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사라소타)=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지역과 문화는 다르지만 소비형태와 쇼핑은 다르지 않습니다. 다양한 국가 많은 사람들의 구매형태와 소매형태들이 유사하다는 것은 상당히 놀랍고 흥미로운 사실이죠."

24일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 UTC몰에 마련된 공식 석상에서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저희 스타필드 하남은 한국엔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웨스턴 스타일의 쇼핑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브먼센터는 주상복합몰 등 여러 다양한 건물을 건축하는 부동산 투자신탁회사(REIT)다. 1950년도에 설립, 업력 66년의 기업이다. 미국내외 24개 고급 쇼핑몰을 유지·관리해오고 있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터브먼은 항상 입점 리테일러(소매) 브랜드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한다"며 "건축가 입장이 아니라 항상 소매 브랜드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터브먼의 도심뿐만 아니라 교외 주상복합몰은 소매점만 있는 경우도 있고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고루 갖춘 다양한 형태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플로리다만 하더라도 돌핀몰과 인터내셔날 플라자, UTC몰, 워터사이트 숍 등 모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독특하고 유일한 쇼핑몰로 랜드마크"라며 "이들 모두 지역 맞춤형으로 타지역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몰 형태"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스타필드도 이처럼 한국의 하남지역 복합쇼핑몰로서는 유일한 쇼핑몰이라고 소개했다.

터브먼은 이번 9월 개장하는 스타필드 하남의 지분 49%를 소유하고 있다. 지분 51%의 신세계와 투자 조인트를 통해 향후 50년간 터브먼의 투자 자본금에 대한 투자 리스크와 이익배분까지 동등하게 나누는 형태로 스타필드 운영에 참여한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쇼핑센터를 몇 개를 보유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쇼핑센터를 보유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라며 "퀄리티 있는 쇼핑센터 보유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스타필드 하남은 터브먼엔 쾌거"라고 했다.

"터브먼의 철학은 채광, 기둥없이 탁 트인 시야, 고객 다양한 선택권 부여 등으로 압축됩니다. 특히 터브먼은 빛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터브먼은 어느 도시든 도시 특색에 맞춘 건축공법을 활용하고 있고, 그 기저엔 이같은 건축 철학이 있습니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채광의 경우 매장에 많은 빛이 들어오도록 하고 있다"며 "자연채광, 빛을 통해 고객은 생명력을 얻고 행복을 느낀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스타필드 하남에는 터브먼의 쇼핑몰 건축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며 "스타필드도 툭 트인 시야와 많은 빛이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저희는 기둥이 없는 것도 특징인데 고객이 매장내 어디에서든지 어디를 둘러보더라도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어 방향감각을 잃는 경우가 없다"고 강조했다.

매장내에서 어디에 시선을 두더라도 브랜드 6~7개가량이 동시에 가시권에 들어오도록 했다.

또한 그는 "고객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자는 것도 터브만의 철학"이라며 "짧은 거리라도 계속 서서 걸을 수도 있지만 앉았다가 걸을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탈 수도 있는 그같은 다양한 선택권을 주도록 설계한다"고 했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미래 소매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온라인 소매가 아무리 증가하더라도 미래 온전한 리테일(소매업)은 브릭 앤 머드(벽돌과 진흙)로 만들어진 쇼핑센터, 이와 함께 카탈로그, 온라인 3박자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브릭 앤 머드의 쇼핑센터, 오프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소매업의 미래를 보여줄 것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해 엔터테인먼트와 다이닝, 쇼핑의 퓨전, 복합적인 쇼핑경험이 소매업의 미래입니다. 그리고 스타필드는 바로 이같은 미래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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