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 부문을 열연 사업과 냉연 사업으로 전문화해 인적분할한다. 동국제강은 오랜 사업구조재편을 마무리하고 이번 인적분할을 계기로 다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ESG경영 강화 차원에서 기업 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명분에서다.동국제강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인적분할에 따라 주주의 분할 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그대로 승계된다. 동국제강은 오는 2023년 5월 17일 인적분할 승인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정성평가 도입, 해운업 특성지표 고도화 등 신용평가모형 개선을 통해 해운선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노력에 속도를 낸다고 6일 밝혔다.기존 신용평가모형은 재무비율 등 정량지표에 중점을 둬, 상대적으로 해운선사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 해운업 특성 반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해양진흥공사는 해운선사들의 합리적인 신용평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10개월간 평가모형 개선에 나섰다.해양진흥공사는 해운선사 고유의 사업 전망과 영업력 등 정성지표를 평가에 반영하는 한편, 해운업 특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광주시는 최근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를 위해 IBK중소기업은행과 ‘동반성장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연장했다고 2일 밝혔다.‘동반성장 협력사업’ 광주시와 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운전자금 지원을 위한 것으로 협약 연장을 체결하고 참여 기업모집을 공고했다.시는 지난 2018년부터 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 자금을 출연해 출연금의 3배인 총 90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올해 11월 말 기준 총 50개 기업에 저금리 융자 혜택을 제공,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존속기한형 은행채 ETF가 5영업일만에 순자산이 2500억원에 육박하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2일 상장한 존속기한형 KODEX23-12은행채(AA+)액티브 ETF가 970만주를 추가 설정하면서 지난 28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순자산이 2477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삼성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5영업일 만에 장내에서 투신이 182억원, 개인이 55억원 순매수를 달성한 가운데 장외 설정까지 추가되며 총 주식수를 1500만주에서 2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정부가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추가 캐피털콜(펀드 자금 요청)을 실시한다.한국은행이 캐피탈콜 참여 금융기관에 대해 출자금 50% 이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형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4일 한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이 예상에 부합하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최근 금리가 상승하며 채권을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주린이(주식+어린이)’를 뒤이을 ‘채린이(채권+어린이)’라는 용어도 등장했을 만큼 채권 투자에 갓 입문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셋째 주까지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8조9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년동기(4조4180억원) 대비 4배를 웃도는 규모다.특히 국채의 인기가 눈에 띈다.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전년동기(739억원)의 약 37배에 달하는 2조7318억원어치의 국채를 순매수했다.앞서 기관투자자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한국거래소가 5개 자산운용사가 발행한 국내 첫 존속기한형 채권 ETF 8종목을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존속기한형 ETF는 존속기한이 없는 기존의 ETF와 거래 방법은 동일하나 상품별로 존속기한이 설정되어 있어 존속기한 도래 시 상장폐지 및 상환금 지급 후 해지되는 상품이다.삼성자산운용이 ‘KODEX 23-12 국고채액티브’,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등 2종,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등 1종, KB자산운용이 ‘KBSTAR 2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입수해 파악한 정보·자료에 의하면, 신용정보회사인 한국평가데이터는 매출 확대를 위해 신용평가를 조작하고 기술자격증을 무단 도용해, 기업·기술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해주는 대가로 고가의 금융서비스상품을 강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한국평가데이터의 신용등급 조작 방법을 살펴보면, 암호를 통한 신용평가 조작·등급 상향, 정상적인 기업이 보유한 직원의 기술자격증을 ‘무단도용’해 등급 상향이 필요한 기업의 직원인 것처럼 조작하는 것이다.이러한 신용등급 조작법을
[이뉴스투데이 김명일 기자] KB손해보험이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 ‘A2’를 신규 획득했으며 미래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 받았다고 15일 밝혔다.KB손해보험은 무디스 자체적 기준으로 평가한 5년 평균 ROC(Return On Capital) 6.7%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KB금융의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교차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도 이번 신용등급 획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무디스는“KB손해보험이 보유한 보험계약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운영하는 오토플러스는 신차 출고 지연과 고금리로 내차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행거리가 1만㎞도 채 되지 않는 신차급 중고차부터 메르세데스-벤츠‧BMW 등의 인기 수입차까지 계약 즉시 인도받아 이용할 수 있다.오토플러스 구독 서비스는 최소 12개월부터 48개월까지,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원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24개월 이상으로 계약하는 장기렌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한준 신임사장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과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GH 사장, 아주대학교 초빙교수 등 국토·도시·교통·주택분야에서 40여 년간 활동해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특히 2008년 경제위기로 부도 위기에 처한 GH 사장을 맡아 광교신도시와 다산신도시를 성공시켰고 평택 삼성전자 유치, 판교 테크노밸리를 정상화시켜 GH의 신용등급을 AAA로 격상시키는 등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의 자금이 기업어음(CP) 시장으로 몰리면서 연일 CP 금리가 치솟고 있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용등급 A1 기준 CP 91일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5% 오른 연 5.07%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1월 14일(5.17%)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올해 1월 3일 연 1.55%에 불과했던 CP 금리는 지난 9월 21일(연 3.13%) 이후 이후 3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국내 재계 2위 SK는 2000억원 규모의 장기 CP 발행에 나섰다.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KB증권이 7일 마이데이터 가입 고객 대상으로 세전 연 6% 약정식 특판 발행어음을 출시했다.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확정금리형 상품이다. 현재 국내에서 발행어음 발행이 가능한 증권사는 KB증권을 포함한 4곳뿐이다.KB증권은 높은 신용도(신용등급 AA+/한신평, 한기평)를 바탕으로 다양한 발행어음 상품을 발행해왔으며 이번에는 고객들에게 고금리 발행어음으로 보다 폭넓은 재테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전 연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금융당국이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안정화까지 갈 길이 멀다.채권은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로, 채권시장 안정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중요하지만 연내 안정화는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어서다.오는 2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기 때문이다.기준금리는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서, 기준금리 인상은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4% 저금리 보험계약대출보다 10% 고금리 카드대출을 먼저 찾고 있다.보험업계에서는 불황기에 앞서 보험계약해지 증가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47조503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75억원 감소했다.카드업계 잠정집계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잔액이 6조7540억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이 37조5456억원으로 1월말보다 1420억원, 1조5324억원 늘었다.일반 경제 수요이론에 근거하자면 금리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동국제강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조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동국제강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목표로 제시했다. 해당 목표 제시 후 신용등급은 1년 반 만에 전망 상향과 등급 상향을 거쳐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승했다. 이는 장기 목표에 기인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의 성과다.한국신용평가는 동국제강 기업신용등급 조정 요인으로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된 점 △업황 저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올해 3분기 캐피탈업계 당기순익이 작년보다 올랐음에도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하다.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며,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대출 부실화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은행계 캐피탈사는 신용등급이 높기에 유동성 위험 등 부담이 덜하지만, 신용등급 A급 이하인 캐피탈사가 입을 타격은 적지 않다.올해 3분기 신한·KB·하나·IBK·우리금융·DGB·BNK·JB우리 캐피탈의 누적 당기순익은 1조437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각사별 당기순익 증가율은 BNK캐피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도가 레고랜드 기반조성사업을 맡았던 강원중도개발공사(GJC) 기업회생 신청계획 발표 이후 촉발된 금융 불안정에 따라 기업어음(CP)금리 상승과 차환 발행 실패 가능성으로 어음 원금을 갚아야하는 기업들의 연쇄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벌써부터 중소건설사 자금난에 따른 아파트 시공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이른바 '레고랜드발' 나비효과가 시작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50조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자금시장 경색에 대한 대응과 지자체 보증 자산유동화기업어음(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레고랜드 사태로 기업과 금융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한국은행이 금융권에 자금을 공급할 때 담보로 받는 적격담보 대상 증권에 은행채와 공공기관채를 추가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대상기관에 대해서는 6조원 규모 한시적 매입을 실시한다.은행들이 보유한 은행채를 대출 담보로 활용하게 해 자금난을 겪는 기업과 2금융권 등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간접 지원하겠다는 취지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7일 오전 은행 적격담보증권 대상을 은행채와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한 채권까지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금융당국이 여신전문업계의 자금조달 현황을 점검했다.금융위원회는 25일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사, 캐피탈사와 함께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여신전문채와 기업어음(CP) 등 자금조달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수신기능이 없어 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됐다.26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여신전문채 신용등급 AA 1년물의 채권수익률은 5.479%으로 전월 23일보다 0.73%포인트(p) 상승했다.채권수익률과 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