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층·프리랜서·자영업자 등을 평가하기 위해 생활·소비 데이터를 결합하는 ‘대안신용평가’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의 ‘카톡 선물하기·카카오 택시·도서 구매’ 등 생활데이터 활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권에서는 ‘포용금융 확대’ 기대와 ‘데이터 윤리’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대안신용평가란전통적인 신용평가(CB)는 금융거래 내역을 중심으로 점수를 산정한다. 그러나 최근 청년층·초기 자영업자와 같이 금융이력이 짧거나 부족한 ‘씬 파일러(Thin file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수협중앙회가 해외 인터넷 주소(IP)로 접속해 금융거래를 시도하면 사용을 제한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개인정보를 도용한 해외 금융 범죄를 예방하고, 고객 자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수협중앙회는 오는 27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해외 IP 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등 일선수협 상호금융 비대면 채널에 접속한 IP주소가 해외일 경우, ‘이체’와 ‘보안매체’ 사용거래가 차단된다.전자금융서비스에 가입한 개인 고객에 한 해 상호금융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외환당국이 최근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 불안에 대비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공지를 통해 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과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의 대규모 해외 투자가 외환시장 수급에 미치는 변동성을 줄이는 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4자 협의체는 앞으로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연말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강화되자, 갑작스러운 생활비나 이사비 등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을 우선적으로 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 모두 심사가 까다로운 상황에서, 비교적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이 ‘응급 자금통로’처럼 인식되기 때문이다.하지만 마이너스통장은 실제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설정한 한도 전체가 부채로 잡히는 구조여서, 정작 더 큰 규모의 주담대를 받을 때 치명적인 제한 요인이 된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된 스트레스 DS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국회 정무위 소속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김포시을)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하고 안전한 규율체계를 확립하고 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시장 통합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시장을 체계적으로 제도화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후보 시절 △디지털자산 현물 ETF 도입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증권형 토큰(STO) 제도화 등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은행법학회와 경제와정의포럼이 20일 은행회관에서 ‘공정거래와 금산분리제도의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금산분리 논쟁이 정면으로 다뤄졌다.이날 발표에 나선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최근 정부와 산업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산분리 완화 요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교수는 “기술·AI 투자 명분을 앞세웠지만 실제로는 특정 대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박 교수는 반도체특례법을 둘러싼 논의와 SK하이닉스 자본조달 이슈를 언급하며, ‘자본조달이 막혀 금산분리를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월 인수한 자회사 MG캐피탈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MG캐피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중앙회가 인수한 뒤 안정적인 관리와 지원 속에 반년 만에 이룬 성과다.중앙회는 5월 MG캐피탈에게 유상증자 2000억원을 실시했다. 중앙회의 적극적인 자회사 지원 덕에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에서 'A0'로 상향됐다.1분기 2조4289억원까지 줄었던 자산 규모도 3분기 2조7952억원으로 확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4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간 소통 콘퍼런스 '2025 새마을금고 MG 톡톡(Talk) 플러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MG 블루 웨이브(BLUE WAVE)'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로, 지난해와 올해 6월 개최 이후 세 번째 개최됐다.앞선 행사에서는 참석 대상을 저연차(입사 3~5년차) 직원으로 한정했으나 이번 행사부터는 중간관리자(입사 5~10년차)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중앙회는 중간관리자들과 중앙회 경영진이 리더십과 조직운영 등에 대해 의견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다시 연 6%대로 치솟으면서 ‘영끌’로 집을 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다. 신용 최상위 차주도 고정·혼합형 기준 4%대 금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 대출을 그대로 유지할지, 새로 갈아타야 할지를 두고 차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주담대 금리 6% 재진입···“이제 고신용도 싸지 않다”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는 2.5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 수치는 변동형 대출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새마을금고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해석한 ‘블루원정대 파랑새’ 캐릭터와 국악 기반의 CM송을 앞세운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역사회 복지지원, 취약계층 돕기, 장학사업, 지역기업 육성지원 등 새마을금고가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지역밀착, 상생 금융 활동을 에피소드 형태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한 CM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흥겨운 리듬을 구현하고, 디지털 환경에 맞게 새롭게 탄생한 AI 파랑새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했다.새마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앞으로 카드 결제 시 적립된 카드포인트가 자동으로 사용돼 포인트 소멸을 막는 서비스가 모든 카드사로 확대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받게 된다.17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포인트 사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매년 수백억원 규모의 카드포인트가 소멸하며 소비자 권익 침해 지적이 이어져왔고, 금감원에 따르면 모바일 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포인트 소멸액(2024년 150억원)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현재 일부 카드사에서만 제공 중인 ‘포인트 자동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달러 강세 속에서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은 시세는 산업 수요와 경기 전망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며 금으로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변동성이 큰 은의 경우 단기 수급에 따라 투자 방향이 크게 갈린다. 최근 은행권이 골드바, 골드뱅킹 등 금·은 관련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개인 투자자의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다.◆ 투자 고민이라면 판단 포인트는 ‘목적 리스크 선호’ 차이17일 국제 금 시세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생(PF) 사업장의 정상화와 금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9월 5000억 규모의 유암코(UAMCO)-MG새마을금고중앙회 PF정상화펀드를 조성했으며 새마을금고의 PF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PF정상화 펀드는 새마을금고가 700억원의 브릿지론을 실행한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에 1221억원을 투입해 첫 재구조화를 진행 중이다.이 펀드는 새마을금고의 700억원 대출채권 중 581억원을 매입하고, 사업개발을 위해 640억원을 신규로 투입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2026학년도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들은 곧 성인 금융생활의 출발선에 서게 된다. 대학 등록금, 첫 아르바이트 급여, 기초 금융상품 가입 등 경제적 책임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때문이다. 주요 국가들이 청소년 시기에 금융문해력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다.영국은 2014년부터 공립 중·고교 사회(시민) 교과에 금융문해를 필수로 포함했다. 수학 교과에서도 예산·이자·대출 개념을 다룬다. 미국 역시 다수 주(州)가 ‘개인금융(Personal Finance)’ 과목을 고교 졸업 필수 요건으로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기력 보충을 위해 보양 수산물을 제공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수협중앙회는 12일 해양수산부·전라남도·대한체육회와 함께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수산물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수협은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국가대표 선수 등 550여명에게 전가복, 굴국, 문어, 새우숙회, 민어전, 민물장어구이, 참조기구이 등 전라남도 대표 수산물로 구성된 점심 특선을 선보였다.노 회장은 수산물 특식을 직접 배식하며 훈련에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5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달러가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자 은행 앱을 통한 환율우대 환전과 외화예금·적금 중심의 ‘생활형 환테크(환율+재테크)’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환테크 기본 ‘달러예금’달러예금은 원화를 미국 달러(USD)로 환전해 은행에 맡기고, 이자를 달러로 받는 외화 예금이다. 일반 원화예금이 원화로 이자를 지급하는 것처럼, 달러예금은 달러로 이자를 받는다. 환율 차이에 따른 수익(환차익)을 얻을 수 있고, 미국의 기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국세청의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본격 개통되면서 직장인들의 절세 준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지급명세서를 조회하고 올해 예상 연봉·지출을 입력해 공제 가능 항목을 사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은행권이 개인형퇴직연금 IRP·연금저축계좌 등 세액공제형 상품을 앞세우고 있어 13월의 월급을 기대한다면 지금이 바로 ‘절세 골든타임’이다.◆ 연금저축·IRP, 대표 절세 상품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DC형)은 연말정산의 대표 절세 상품이다. 납입한 금액의 최대 900만원까지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올해 상반기 8% 넘게 치솟았던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이 3분기 6%대로 하락했다. 새마을금고는 3분기 연체율이 6.78%로,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지도와 협력 하에 건전성 관리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5%대까지 낮춰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6일 밝혔다.상호금융업권은 최근 부동산·건설 경기 부진, 수익성과 연체율 악화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마을금고도 △2024년말 6.81% △2025년 상반기 8.37% 등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20
[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달새 0.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수출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바클리·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이 제시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달 말 평균 1.9%로 집계됐다. 전월말 대비 0.1%p 오른 수치다.씨티가 기존 1.6%에서 2.2%로 전망치를 0.6%p 높이면서 평균치가 높아졌다. 나머지 7곳은 9월 말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올해 상반기 10대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과 증권사 중심의 이익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카드·보험 등 비은행 부문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국투자·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 44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 556억원)보다 9.9%(1조 3872억원)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