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U-19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유나 유지오선수에게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트로피를 전달한 모습. 유나 유지오 선수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사진=이용준 기자]
여자단식 U-19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유나 유지오선수에게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트로피를 전달한 모습. 유나 유지오 선수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회장 박일순, 이하 한국중고탁구연맹)이 개최하고 있는 '청양 2023 국제탁구대회(WTT YOUTH CONTENDER CHEONGYANG 2023)' 대회 3일 째인 지난 2일, U-19 여자단식에서 일본의 유나 유지오가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유나 오지오는 2일 치러진 여자 U-19 여자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첸치아이를 풀-게임접전 끝에 3대 2(11-6, 11-3, 9-11, 8-11, 12-10)로 승리해 전날 U017 여자단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3일 때 경기가 치러진 2일에는 여자단식 U-11, U-15, U-19 경기가 치러져 참가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한국 선수들은 아쉽게도 U-11 경기에서는 대만의 리젠유에 선수가 우승을, 조아인(울산만목초)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고민서, 이유림(이상 서대전초)가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U-15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으던 촤나연, 최서연(이상 호수돈여중) 선수가 16강에서 탈락하고 함다현(의정부G스포츠클럽) 선수는 8강전에서 탈락해 높은 벽을 실감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U-15 단식에서 우승한 대만의 우지아은 선수(사진 우측)와, 준우승을 차지한  루샨잉 선수(사진 중앙).[사진=이용준 기자]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U-15 단식에서 우승한 대만의 우지아은 선수(사진 우측)와, 준우승을 차지한 루샨잉 선수(사진 중앙).[사진=이용준 기자]

이날 U-15 단식에서 우승은 대만의 우지아은 선수가, 준우승은 루샨잉 선수가 차지했다.

이어 벌어진 U-19 경기에서도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일본의 유나 유지오 선수에게 한국의 김성진(대송고), 이단은(문산수억고) 선수 등이 잇따라 일격을 당한데 이어, 4강에 진출해 기대를 모은 이승은(대한항공) 선수도 준우승을 차지한 대만의 첸치아이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중고탁구연맹 관계자는 3일 U-19 혼합복식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 선수들에게 연이은 패배를 당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WTT 2023 청양 국제탁구대회를 계기로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6일까지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치러지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스웨덴, 호주, 미국,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지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탁구 유망주들과 관계자 324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3일에는 U-19 혼합복식, 4일에는 남자부 예선, 그리고 5일에는 남자 U-13, U-17,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남자 U-11, U-15, U-19 단식 결승이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WTT(국제탁구연맹) 주최로, 대한탁구협회와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이 주관하며, 청양군체육회, 청양군, 청양군의회가 후원하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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