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명문요양병원장
김동석 명문요양병원장

[김동석 명문요양병원장] 필자는 종교인이 아닙니다. 그저 암과 투병중인 환우분들과 함께하는 하나의 작은 존재일 뿐입니다.

암치료를 위해 환우분들이 하는 기도를 보면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고 절실합니다.

믿음 또한 어느 종교인이나 목사님보다 높아 기도가 이루어져 금새라도 암이 치료될 듯합니다. 하지만 기도만 잘하고 믿음만으로 암이 치료된다면 목사님이나 스님 기타 종교인들은 암으로 죽을 일이 없을 겁니다.

반대로 기도도 하지 않고 종교도 없는데 암이 호전되는 환우분을 봅니다.

그 분 들의 공통점은 얼굴이 밝다는 것 입니다. 다른 말로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이 분들은 본인이 암환자인데도 항암으로 힘든 다른 환우분들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나눕니다.

물어보면 누굴 도와주고 나면 하루종일 마음 한켠에 뿌듯한 무언가가 지속되서 행복하다는 말을 합니다.

반대로 초기 암인데도 얼마가지 않아 재발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는 부정적이며 매사에 불평이 많고 불안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지금 행복합니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암 환자도 느끼는 행복을 여러분들이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면 다시 물어 봅니다.

그럼 지금까지 살면서 언제가 가장 행복했었나요?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 했을 때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낳았을 때

사랑하는 아들이 대학에 합격 했을 때

아니면 승진이나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었을 때

그러나 그 행복한 시간은 순간이었고 금새 힘든 현실이 몰려오고 행복은 사라집니다.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은 행복한 시간은 사랑할 때나 사랑 받을 때 였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물어 보겠습니다.

사랑할 때와 사랑 받았을 때 둘 중 언제가 더 행복했습니까?

부모가 된 입장이라면 “사랑할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는 대답이 100%입니다.

주관적인 질문에 100%란 대답이 나오는 질문은 이 세상에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사랑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말은 진리인 것 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행복은 사랑을 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 입니다.

사랑은 돈과 명예처럼 뭔가의 댓가를 치르고 얻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마음만 먹는다면 없던 것이 저절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댓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만 먹는다면 행복은 늘 여러분 곁에 있었던 파랑새입니다.

사랑을 줄 때 내 마음에 없던 사랑이 생기는 것이니 사랑을 주는 것이,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성경구절에 '너희가 내안에 머물러 있고 내말이 너희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전제가 하나님과 일치해져야 결론도 원하는대로 이루어질 것인데, 사는 것은 제멋대로 하면서 원하는 것을 얻지도 못하고 좋은 믿음도 아닙니다.

필자는 종교인이 아니지만 성경구절이 말하는 참 뜻은 '먼저 하느님이라는 존재의 행동이나 말처럼 일치하고 있는지 날마다 묻고 행동한 후에 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행하는 믿음과 사랑처럼 행하고 난 이후에 기도를 한다면 행복해질 것이고 뜻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라는 뜻 입니다.

내 마음의 하나님의 존재란 아마 참된 나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한의학을 전공해서인지 유학과 도교 불교서적을 통해 종교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궁금해 얻은 조그마한 결론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을 얻으려면 깨달음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지혜의 끝은 탐진을 없애고 참된 나를 찾는 과정입니다.

유교에서 말하는 인의 정신도 인의예지신을 통해 올바른 감정으로 사사로운 감정인 칠정을 다스려 찜찜함이 없는 참된 나를 발견하고 유지하여 세상을 인의정신 다시 말하면 사랑의 힘으로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유교 또한 참된 나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사랑의 힘은 어미닭이 상대도 안되는 삵쾡이도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사랑의 힘은 암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사랑은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마력을 가졌습니다.

암환우분과 함께 ‘사랑으로 행복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사랑으로 행복만들기'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김동석 명문요양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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