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조감도. <사진제공 = 신세계그룹>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한번에 즐기는 원데이 쇼핑공간으로서 전모를 드러냈다.

합작사 미국 쇼핑몰 전문 부동산 투자신탁회사(REIT) 터브먼센터의 설계·건축 노하우로 웨스턴 스타일의 복합 쇼핑 테마파크로서 국내 첫 선을 보인 것이다.

2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일상을 벗어나 쇼핑, 여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와 역량을 집대성해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9월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 개장 예정인 스타필드 하남은 엔터테인먼트와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식음료(F&B) 시설이 결합된 복합쇼핑몰로 입점 브랜드수만 300개 가량이다.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하남은 '라이프스타일의 조화가 있는 공간으로서 스타처럼 고객이 사랑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등 쇼핑몰의 각 요소들이 고객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장소, 삶의 행복과 지친 심신에 대한 힐링을 제공하는 장소, 고객이 사랑하는 장소라는 뜻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고객이 럭셔리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레저·힐링, 다이닝(식사) 3가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쇼핑공간이다.

이를 위해 스타필드는 사업부지 3만5700평, 연면적 13만9000평, 매장면적 4만7300평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5000평, F&B 시설은 3000평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4층으로 조성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으로부터 차로 20~35분 거리다. 2020년에는 지하철도 개통된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 <사진제공 = 신세계그룹>

이에 대해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스타필드는 미국내 터브만의 어떤 몰과도 빗댈 수 없는 하남만의 독특한 몰"이라며 "기존 터브먼 몰의 장점만을 모은 하이엔드 럭셔리 엔터테인먼트 복합쇼핑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내 하이엔드 럭셔리 뉴저지 쇼핑몰과 레고월드, 영화관, 레스토랑 등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한 디트로이트 매장의 장점을 고루 갖춘 복합 형태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스타필드는 한국 최초로 웨스턴 스타일의 쇼핑몰로서 300개 브랜드가 입점하는데 이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의 경우 백화점부터 할인점, 럭셔리 명품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건물 양쪽 끝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앵커로 배치했다. 이에 대해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강남의 젊은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과정에서 생필품을 저렴하게 대량 구입할 수 있는 트레이더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300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4300개 핵심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1만3600평 규모로 들어선다. 풀라인 브랜드를 갖췄다. 기초와 색조, 뷰티 케어 등 50여개 브랜드를 구비한 지역 최대규모 화장품 매장과 최신 트렌트 컨템포러리 패션, 여행·레저 등 취미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도 마련해놓고 있다.

또한 스타필드 중심에는 1층 2200평 규모로 루이비통과 구찌, 프라다, 버버리, 티파니, 까르띠에, 불가리 등 35개 해외 명품 브랜드와 SPA 브랜드가 입점한 럭셔리존이 들어선다.

스타필드내 신세계백화점과 쇼핑몰내 브랜드 중복 비중은 5% 내외다. 이에 대해서도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브랜드 중복도 고객 입장에서는 동일 거리내 선택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보면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외 일렉트로 마트와 더 라이프, 자주, 몰리스 펫샵 등 대형 전문점 등도 자리한다. 50평 규모 450개 품목의 레고샵과 국내외 캐릭터 상품을 망라한 완구 플래그십 스토어도 선보인다. 임신·출산 등 모든 것을 갖춘 키즈 전문점도 들어섰다.

스타필드 하남 조감도. <사진제공 = 신세계그룹>

F&B 시설로는 3100평 규모의 식음 서비스 공간이 마련된다. 2500평의 올림픽 주경기장을 훌쩍 넘는 규모다. 국내외 500여개 맛집 중 50곳을 선정, 배치했다. 품격의 고메 스트리트는 1600평 1800석, 17개 코너 규모다. 미진, 의정부평양면옥, 소호정 등이 입점한다. 호주의 얌차, 교토의 카츠규 등은 국내 처음 소개된다.

단품 메뉴의 잇토피아도 900평 840석 18개 코너로 구성된다. 초마와 탄탄면 공방, 청키면가, 핏제리아오 등 홍대와 이태원, 압구정 핫플레이스 맛집부터 이준, 마츠모토 미즈호, 이형준 등 유명 셰프 운영의 다이닝까지 구비했다.

이외 엔터테인먼트와 레저, 힐링을 위한 공간도 조성됐다. 스포츠와 영화관람, 물놀이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수면의 끝이 하늘과 맞닿는 형태로 수평선까지 무한대로 연장되는 듯한 착각을 의도적으로 설계한 수영장 '인피니티풀'과 실내 워터파크, 스파로 구성된 '아쿠아필드'는 4000여평 규모다.

30종 스포츠를 한 곳에서 최대 3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는 스포테인먼트 테마파크 공간으로 1600여평 규모(실내 600평·실외 950평)다.

이곳에서는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풋살 등 구기 스포츠와 함게 실내외 암벽등반 등 익스트림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풋살경기 코트 1면과 야구타석과 테니스 등 여러 스포츠를 위한 멀티코트 1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영과 서핑, 스노우보드, 승마, 레이싱, 조정, MTB 등을 ICT 기술로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놀이터도 마련됐다.

영화관으로는 메가박스 10개관이 들어섰다. 사진과 판화, 포스터, 서적 등을 전시, 판매하는 갤러리와 노래방까지 있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터브먼은 입점 지역 고객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지역 맞춤형 몰로서 지금까지 지역마다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며 "저희는 고객이 만족했는지, 즐거운지를 가장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화점과 달리 쇼핑몰은 고객지향적으로 고객이 편하게 와서 힐링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전체 62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터브먼은 주차도 쇼핑몰의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주차장, 쇼핑몰까지 1km를 가는데 몇 십분이 걸린다면 엔터테인먼트의 의미가 퇴색할 것"이라며 "스타필드는 고속도로를 나와 바로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동선, 흐름으로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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