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올해마저 고물가‧고금리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기 힘들 전망이다.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에 부채뇌관이 여전한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마저 이어질 경우 기업의 투자가 급격히 위축되고, 내수시장도 급격히 침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종료에 7월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예상되지만, 한‧미간 벌어진 금리차가 시장의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경기회복의 시발점이 될 반도체 업황 개선 신호가 대기업 수출회복이 이끌겠지만,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4대 금융지주가 갑진년 새해 불확실한 금융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 고객‧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과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 회장은 2일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하고 상생금융을 통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고객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디지털경쟁력 확보를 통해 업계 선두로 비상도 강조했다.지난해 내부통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시장금리 하락에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024년 새해, 리딩금융그룹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흔들림 없는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 ‘상생과 공존’을 강조하며 비은행 계열사의 선두권 도약을 다짐했다.양 회장은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KB는 리딩이라는 타이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KB 브랜드’ 그 자체가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로 인식돼야 한다”면서 “핵심(Core) 사업영역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사업(Next Core)에 대한 담대한 도전을 이어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갑진년 새해 ‘선도 금융그룹 도약, ‘역량집중·시너지·소통’을 경영 목표로 내세우고 ‘열의‧감사‧합심’을 강조했다.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그룹이 지난해 동안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서 “올해에는 우리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해 고객과 시장이 우리의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명확한 성과들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또 “차별화된 선택과 집중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그룹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고객, 직원 모두와 활발히 소통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일 갑진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과 미래대비를 위한 인공지능‧ESG를 강조했다.이 회장은 “금융업 존재의 근간인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존 예측 범위를 넘어선 다양한 잠재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과감하고 멈춤 없는 ‘미래 준비’를 위한 핵심은 단연코 디지털과 ESG”라며 “AI를 활용해 고객이 기대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금융뿐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024 갑진년 새해를 맞아 ‘고객중심‧일류신한’의 슬로건을 외친 뒤, ‘관행’의 틀, ‘안주’의 틀에서 벗어난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슬로건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라면서 “고객중심은 신한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이어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면서 “고객의 성장이 신한의 성장”이라고 말했다.또 “고객중심만이 일류신한의 유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내실과 협업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과 글보벌 위상을 강조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에서 백년대계를 위한 토양 마련도 주문했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내실과 협업을 기반으로 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신영토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불확실한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백년을 위한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당부했다.함 회장은 “캘리포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본연의 임무인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외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봉이 되고자 합니다.”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수은 2.0’ 모델로 도약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윤 행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수출 7000억달러 돌파’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이라는 새로운 시대 과제에 직면하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기획재정부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은 32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조4000억원(13.2%) 줄어들었다.11월 국세수입은 19조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조원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월별 국세수입이 전년대비 증가, 증가폭도 전월(5000억원)보다 확대됐다.소득세는 종합소득세 중간예납·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누계는 13조7000억원(11.3%) 줄어든 107조8000억원이다.법인세는 금리상승으로 인한 원천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KB금융그룹은 28일 부회장 직제를 페지하고 지주 사업부문을 10개에서 3개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인사에서는 글로벌·디지털·내부통제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를 중용했다. 조직 내 다양성에 중점을 둔 균형인사를 실현했다. 안정적인 세대교체·금융 불확실성 위기대응 위한 젊은 리더쉽(70년대생) 전면 기용했다. 조직내 활력 제고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비은행 계열사 핵심인재 발탁에도 중점을 뒀다.KB금융은 그룹의 핵심가치 및 철학·내외부 환경변화·미래전략 등을 기반으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내년부터 가계대출 산정 시 금리 변동에 따라 적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이 앞두고 금융권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이른바 ‘스트레스 DSR’가 대출한도 축소는 물론, 금리 인상까지 주택구매 대기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부동산이 침체된 가운데 내년 금리인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출 규제 강화 전 ‘내집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내년 7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출 시장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연초까지만 해도 60%에 육박하던 고정금리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6일부터 3박 4일간 하반기 채용 신입직원들이 참여하는 그룹 공동 연수를 시작했다. 진옥동 회장은 둘째 날 특별 강연과 함께 질의에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신한금융그룹 공동 연수는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캐피탈, 자산운용, 제주은행, 저축은행, DS, 리츠운용 등 10개 그룹사의 신입직원들이 한데 모여 신한금융의 역사와 문화, 비전 등을 익히고 공유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특히 연수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게임 및 단체 미션 수행 프로그램 등의 트렌디한 과정을 추가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소속 골프선수단이 보호자의 질병, 부재로 어린나이에 가장이 된 가족돌봄청소년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 사업에 총 68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도시락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에는 그룹 골프선수단 리디아 고, 함정우, 한승수, 박은신, 박배종, 이승민 선수 등이 참여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하고 올해 2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 선수는 3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하고 올해 1승과 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내년부터 3년간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를 ‘평균잔액 30% 이상’으로 설정됐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산정에 포함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등 인뱅과 협의를 거쳐, 인뱅이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2024~2026년 인뱅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계획을 발표했다.2021년 5월 금융당국과 인뱅들은 법과 도입 취지에 맞게 디지털 혁신에 기반해 포용금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뱅 중‧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내년부터 금융권의 변동금리·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된다.스트레스 DSR 제도는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시점(매년 5·11월 기준) 금리를 비교해 결정하되 일정한 수준의 하한(1.5%), 상한(3.0%)을 부여할 방침이다.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내년부터 월세 세액공제 한도가 1000만원까지 늘어나고 결혼하거나 출산하는 경우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공제받는 등 세입‧납세자 혜택이 강화된다.국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상속‧증여세법, 소득세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세법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라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기준은 총급여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확대되고 세액공제 한도도 연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어난다.정부는 소득기준액 상향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글로벌 주요국의 긴축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국내 2024년도 금융시장 전망도 갈린다.고금리 장기화에 가계와 기업의 부채 부담과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4차례 금리인하 전망에도 국내 경기회복 기대감은 줄고 있다.미 연준이 4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빅스텝(0.50%)을 밟지 않으면 역전된 금리차를 줄일 수도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힘들다.한미 금리차는 지난해 1월 1.50%포인트(p) 차이에서 점차 줄어들다가 8월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혁신방안’ 조기 가동에 은행권의 반복되는 ‘공무원식 순환근무제’ 대응으로 정작 시급한 전문성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당국의 압박에 책임을 져야 하는 특정부서를 기피하게 돼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낮아지니 자연스럽게 전문성 높일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현재 기업금융, 외환‧파생운용 등 담당직원은 순환근무 적용배제가 인정된다.다만 제도압박이 은행에 부담만 줄 뿐, 부동산PF 등 기업금융에서 대규모 금융사고 방지의 마중물이 되지 못하고 있다.2014년 8월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 마련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정부 압박에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이자를 일부 돌려주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실효성 지적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의 종노릇’ 발언 이후 대책이 마련되면서 땜질식 처방 비판도 피하기 어렵다.2조원 규모의 역대급 지원에도 1인당 최대 300만원 평균 85만원 정도로 많지 않고 형평성 문제가 남아있다.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고금리 상황에서 이자 부담이 커진 저소득 근로자의 불만도 예상된다. 청년을 대상으로 부동산‧금융 지원 혜택이 강조되며 정책지원이 배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 2기’의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하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로 △SK텔레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IT기업이 동참하고 있다.‘하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 2기’에는 사전 경진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15개 팀, 총 44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8월 선포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디지털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