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현재 최대손실 6341억원…무역금융펀드 반영시 확대”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환매연기 중인 173개의 자펀드의 손실 규모가 약 6300억원대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4일 라임자산운용은 '펀드의 고객 기준 손실 금액 안내'를 통해 현재 예상되는 손실과 관련 "총수익스와프(TRS) 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돼 있으며 지난 23일 기준으로 자펀드의 손실 규모는 약 6341억원"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특정 운용사 펀드 투자자들의 전체 손실규모를 파악할 때 해당 운용사 펀드 전체의 설정액(좌수)과 순자산(NAV)의 차이를 보면 된다. 하지만 TRS펀드의 경우엔 '자펀드의 설정액과 NAV의 차이'를 계산하는 방식이 맞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라임자산운용은 "(자펀드가 아닌) 회사 펀드의 전체 설정액과 순자산(NAV)은 상당 부분 중복 계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 차이를 손실로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기준 고객 가입 금액 약 1조6335억원 가운데 전액 손실이 발생해도 6341억원이 넘어서는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라임자산운용은 개별 자산이 담겨있는 일부 자펀드의 손실 및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 손실이 추후 반영될 경우 해당 자펀드의 손실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