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우리 경제의 두 축인 수출과 외자유출 방어에도 실패한 경제당국이 물가 잡기마저 실패하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고유가‧고환율로 국내 경제가 출렁이고 있어서다. 경기회복 기대감도 낮아졌다. 정부가 경기부진 완화를 강조하지만 체감경기는 부정적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3.8% 올랐다.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정점(6.3%)를 찍은 후 올해 7월까지 2.3%까지 내리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NH농협금융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석준 회장과 이석용 은행장 및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고객 돌파 기념 ‘NH올원뱅크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NH올원뱅크는 2016년 8월 출시 후 7년만에 가입고객 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간편한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농협금융·경제 계열사 등과 연계한 특화 제휴서비스와 부동산, 자동차 등 차별화된 생활서비스를 통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발전을 거듭해왔다.행사에선 NH올원뱅크의 추진 성과를 되돌아보고 홍보모델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임직원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지난해 이어 상반기 역대급 매출을 올린 금융권이 ‘횡재세’ 도입 현실화에 긴장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여야 모두 금융권의 막대한 이자수익을 비판하며 이익분배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정부와 여당이 횡재세 도입에 반대 입장이었지만 최근 윤 대통령이 ‘은행의 종 노릇’, ‘갑질’ 등 금융권을 작심 비판하면서 기조가 바뀌었다.더불어민주당이 금융회사의 초과이익에 대해 40% 범위 내에서 부담금을 징수하는 ‘횡재세법’ 발의를 앞둔 가운데 16일 당국의 금융지주 CEO와의 회동에서 초과 이익분배가 논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의 지난 1년간 노력을 되돌아보고 그룹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실천을 다짐하는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난해 2021년 6월 출범, 올해 3기까지 출범하며 총 92명의 여성리더들을 배출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웨이브스(WAVEs)는 Women's Actions, Voice, Emotion의 약자로 여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은행의 과도한 이자이익의 일부를 서민진흥기금으로 출연하도록 하는 ‘횡재세’ 법안을 수정 발의했다.민 의원은 “기존 법안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간 1%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금리 급등기를 전제로 만든 법안이기에 올해는 해당되지 않고, 올해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자순수익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해 기금 출연 금액을 2배로 늘렸다”고 법안 변경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민 의원이 확인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3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세부 심사에 돌입한다.여야는 기획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7개 상임위원회별 수정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지역화폐 등을 놓고 대립한 만큼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국민의힘은 정부 예산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비서실과 법무부 등을 중심이로 증액된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 등의 필요성 검증을 예고해 왔다. R&D 예산과 지역화폐, 새만금사업 예산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는 등급 강등 경고다.무디스는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다”면서 “국가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는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미 재무부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2023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 기준 1조7000억달러(약 2245조원)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6.3%에 달한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출마설과 맞물려 차기 금감원장 물망에 오른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주목받고 있다.정치권은 “정치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던 이 원장의 출마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역대 금감원장과 다른 행보가 출마설을 뒷받침하고 있다.최근에는 이달을 끝으로 대외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예정된 일정에 갑작스레 불참을 통보하면서 출마준비를 위한 수순으로도 해석됐으나, 윤 대통령의 금감원 방문이 겹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현재 국회 내에서는 서울 ‘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회의를 개최하고 후보군 6명을 추천했다.후보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은행연합회는 다음주 회추위를 추가로 개최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아파트 경매물건이 최대폭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파산‧경매 관련 여신관리 부서 인력 충원 소식이 알려졌다. 역대급 가계부채 증가에 이자율까지 높아지면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선 여신관리 부서 인력 충원이 지난달 급격히 증가한 아파트 경매물건 증가와 관련성을 지적했다. 은행에서 정기인사 외 인력을 대량 충원하는 경우가 흔치 않고 여신관리 조직의 규모도 작지 않아서다.은행권에서는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응 가능한 수준이고 정기인사 외 대규모 인력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금융권 가계대출이 7개월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기타대출까지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졌다.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규모는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뿐 아닌 기타대출도 늘면서 지난달과 비교해 2조4000억원 늘었다.대출항목별로 주담대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기타대출은 일시적 요인 등으로 다소 증가했다.주담대는 5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 5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이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신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신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는 임직원들의 디지털 혁신 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 사내 디지털 활용 방법 제안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다.6월부터 4개월간 9개 그룹사 1330명의 임직원들이 900여 건에 달하는 아이디어 제안을 제출하는 등 열띤 경쟁을 펼쳤다.경진대회는 △프로세스 이노베이션 △NoCode 아이디어톤 △빅데이터 활용능력 △디지털 신사업 아이디어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결선에 진출한 19개팀이 심사단의 현장 심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물가 잡기’ 명분으로 시작된 금리 정책으로 거시경제가 ‘뒷걸음질’을 치면서 과잉긴축의 모순이 반복되고 있다.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안정을 꾀하기 위한 통화긴축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금융당국의 정책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주요 각국의 긴축 장기화에도 지속된 경기침체를 이유로 정책금리 인하도 요구되고 있다. 금리 부담에 위축된 실물경제가 금융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미 월가 등 금융권이 과잉긴축을 주장하며 정책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배경이다.최근 미국 연방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은행연합회가 7일 국내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및 관리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회사를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를 발간했다.안내서는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대응을 위해 기후리스크와 관련된 각종 지침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2015년 ‘파리 협약’ 채택 이후 기후 관련 공시 논의가 진행되면서 금융권에 대한 기후리스크 관리 대응 강화 요구가 증대되고 있어서다.구성은 △배경 및 동향 △안내서 개요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및 사례 △Q&A △참고문헌으로 5개의 챕터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어르신 이동 및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니어클럽’에 어부바 차량을 기증했다.군산시니어클럽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활발히 사회활동을 이어나가며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식품 및 공산품 제조, 판매, 매장운영 등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해 3천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찾아가는 서비스와 이동지원사업 등으로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사회 참여에도 기여하고 있다.신협재단은 군산시니어클럽에 어부바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군산 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가경제의 허리를 지탱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6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업권협회 회장단,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말했다.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과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를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금융권의 노력도 주했다.김 위원장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빚을 늘려가며 버텨왔으나 코로나가 끝나자마자 대출금리가 올라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2억달러 줄었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와 미국 달러화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한국은행이 3일 ‘2023년 10월 말 외환보유’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128억7000만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12억4000만달러 감소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압에 따른 일시적 효과 등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가 영향을 미쳤고 10월 중 미달러화지수가 약 0.1% 하락했으나 미달러화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미 달러화 대비 절하됐다”고 설명했다.전체 외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로 한‧미간 2.00%포인트 금리차가 유지됐으나 긴축기조를 예단할 수 없다.정부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고, 치솟는 물가 잡기도 쉽지 않고 불안정한 고용지표로 금리가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투자은행 등에서는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전망하며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긴축 사이클 종료의 근거로 삼았다.다만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안심은 이르다. 고용증가세가 연초 이후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다. 인플레이션 역시 높은 수준이다.파월 의장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기획재정부가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을 당부했다.회의에서는 금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금리상단 5.5%) 결정에 따라 관계기관이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에 대하여 논의했다.FOMC 결과 공개를 앞두고 미국 재무부가 장기국채 발행 속도 조절을 발표한 가운데, FOMC 결과가 예상에 부합하고 특히 금융 여건이 긴축적이라는 FOMC 성명서 등을 긍정적으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르 5.25~5.50%로 동결했다. 올해 7월 이후 두 번째 금리 동결로 한국과 금리 격차는 2.00%포인트로 유지됐다.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긴축 종료 기대감도 나온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로 높았지만,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3.7%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등 둔화되고 있어서다.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12월 FOMC에서도 금리 동결 가능성을 보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상화하고 있어 한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