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콘텐츠로 플랫폼 비즈니스 선도

K-POP, K-FOOD, K-CONTENTS, K-CULTURE 등 한류열풍이 범아시아권을 넘어 중남미, 북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미디어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면서 문화 산업뿐만 아니라 여타 사업계와 결합하면서 외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에쉬는 현재의 K-CULTURE 상황을 발 빠르게 인지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패션의 한계를 넘는 제품들과 한글, 한국의 도시, 전통문양 등 한국적인 콘텐츠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사브랜드 티니타이거에 ▲‘레트로한 한글 폰트와 이미지’를 활용한 티셔츠 ▲‘웃음 소리 한글 타이포’와 웃는 표정의 그래픽 전사로 만든 맨투맨 ▲‘한복의 색동저고리’를 형상화한 크롭티 등 한글과 전통문양을 활용해 패션 아이템에 한국적인 요소를 입혔다.

윤보연 에쉬 대표는 “문화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소재와 기법으로 기발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변화하는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는 제품들로 한국관광 산업과 패션사업에 공헌하고자 한다”라며 “기존의 액세서리 위주의 관광 상품을 넘어 티셔츠 후드 등 10~20대가 좋아할 만한 재미있고 가벼운 패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저작물 ‘안심글꼴’ 활용…‘한글’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

에쉬가 공공저작물 활용해 선보인 패션 아이템. [사진=에쉬]
에쉬가 공공저작물 활용해 선보인 패션 아이템. [사진=에쉬]

에쉬는 K-CULTURE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하는 공공저작물 활용 지원 서비스(이하 ‘공공키움’)*에 참여했다. 공공누리 홈페이지에 개방된 공공저작물인 전통문양과 안심글꼴을 활용해 VR전시회, 패브릭소재 달력,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오픈한 한글 VR전시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기획됐다. VR 전시회는 안심글꼴 중 서울한강체, 경기천년바탕체, 포천 막걸리체 등 지역서체를 활용한 섹션과 마포서체를 디자인한 작가와의 컬래버 섹션 등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공공안심 글꼴 ‘경기천년바탕체’를 활용한 ‘티셔츠’ ▲‘꽃문 이미지’가 포함된 ‘생활 한복’ ▲‘호랑이문’을 활용한 ‘후드티’, ‘패브릭 달력’ 등이 있다. 특히 ‘패브릭 달력’은 2022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이해 면100% 광목으로 만든 포스터형으로 사이펜이나 마카펜 사용 시 종이처럼 메모도 가능하다. 한글, 전통문양 활용 아이템들을 통해 대중의 인식을 재고하고 한글 디자인 패션 제품들에 관한 관심 및 수요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에쉬는 이번 공공키움 프로그램인 ▲면세점 입점 가이드 컨설팅 ▲마케팅 전략 고도화 컨설팅 ▲투자유치 전략 컨설팅을 통해 콘텐츠 중심의 패션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판로개척지원을 받아 카카오 메이커스에 입점하여 패브릭 달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쉬 윤 대표는 “한글 모티프의 완성도 있는 일상복을 제안하면서 한글 패션 시장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어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글의 조형미를 활용한 여러 패션 디자인 제품으로 연계해 사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 공공저작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업무를 위해 창작하거나 저작권을 보유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로, 현재 공공누리 누리집에서 총 1,900만 건을 제공하고 있다.

** ‘공공키움 사업’은 공공저작물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14년도부터 매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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