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종 아시아 트라이애슬론컵‘ 이 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됐다. 여잔부 출발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2023 세종 아시아 트라이애슬론컵‘ 이 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됐다. 여잔부 출발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2023 세종 아시아 트라이애슬론컵‘ 대회가 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화려하게 그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철인3종협회 주최, 세종철인3종협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특별자치시, 대한체육회, 세종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으며, WT(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과 ASTC(아시아트라이애스론연맹)의 공인을 얻은 국제대회다. 또한, 메인 스폰서 기업으로는 신신제약이 참여했다.

국제대회가 열리는 대회 첫 날 경기장에는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임의 세종철인3종협회장, 김한기 신신제약 회장, 배영선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 한종수 세종철인3종협회 전무 등을 비롯해 인근 시·도 철인3종협회장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오전 7시 엘리트 여자부 선수들의 수영 750m를 시작으로, 사이클 20km, 마라톤 5Km 순으로 진행됐으며, 9시에는 엘리트 남자부 선수들의 경기가 여자부와 같은 방식으로 이어졌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NIINA KISHIMOTO(일본) 선수의 골인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여자부 1위를 차지한 NIINA KISHIMOTO(일본) 선수의 골인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남자부 1위를 차지한 AOBA YASUMATSU(일본) 선수의 골인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남자부 1위를 차지한 AOBA YASUMATSU(일본) 선수의 골인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아시아 여러 나라 대표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특히 엘리트 여자부에서는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일본 선수들과 나날이 기량이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 간의 선두 경쟁이 경기 초반 치열했으나, 결국은 예상대로 일본 선수들이 1, 2, 3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 선수로는 박가연 선수가 4위를 차지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부 경기에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한 일본 선수들이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카자흐스탄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부 입상자들과 함께 한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사진 좌측)과 임의 세종철인3종협회장(사진 우측)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여자부 입상자들과 함께 한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사진 좌측)과 임의 세종철인3종협회장(사진 우측)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남자부 입상자들과 함께 한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사진 좌측)과 임의 세종철인3종협회장(사진 우측)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남자부 입상자들과 함께 한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사진 좌측)과 임의 세종철인3종협회장(사진 우측)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회 직전 개인 기록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소 앞서 있던 일본 선수들이 남·여 엘리트부에 걸려 있는 총 6개의 메달 중 5개를 가져갔다.

여자부 엘리트 1위는 59분 18초의 NIINA KISHIMOTO(일본), 2위는 59분 53초의 JURRI IDE(일본), 3위는 59분 58초의 MIYU SAKAI(일본)이 차지했으며, 남자부 엘리트 1위는 52분 34초의 AOBA YASUMATSU(일본), 2위는 52분 47초의 REN SATO(일본), 3위는 52분 54초를 기록한 AYAN BEISENBAYEV(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남.여 입상자들의 샴페인 세러모니.[사진=이용준 기자]
남.여 입상자들의 샴페인 세러모니.[사진=이용준 기자]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대회 조직위원회의 친절한 안내와 원활한 대회운영에 고맙다는 얘기들을 했으며, 세종호수공원이 수질이 수영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고, 자전거와 마라톤 코스 역시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NIINA KISHIMOTO(일본) 선수는, “처음 온 세종에서 의미있는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고, 경기 코스도 너무 훌륭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부 1위 AOBA YASUMATSU(일본, 좌측) 선수 와 여자부 1위 NIINA KISHIMOTO(일본, 우측) 선수.[사진=이용준 기자]
남자부 1위 AOBA YASUMATSU(일본, 좌측) 선수 와 여자부 1위 NIINA KISHIMOTO(일본, 우측) 선수.[사진=이용준 기자]

또한, 남자부 1위를 차지한 AOBA YASUMATSU(일본) 선수는 “오늘 아침 컨디션이 좋아 나름 기대를 했는데 1위를 차지해 세종시가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지난해 2위를 차지해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 1위를 차지해 너무나 기쁘고 내년 대회에 다시 오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3 세종 아시아 트라이애슬론컵‘ 대회는 지난해보다 1개월 늦은 7월에 개최됨으로 인해 무더위를 감안해 오전 7시에 경기가 시작돼 진행됐음에도 수많은 세종시민들이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경기장 주변에서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힘차게 응원에 나서 선수들의 힘을 북돋웠다.

대회 둘째날인 2일에는 국내 동호인 700명이 참가하는 경기가 오전 7시부터 10시 40분까지 진행되며, 이로 인해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오전 7시부터 9시 40분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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