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신]
[사진=식신]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푸드테크 시장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6월 특례상장을 앞둔 식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맛집 추천을 시작해 2015년부터 직장인 대상으로 e-식권을 판매하고 있는 식신은 꾸준히 성장하면서 푸드테크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도 180억원이던 식권 거래액은 △2019년 340억원 △2020년 500억원까지 늘었다.

식신은 올해 식권 거래액 예상치로 1000억원까지 내다봤다.

한국푸드테크협회장을 맞고 있는 안병익 식신 대표를 만나 지난 2019년 1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될 정도로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을 전망해봤다. 

다음은 안병익 식신 대표와의 일문일답.

Q. e-식권 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과 현재 산업환경의 변화를 꼽는다면?
A. 당시에는 산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규모가 아니었으나 지금은 산업 규모가 수십배 이상 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가 푸드테크 산업 성장을 촉진시켰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이 연평균 40%, 온라인 식품은 70% 이상 성장했다. 가정간편식(HMR), 신선식품도 성장하고 있다. 대체식품이라든지 로봇 요리사 등 새로운 분야도 계속 나오고 있다.

Q. 코로나19로 어려움은 없었나?
A. 식권 산업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성장세가 소폭 둔화됐으나 이후 비대면‧언택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시 성장세를 보였다. 구내식당에서도 비대면 식사를 원하는 요구가 강해졌다. 식당에서도 모바일 식권은 비대면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반등 요소가 됐다.

Q. 최근 이슈로 떠오른 비대면을 활용하고 있는지?
A. 현재 오프라인 유통망이라든지 스마트팜(농,축,수산업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리정보시스템 등 IT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 로봇 바리스타 등 분야가 비대면을 활용한 분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Q. 향후 비대면 분야와 푸드테크 산업은 동반성장할 수 있을까?
A. 첨단화는 결국 무인화, 기계화를 일컫는다. 비대면은 이제 단순히 서비스 차원이 아니다. 실질적인 산업 차원에서 생산, 유통, 소비 분야에서 무인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했던 일을 기계나 로봇이 하는 형태로 바뀌게 될 거다. 사람보다 수십배에 달하는 생산성을 내리라 예측하고 있다.

Q. 향후 푸드테크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는?
A. 소비자와 밀접한 배달, 온라인 식품거래 등 삶과 밀접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성장하게 될 거다. 2차적으로는 스마트팜, 대체식품, 무인식당 등 생산이나 조리, 유통을 첨단화시키는 산업이 성장하리라 본다. 3차적으로는 인공지능(AI)나 빅데이터, 헬스케어 산업까지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Q. 푸드테크 분야의 성장과 산업육성 과제를 꼽는다면?
A. 푸드테크는 다양한 산업들이 연계되어 있어 배달만 하더라도 관련법만 24가지가 된다. 현재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도 푸드테크 산업진흥법을 통해 규제를 일원화해 푸드테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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