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건자재 가격 급등에 금리 인상까지 위기의 연속입니다. 여기에 주택 거래마저 뚝 끊기면서 공사대금을 외부에서 빌려왔던 중소규모 업체들이 줄도산할 위기에 처했습니다.”국제 원료원가 상승에 따른 여파로 건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소규모 건설사들이 위기에 빠졌다.특히 미분양으로 수익이 줄어들면서 대출금도 갚지 못하는 등 실적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인상과 금융부담이 가중되면서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줄도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금리·물가인상 2중고 속 ‘수익성’ 감소19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
[이뉴스투데이 김남석 기자] 정부의 공시지가와 분양가 정책 모순으로 청약 시장이 투기판으로 바뀌고 있다.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평균 3.3㎡ 당 분양가는 2818만2000원으로 지난해 1월 2679만9300원 대비 5.15% 증가했다. 반면 서울시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19.9% 상승하면서 분양가와 공시지가 사이의 괴리가 더 커졌다.정부는 현실화 90%를 목표로 공시지가 상승폭을 높이는 한편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금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는 현
[이뉴스투데이 김남석 기자] 최근 청약에 당첨되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주택시장은 매매가와 분양가의 양극화가 심해졌다. 아파트 매매가는 빠르게 오르는데 비해 분양가 상승폭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전년도인 2019년 대비 18%가 오른 반면, 분양가는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특히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가 큰 단지들은 많게는 억대의 수익을 손쉽게 올릴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과천에 공급된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주택공급 규정이 바뀌며 3월부터 무순위 물량으로 나왔던 ‘줍줍 청약’이 없어질 전망이다.‘줍줍’은 ‘줍고 또 줍는다’의 준말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의 아파트 계약취소로 무순위 물량이 나오면 현금 동원이 가능한 다주택자가 차지하는 경우를 이른다. 이 때문에 현금 지급 능력이 없는 서민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대상이기도 했다.또 건설사나 시행사가 아파트 발코니 확장을 이유로 다른 옵션을 끼워 팔 수 없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7‧10 부동산 대책에서 다주택자 중과세와 같은달 임대차2법 통과 등 여파로 부동산전문가들이 예견한 전세 ‘매물 절벽’이 현실화 됐다. 일부 세입자들은 경기‧인천으로 밀려나고 있다.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7‧10대책 이후 서울 전세 매물은 67.7%나 축소됐다. 서울 전세 매물이 2달 남짓한 시간 동안 4만3354건에서 1만4030건으로 3분의 1로 쪼그라든 것이다.서울 전세 매물이 줄어들자 자연히 그 수요만큼 전세수요가 지방으로 빠지고 있다.한국감정원 ‘8월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수도권 공급 대책이 발표하자마자 역풍을 맞으며 수도권에 청약 광풍이 불어 닥쳤다. 주택 공급에 대한 희망도 사그라든 데다 구축 아파트도 대출이 묶여 엄두를 내기 힘들어서다.1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공급하는 3개 단지 동시 분양을 1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다. DMC센트럴자이는 280가구 모집에 3만6025명이 몰려 평균 1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DMC아트포레자이(69.3대 1)와 DMC파인시티자이(45.3대 1)도 두자릿수 평균 경쟁률로 모든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김포에서 팔고 나온 사람만 이득 봤네요. 이제 다시 서울로 몰리겠네요”.6‧17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던 김포‧파주마저 오르자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나온 말이다.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편입되며 서울 부동산 투자 쏠림 현상이 심화될 예정이다. 규제가 전체로 적용되며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28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김포‧파주 주택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6‧17대책에서는 빠졌지만 ‘내달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가을 이사철과 금리하락이 얽히면서 강남3구 전셋값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집주인들이 전세를 거두는 한편, 전세를 찾는 세입자가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7월 첫째 주 보합을 기록한 뒤 15주 연속 올랐다. 특히, 강남3구에서 9억원 이상 고가전세 거래가 늘었으며, 전셋값 변동률 또한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7월부터 지난주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9억원 이상 전세 건수는 총 1180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서울 아파트 공급난이 예상된다. 대부분 전문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 공급부족사태를 비롯해 로또청약, 전·월세 상승 등 부작용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363가구다. 상반기 분양 물량(1만1020가구)의 약 3배 수준이지만, 올해 초 서울 분양 예정 물량 7만2873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하지만 이마저도 분양이 쉽지 않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집값 안정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제도가 되레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아울러 인위적인 분양가 통제가 시장 생태계를 교란하고 ‘로또 청약’ 사행심을 조장하는 주범이라는 꼬리표도 붙는다.HUG는 이달 초 고분양가 관리지역 분양가 상한 기준을 지금보다 최대 10%p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 방안’을 기습 발표했다.HUG의 기존 분양가 상한선은 ‘주변 시세 대비 110%’다. 이보다 10% 낮추면 100%이니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단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지난해 9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 의 후속조치가 본격화됐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의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8년(의무거주기간 5년)으로 늘어나 분양시장은 다시 변곡점을 맞이했다.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대비 저렴하게 분양하는 수도권 공공택지의 ‘로또청약’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분양권 전매에 어려움이 생기자 수도권 공공택지의 분양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검단신도시에서 공급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8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14명이 청약에 나섰지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정부 수요억제 정책의 여파가 건설·부동산 시장을 덮치고 있다. 청약규제로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는 가운데 대형사와 중소·중견 건설사 간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가상한제주택 전매제한 강화'가 11월 말 시행된다. '전매제한 강화'는 주택을 싸게 공급하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발상으로 도입된 제도다.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을 수록 매매 금지 기간이 늘어난다.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100% 이상이면 전매제한 기간이 3년이지만 85&si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 로또 청약 열풍이 여전한 인기지역과는 달리 지방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며 '청약 미달'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9·13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미분양'에서 '청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약·대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대형건설사 공급 단지에서도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등 수요 억제 정책의 여파가 지방 부동산을 덮치고 있다.건설사들은 비규제지역이라는 이점과 11월 말 예정된 청약 제도 개편전 1주택자들의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택공급 규칙 개정 전 분양되는 강남권 마지막 단지로 주목 받고 있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15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이 단지는 앞서 강남권에서 분양한 GS건설 '신반포 센트럴 자이(평균 168대 1)', 삼성물산 '래미안 강남포레스트(평균 40대 1)'가 높은 경쟁률로 청약흥행에 성공하며 기대감이 한층 더 고조되는 분위기다.특히 당초 예상됐던 분양가 보다 더 저렴한 아파트 3.3㎡당 평균 3220만원, 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