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15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타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출발 전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한오섭 정무수석, 김대기 비서실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공군 1호기 앞에서는 환송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번 순방길에는 양국의 교역 및 투자 관계 핵심은 반도체 산업으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 구축을 위해 반도체 대화체 신설, 양해각서(MOU) 체결, 공동사업 발굴 협의가 기대된다.

‘오늘날은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인 시대’라는 양국의 공감대 아래 경제안보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도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빌렘 알렌산더 네덜란드 국왕으로부터 공식 환영식과 친교 오찬을 갖는다.

이어 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벨트호벤에 소재한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로 향한다.

특히 윤 대통령은 ASML 본사를 직접 방문해 클린룸을 둘러본다.

ASML은 극자외선(EUV)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노광장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자 전 세계에서 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슈퍼을(乙)’로 불리는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 등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뿐 아니라 다수의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를 동행한다.

외국 정상에게 ASML 클린룸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과 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전날(10일) “100여 년 전 우리의 국력이 미약했지만,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100여 년 반에 눈부신 성장을 거두어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할 만큼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서게 됐음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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