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드앤코, 신규 업체 ‘청와’ 론칭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는 쓰레기 배출을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것으로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해 폐기물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환경운동의 일환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여성용품 전문 업체 ㈜뷰티드앤코가 손수건 브랜드 ‘청와’를 론칭했다. (주)뷰티드앤코의 이승준 대표는 “여성용품 제품개발의 시퀀스로 친환경 리빙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손수건 제작을 진행하던 중 공공저작물 사업화 지원을 알게 돼 ‘청와’를 론칭하고 지원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는 손수건을 사용하는 기존의 연령층에서 벗어나 20~30대 젊은 소비층의 미감을 반영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청와 관계자는 “기성세대의 상징이었던 손수건이 제로 웨이스트를 실현함과 동시에 MZ세대에게 새로운 패션아이템(반다나, 헤어밴드, 가방테슬 등)으로 활용 가능해 소비층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제로 웨이스트 실천…공공저작물을 활용한 ‘손수건’ 선봬

청와에서 공공저작물을 활용하여 제작한 손수건 [사진=뷰티드앤코 '청와']
청와에서 공공저작물을 활용하여 제작한 손수건 [사진=뷰티드앤코 '청와']

이번에 출시하는 손수건은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하는 공공저작물 활용 지원 서비스 (이하 ‘공공키움’)을 통해 만들어졌다. 공공누리 누리집에 개방된 단청 문양을 일상에 담은 디자인으로 새롭게 해석해 ▲고궁의 단아함과 평화로운 느낌을 전하는 ‘자연과 고궁’ ▲완도희망체, 밀양교동손씨고가 연꽃 단청에 스며든 자연 속의 화려함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자연과 단청’ ▲완도희망체, 연꽃문 유네스코 한국 대표 유산 경복궁을 표현하는 ‘한낮의 경복궁’과 ‘한밤의 경복궁’ 등 총 4종을 통해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한국의 미를 알리고자 노력했다.

청와의 손수건은 공공키움 사업의 판로개척지원 컨설팅을 받아 카카오메이커스에 입점했으며, 백화점몰(현대), 백화점 오프라인, 더뷰티드자사몰에서도 12월 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마케팅 전략, 자금조달 등 1:1 맞춤형 컨설팅으로 MZ세대 가치소비에 부합코자,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 계획도 세웠다.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한국 고궁 단청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수 있도록 SNS 홍보 및 글로벌 세일즈 마켓 판로 개척도 추진한다.

한편, 뷰티드앤코는 여성용품 브랜드 ‘더뷰티드(친환경 생리대)’도 운영 중이다. 더뷰티드는 유칼립스투스 나무와 너도밤나무 등을 벌목한 목재에서 원료를 추출해 만든 자연식물성 섬유인 비오셀커버를 사용 중이다. 생분해 되는 요소를 여성용품에 접목시켜 친환경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면서 유럽품질인증 PEFC와 국제산림관리협의회 FSC에서 친환경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공공저작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업무를 위해 창작하거나 저작권을 보유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로, 현재 공공누리 누리집에서 총 1,900만 건을 제공하고 있다.

** ‘공공키움 사업’은 공공저작물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14년도부터 매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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