해준다. 시원하게 탁 트인
실내 공간에서 야외로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테라스'. 요즘 같은 날씨엔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따스한 햇볕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라스 석 자리 쟁탈이 치열하다.시원하게 탁 트인 느낌은 물론 감성적으로 꾸며진 인테리어 덕에 인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바쁜 회사 생활, 코로나로 인한 여행 불가 등등 여유를 찾기 힘든 오늘날 잠깐이라도 테라스에 앉아 식사하며 여유를 느끼고 싶은 마음이다.선선하게 부는 바람,햇살 가득한 날씨,울창하게 뻗은 나무까지 완벽한 조건을 갖춘 지금이 테라스를 즐겨야 할 타이밍이다.같은 테라스라 할
가루와 물을 섞은 반죽을 소금물에 넣고 삶아 만든 이탈리아 대표 요리 ‘파스타’. 기원전 1세기경부터 이탈리아인들의 주식으로 발달해온 유서 깊은 음식이다. 파스타는 면,소스,토핑의 종류에 따라 적게는 수백 가지 많게는 수천 가지의 종류로 변신한다.같은 소스를 이용할지라도 얇고 긴 모양을 가진 스파게티, 원통형 모양의 펜네,나사 모양의 푸실리, 넓적한 사각형 모양의 라자냐 등 면 굵기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낸다. 여기에 조개, 마늘,소고기 등의 재료를 가미하면 봉골레, 알리오 올리오, 라구 파스타 등 각양각색의 파스타가 탄생한다
‘손님이 주방장에게 음식을 모두 맡긴다’라는 뜻을 지닌 ‘오마카세’. 일본의 고급 스시집에서 유래하였으며 정해진 메뉴 있는 것이 아닌 그날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주방장의 재량에 따라 요리를 선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초밥일지라도 생선을 손질하고 숙성하는 과정, 곁들이는 소스, 샤리 등을 달리하여 각 셰프마다 고유의 개성을 지닌 음식으로 탄생시킨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좌석에 앉아 주방장의 요리 설명을 들으며 식사를 할수 있는 것 또한 오마카세가 주는 매력이다.기존오마카세를 떠올리면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다가
‘오마카세’는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로, 별도의 메뉴 없이 손님이 셰프에게 요리를 맡기면 요리사가 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고급 초밥집 위주로 이루어졌던 오마카세는 한우, 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노포 여주인을 친근하게 부르는 명칭 ‘이모’와 ‘오마카세’를 합친 ‘이모카세’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모카세는 을지로에 위치한 ‘나드리식품’이 원조 격이다. 겉으로 보기엔 오래된 슈퍼의 차림새를 하고 있지만 느지막한 저녁이 찾아오면 푸짐한 술상이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의 섬 ‘제주도’. 최근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 시기에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도 전체를 둘러보기만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주는 야자수만으로도 해외여행의 갈망을 충족시켜준다.울창한 삼나무,편백나무,참나무 사이로 맑은 공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사려니숲길,분화구를 중심으로 푸른 잔디밭과 제주도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오름,동백꽃과 함께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동백포레스트 등등 수많은 관광지로 여행객들의 발길
‘청주’는 충청북도 중앙부에 있는 도청소재지로 교육,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다. ‘양반고을’,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청주는신라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학원경, 서원경 등 교육기관들이 자리잡고 있었던 만큼 학문에 힘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탄생한배경이기도 하다. 1962년대부터는 음악, 미술, 연극, 사진 등 예술단체가 모여청주의 지역예술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덕분에 청주는 이효리, 한효주, 김범수, 김성주 등등 많은 연예인을 배출한 별들의 고향으로 자리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을지로’. 일제 강점기 이후 조명가게,철물점,정밀 기계 공장들이 하나 둘 들어서며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다. 4차 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한 1990년대,지역 재개발이 무산되며 을지로 상점들은 쇠퇴하는 듯했다. 2010년 중반부터 레트로 열풍이 일어나며 을지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인쇄소,공구 상가,사무실 등을 개조한 독특한 인테리어의 식당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좁은 골목 사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카페,와인 바,맛집, 예술 공간 등이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푸드테크 시장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6월 특례상장을 앞둔 식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사용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맛집 추천을 시작해 2015년부터 직장인 대상으로 e-식권을 판매하고 있는 식신은 꾸준히 성장하면서 푸드테크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2018년도 180억원이던 식권 거래액은 △2019년 340억원 △2020년 500억원까지 늘었다.식신은 올해 식권 거래액 예상치로 1000억원까지 내다봤다.한국푸드테크협회장을 맞고 있는 안병익 식신 대표를 만나 지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앱, 무인카페 등 푸트테크 성장 속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 먹거리로 ‘비대면’으로 중무장한 푸드테크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한국푸드테크협회는 26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1 푸드테크 포럼’을 개최했다.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 회장은 송도근 부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푸드테크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푸드테크 리더스 세미나’를 통한 차세대 성공전략도 공개됐다.
은퇴한 요리사 주사부는 매주 일요일만 되면 세 딸을 위해 요리를 만든다. 살아 있는 오리를 잡아 손질하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팽팽하게 만든다. 드럼통에 장작불을 피우고 오리에 여러 차례 소스를 바르면서 정성껏 굽는다. 잘 구워진 오리를 얇게 썰어 흐뭇한 표정으로 세 딸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 내려놓는다. 이안 감독의 영화 ‘음식남녀’의 한 장면이다. 딸들을 사랑하는 주사부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요리, ‘북경 오리’를 만든다.정성을 다해 하루 꼬박 요리해야 먹을 수 있는 북경 오리(베이징덕)는 껍질은 바삭하고 살코기는 촉촉하여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한국푸드테크협회가 푸드테크 포럼을 이달 26일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포럼은 푸드테크 분야 트렌드 공유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제고하고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전에 참석 신청을 한 신청자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참석 대상자는 식품외식업 종사자·유관기관, 정부, 학계, 투자사, 기자단 등 사전 참석 신청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참관객 인원수를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따스한 봄 햇살이 찾아온 것도 잠시 날씨가 더워지며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냉면은 면 요리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냉면은 유래한 지역에 따라 평양, 함흥, 황해, 진주 등 다양하다. 평양냉면이 이북을 대표하는 면 요리라 하면 우리는 ‘진주냉면’을 최고의 면 요리로 여긴다. 의인 논개의 고장 진주는 고려 때 거란에 맞선 강민첨 장군, 임진왜란 당시 왜구와 싸운 진주 관민과 의병, 일본강점기에 일어난 형평사 운동 등 역사적인 의미를 간직한 도시다.진주냉면은 조선 시대 사대부들의 특식이자 기방의 야식으로
한국 고유의 음식을 의미하는 ‘한식’. 다른 음식에 비해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조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름에 볶고 튀기는 방식 대신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주로 사용해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으로도 잘 알려졌다. 시대의 흐름만큼이나 정적으로 느껴졌던 한식 세계에도 새로운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한식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는 식당들이 생겨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한식 베이스에 양식, 일식, 프렌치, 이탈리안 스타일을 결합시킨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는 ‘한식 다이닝
공장 지대에서 수제화 거리를 지나 미식의 천국으로 재탄생한 '성수동'. 유명인사들과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흥 부촌이자 서울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뚝섬역부터 성수역을 지나는 연무장길을 포함해 서울숲, 뚝섬한강공원을 아우르는 성수동 곳곳 힙한 공간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초기엔 공장과 창고를 개조하여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카페들이 인기를 끌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후 자연스럽게 개성 넘치는 식당들과 유명 셰프들이 진출하며 성수동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최근 성수동에는 복합문화공간
연탄불 위에 돼지 불고기를 얹은 석쇠를 올려 정성껏 뒤집어 가며 굽는 '돼지 숯불 불고기'. 고기 맛과 화끈한 불 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저렴한 가격과 푸근한 양 덕에 서민 음식이자 소주 친구로도 불린다. 연탄불 위에서 정성스레 구운 불고기는 반지르르하게 흐르는 윤기와 코를 자극하는 고소한 풍미가 식욕을 한껏 돋워준다. 숯불 불고기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소금구이부터 달콤짭짤한 간장 양념, 매콤한 맛에 매료되는 고추장 양념까지 다양한 맛이 있어 입맛대로 골라 즐기기 좋다. 짙은 훈연
‘잡채’는 삶은 당면에 고기, 채소,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잡채는 17세기 조선 시대 광해군 재위 시절 궁중연회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이라는 사람이 특별한 음식을 종종 만들어 오곤 했는데 그중에서 임금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 중 하나가 잡채다. 본래 잡채는 면 없이 채소만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1919년 황해도 사리원에 당면공장이 처음 생겼을 때, 잡채에 당면을 사용하기 시작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췄다.중식으로 넘어가면 잡채를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잡채밥’이 식사 메뉴로 인기를 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