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p;기아가 17일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모델의 차명을 K8으로 확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사진=기아]<br>
기아가 17일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모델의 차명을 K8으로 확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사진=기아]

[이뉴스투데이 조채원 기자] 기아가 K8이라는 K7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으면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선두를 달리는 있는 그랜저를 필두로 폭스바겐, 혼다 등도 올 상반기 준대형 신차 경쟁에 합류해 업계 내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그랜저가 선두를 달리는 국내 준대형 시장에 폭스바겐, 혼다 등도 올 상반기에 신차를 출시했다.

19일 기아는 사명과 로고 변경 후 이를 처음으로 반영할 모델로 K8을 공개했다. 옛 K7 모델을 풀체인지한 모델로 전장을 크게 늘렸다.

K8은 전장이 5015mm다. 전폭과 전고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7은 4995mm다. 그랜저는 4990mm이고 제네시스 G80은 4995mm다. 그랜저·G80보다 길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사명과 로고, 신모델의 이름을 바꾼 이유로 기존 K7과 차별화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버행(차축과 차단 간의 길이)이 짧고 후드가 길면 고급스럽고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디자인을 중심으로 그랜저 등과 경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K7은 그릴 디자인이 변경되고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전자식 변속 레버(SBW), 패들 시프트, 고성능 공기 청정 필터가 기본 적용돼 상품성을 높였다.

이번 K8도 가격과 편의사양에서 경쟁력을 겸비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입차 업계도 올 상반기에 준대형 세단을 출시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은 지난달 신형 파사트 GT를 선보였다. 파사트 GT는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 중 하나로, 3000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이다.

이번 신형 파사트 GT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 변경 모델로,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적용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와 함께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인 IQ.라이트,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등이 탑재됐다.

신형 파사트 GT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해 프리미엄 모델이 4433만5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4927만원, 프레스티지 4모션 모델이 5321만8000원이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

혼다도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지난달에 출시했다.

뉴 어코드는 부분변경 차종으로 하이브리드 투어링과 가솔린 트림인 터보 총 2종으로 출시한다.

외관은 전면 범퍼와 휠 디자인이 역동적으로 변경됐다.

1열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 품목이 추가됐으며, 전 트림혼다 센싱이 기본 탑재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해 하이브리드 투어링 4570만원, 터보 37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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