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야당 차원에서의 환노위 단독 의결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자문 방향을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22일 이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노란봉투법에 대해 윤 대통령에 어떤 자문을 할 계획인지’ 묻자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자문한다면 ‘노란봉투법은 노사관계에서 노동자 쪽으로 굉장히 치우쳐진 입법인 만큼, 상당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제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올해도 ‘국민술’로 불리는 소주와 맥주 가격의 인상이 관측되면서 업소에서 소주 한병 6000원 시대가 임박했다.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홈술과 위스키가 더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작년보다 리터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맥주 세금 인상은 통상 주류회사의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오비맥주의 맥주도 일제히 오는 4월 1일부로 맥주 500ml 기준 약 15원이 출고가에 반영된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출고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이 대두하면서 ‘고성능·저전력’ 뉴로모픽 반도체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외 반도체업계가 관련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사람 뇌 수준을 목표로 하는 특성상 기술적 한계가 높아 ‘연구형’에 머물 것이란 회의론도 제기됐다.21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챗 GPT’ 기술이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으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사람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는 ‘뉴로모픽 반도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 뇌 속 뉴런(신경세포)과 시냅스(접합부)의 작용구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식음료업계에 제로·미니멀 바람이 불고 있다. 음료업계에서 시작된 ‘제로’ 열풍에 이어 식품업계도 뺄 수 있는 건 최대한 빼는 ‘미니멀’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MZ 트렌드와 맞물린 이런 마케팅은 ‘착한 제품’으로까지 불리며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과한 것을 덜어내고, 단순·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는 코로나19 이후 확산됐다. 소비자들은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를 소비와 연관시켰다. 제로·미니멀 마케팅의 시작은 음료였다. 음료업계는 웰빙의 개념에서 제로 마케팅에 접근했다. 칼로리를 덜어낸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해 “물가의 둔화속도, 성장과 금융안정의 리스크 등을 점검하며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올해도 계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며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민간 모태펀드 확대를 통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특히 투자 혹한기 속 스타트업 업계 전반에 대한 전체 투자 규모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가 점진적으로 확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등 시장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립 3년 이하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규모는 총 2조5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가구업계가 주력 소비자로 자리잡은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가구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반영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체감형 서비스인 옴니채널 강화에 나서면서 신규 또는 충성 고객을 확보, 불황을 헤쳐 나간다는 전략이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가구제품 매출은 5조14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3조5358억원)대비 45.6% 성장한 수치다.전체 가구시장에서 온라인 매출이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성과급을 ‘돈잔치’로 표현 한 뒤 금융당국이 성과급 제도 점검을 예고했다.한발 더 나아가 과점 체제의 5대 시중은행을 완전 경쟁체제로 전환하려는 당국의 움직임에 금융권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지난 13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이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또 윤 대통령은 “은행의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수익을 어려운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시민사회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친정부 인사를 영입해 정경유착을 되풀이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김 내정자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를 거쳐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낸 현 정권 개국공신으로, 현재의 여권을 중심으로 활동해 오던 정치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과거 국정농단 헌정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안심전세앱을 운영 중이지만 이미 전세 사기 전적이 있는 매물이 안전매물로 등록되거나 조회 자체가 안 되는 등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출시된 안심전세앱에서 확인 가능한 수도권 내 시세정보는 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심전세앱은 국가 차원에서 시세와 집주인 정보를 제공해 주택 위험성을 조회할 수 있도록 만든 애플리케이션이다. 출시 후 보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매물의 시세 조회가 불가능하거나 잘못된 시세가 제공되면서 관련 민원도 잇따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우여곡절 끝에 열린 2월 임시회 회기 종료를 일주일여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독재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미진한 수사를 비판하는 등 여야가 민생보다 정치현안으로 수개월째 정쟁을 이어가고 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정쟁으로 국회가 공전했던 점을 거론해 ‘이재명 방탄만 남았다’고 회상한 반면, 민주당 관계자는 ‘여당이 전당대회에 집중한 나머지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20일 정치권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의 금융상품 중개업’ 출시가 보험·핀테크업계의 대상 상품·수수료율에 대한 입장차로 답보상태다.보험업계는 중개 수수료를 2%대로 낮추고 비교대상 상품에 자동차보험 제외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핀테크업계는 대리점(GA)과 비슷한 10%대의 수수료와 구조가 단순해 중개에 문제가 없는 자동차보험의 특성을 근거로 반박하고 있다.금융위는 지난해 8월 소비자 편의성 제고와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중개업 활성화 시범운영을 예고했다.보험상품 대상은 허용되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이 당초 예상 범위를 웃돌면서 석유화학업계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주요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의 하락세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각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LG화학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995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0.4%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913억원으로 74.5% 급감했으며, 특히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4분기에 영업손실 1660억원을 기록했다.금호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약진 속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등 이슈화에 성공하는 추세다.행동주의 펀드가 ‘기업 사냥꾼’ 또는 ‘먹튀’ 이미지를 벗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사례와 강성부 펀드 KCGI의 오스템임플란트 사례가 대표적이다.얼라인은 지난해 2월부터 에스엠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왔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 부당계약 및 일감 몰아주기가 비판되면서다.이러한 주주행동은 이 전 총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토큰 증권 발행(STO) 제도화를 앞두고 가상자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때 가상자산 상장폐지 루머가 돌았을 정도다.최근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지원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업계의 혼란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모호한 ‘증권성’ 판단 기준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부재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 준비로 분주금융위원회가 지난 5일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하며 제도권 내 편입을 시사하자 업계의 희비는 교차했다.증권업계는 앞다퉈 시장 선점에 나서는 분위기다.미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정부가 내달부터 전세 퇴거자금 대출 한도와 주택 처분의무를 폐지하는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이는 최근 보증금 미반환 등 전세 사기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다주택자의 규제를 완화하면 오히려 갭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 합리적인 대출제도를 마련해 갭투자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세사기 피해 사례 2447건 가운데 보증금 미반환은 총 1593건이었다. 이어 경매 진행 189건(8%), 비정상 계약 190건(8%), 기타 475건(20%)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이르면 내주 국회로 넘어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특검)을 두고 민주당·정의당 등 범야권내 이견이 나오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에 힘을 싣고 있지만 정의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를 강조하는 반면 민주당 차원의 김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정의당과 시대전환은 ‘선 수사·후 특검’을 내세워 제1야당에 반대하고 있어서다.특히 김 여사 특검의 경우 민주당만으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릴 정족수가 부족해 군소야당의 협조가 절실하고,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대통령실이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폭정으로 규정하고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야당 상황에 대해 “공식 입장은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16일 ‘사견임을 전제로 영장 청구가 한 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과 함께 ‘공식 입장은 나를 통해서 나간다’는 일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관련,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전세 사기가 서민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악덕 범죄인 만큼 제도 보완과 (함께
[이뉴스투데이 임성지 기자] 정부가 기존 통신3사의 과점을 막고 통신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그러나 통신업계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통신망 구축과 마케팅 등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으로 기업들이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강력한 지원방안을 신규사업자에게 제공해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모색하고 있다.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필수재로서 통신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통신의 품질과 요금, 서비스 개선을 위한 건전한 경쟁이 촉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햄버거 가격이 또 인상됐다. 지난해부터 등장한 ‘버거플레이션’은 올해 초에도 계속돼 소비자 주머니를 압박하고 있다. 1년 사이에 3번이나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연달아 가격을 인상하면서 버거플레이션이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맥도날드는 16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 이에 따라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등 맥도날드 대표 메뉴는 단품 기준 기존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오른다. 탄산음료와 커피 등도 100~300원 가격을 인상한다.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빅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