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새로운 가치 창출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 기술발전이 눈에 띄게 가시화 되고 코로나19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XR(확장현실) 메타버스를 개발한 주식회사 ‘맘모식스’는 XR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넥슨 출신 멤버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맘모식스의 대표 브랜드 '갤럭시티'는 소셜 VR 엔터테인먼트로 기기의 제약 없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크로스플랫폼 특허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다. 현재까지 전 세계 120개국에서 접속한 3만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이용했고,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평균 90분 이상의 체류 시간을 나타냈다.

맘모식스 유철호 대표는 “갤럭시티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기종 VR 다중 사용자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맘모식스는 지난달 18일 열린 한-아세안 XR 협력제안 발표회에서 메타버스 신기술을 소개했다. 추후 이용자가 활용 가능한 수준의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시범서비스에서 충분히 기술성 및 사업성을 검토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공저작물 활용 갤럭시티 차기작 ‘갤럭시티:코리아(서울)’ 출시

맘모식스가 공공저작물을 활용해 선보인 갤럭시티 차기작 '갤럭시티:코리아(서울)' [사진=맘모식스]
맘모식스가 공공저작물을 활용해 선보인 갤럭시티 차기작 '갤럭시티:코리아(서울)' [사진=맘모식스]

맘모식스는 갤럭시티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하는 공공저작물 활용 지원 서비스 (이하 ‘공공키움’)*에 참여해 발전을 도모했다. 

기존 ‘갤럭시티’의 차기작인 ‘갤럭시티:코리아’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주요 도시 및 관광지를 다양하게 메타버스 안에 구현하고 가상세계의 이용자들과 현실 세계의 이용자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다양한 관광 자원 및 상품들을 소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서울의 경복궁, 명동, 광장시장, 청계천 등 명소들을 구현하기 위해 각 명소 사진 공공저작물과 전통문양인 ‘연꽃’ ‘그물문’, ‘솟대’, ‘장승’ 등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하였으며 판로개척지원 프로그램으로 타 기관이나 업체 미팅 시 메타버스 기술을 이해하기 쉽도록 영상 제작 지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SNS소셜 마케팅 전략, 세무/회계 자문 등을 진행했다. 향후 서울 이외 지역을 콘셉화하여 개발할 때에도 공공저작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티:코리아’는 MBC 및 관광 전문 기업들과 함께 협력해 전국적인 스마트 관광 메타버스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사업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겨울 소프트 론칭을 앞두고 있다.

맘모식스 유철호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은 첨단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의 지자체들과 협력해 우수한 국내 관광자원을 글로벌시장에 널리 알리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문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맘모식스는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을 구현하고 그곳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면서 특산품을 쇼핑할 수 있는 ‘갤럭시티 : 어스’, 국내 통신사 LG 유플러스 및 신한은행 등 금융권과 연계해 대학 캠퍼스라이프를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갤럭시티 : 캠퍼스’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XR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사인 넵튠으로부터 경영권 인수 투자 유치가 진행되었고, 카카오 계열사로 XR 및 메타버스 분야의 프론티어 역할을 담당하며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 공공저작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업무를 위해 창작하거나 저작권을 보유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로, 현재 공공누리 누리집에서 총 1,900만 건을 제공하고 있다.

** ‘공공키움 사업’은 공공저작물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14년도부터 매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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