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명문요양병원장] 이태원 참사를 격으면서 안전불감증과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심장이 멈추면 일반적으로 사망했다라고 생각하지만 심장이 멈추고 다시 심장이 뛰게 되면 다시 회생하는데 이 시간을 골든타임이라 한다.

그렇다면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사람마다 같을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

‘심장이 뛰지 않게 되면 왜 사망에 이르는가?’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다.

사람은 먹지 않고 물만 있다면 한 달은 살 수 있지만, 공기 없이는 단 몇 분도 살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산소 없이는 단 일분도 버티기 힘들다는 뜻이며, 호흡을 통해 폐가 산소를 흡수하지만 결국 운반하는 것은 혈액이며 혈액이 움직여서 산소와 포도당을 세포에 보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심장이 펌프질을 해서 혈액이 움직이는데 심장이 뛰지 않으면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죽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숨을 참고 견디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제주도 해녀들처럼 한 번의 호흡으로 30분도 견딜 수 있는가하면 30초도 힘든 사람이 있다.

바로 폐활량에 따라 골든타임이 달라질 수 있다.

칼럼 독자 분들도 숨을 참아보는 테스트를 해보고 질병이 없더라도 폐활량이 적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니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한다.

사람의 건강한 세포들은 산소 없이는 살 수 없지만 암세포는 산소를 싫어한다.

암세포는 산소없이 대사작용을 한다.

1941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Otto Warburg박사는 암세포는 혐기성 호흡을 하기 때문에 혐기성 호흡을 하는 모든 경우에 암의 원인이 될수 있으며 건강한 세포에 필요한 산소의 60%가 안 되면 암세포가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암은 산소로 호흡하는 정상세포가 혐기성 호흡세포로 변하고, 혐기성 세포들의 호흡작용으로 인한 독성 쓰레기 더미가 쌓여 암이 된다는 학설을 만들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많은 산에서 치료해야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하는 이유이며 삼림욕과 풍욕, 고압산소치료가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암을 치료하거나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가까워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언제부터인가 암환자들이 자주 찾는 숲이 있다. 바로 편백나무 숲이다.

편백나무 숲 치료는 녹색 치료 그린테라피라 한다.

숲은 그린 닥터 녹색의사라고도 할 정도로 현대의학이 해결할 수 없는 많은 치료효과를 준다.

필자의 병원은 암치료에 무엇보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치료법을 중시하는데 전국에서 모인 암환우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가 편백 숲 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환우분들께 “암치료 뿐 만 아니라 모든 질병 치료에 자연치유력인 면역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 자연치유력을 향상 시키는 방법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암세포는 산소를 싫어하고 활성산소를 좋아하며 산성화된 체내 독소가 많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 암을 치료하려면 암이 싫어하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사람은 폐로만 호흡하는 것이 아니다. 피부도 호흡을 한다.

피부가 호흡으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몸의 독소를 피부를 통해 배출하고 좋은 산소를 공급한다. 과학적으로 일일이 증명하기에는 어렵겠지만 풍욕을 하기 전과 한 후의 컨디션이나 활성산소량의 변화를 보면 피부호흡! 풍욕의 효과와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피톤치드의 효과를 떠나서 삼림욕과 등산은 사람을 즐겁게 한다. 일주일 동안 격무에 시달린 스트레스를 한 번의 등산으로 풀 수 있다.

기분이 좋아 진다면 자율신경계의 부교감신경의 자극으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숲에 가면 마음이 안정되고 몸이 활성화 되는 치유의 느낌을 인간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셈이다.

산속의 나무들이 내품는 천연의 산소는 과립구가 만들어낸 독소를 해독하고 배설하는 데 도움이 된다. 편백나무 숲에서 등산이나 운동은 암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자연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암 발병율을 낮추며 암치료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나무 길을 걸으며, 살아 숨쉬는 최고의 건축재료인 황토방에서 생활을 하고,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먹거리를 섭취하며, 맑은 공기와 햇빛을 받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한다면 암 치료가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활, 암 치료로 가는 지름길이다. /김동석 명문요양병원장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