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MCA 자동차안전센터>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혼다 '어코드'의 녹·부식 피해 사례가 40건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자동차리콜센터(자동차 결함 신고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혼다의 중형 세단 어코드에서 녹·부식이 발견됐다는 피해사례가 신고되기 시작했다.

어코드 2.4와 어코드 3.5, 어코드 하이브리드 총 3개 모델에서 녹과 부식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나왔고, 현재 기준 소비자 피해건수는 총 43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9일 국토부는 혼다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R-V'의 부식 문제가 불거지자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결함 신고 센터에 CR-V 부식과 관련된 불만이 20여건 정도 접수됐다"며 "어코드 부식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이뤄질 경우, 결함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접수된 어코드 피해사례는 CR-V보다 2배 가량 많은 만큼, 국토부의 조사 착수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최근 판매가 이뤄진 CR-V와 어코드 등 다수의 차종에서 녹·부식이 발생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시민단체인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21일 혼다코리아를 자동차관리법 31조(제작결함의 시정 등) 위반 혐의로 국토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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