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 단상.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강 인근에서 크루즈 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한 유람선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졌다고 30일 강조했다.

지난 29일 오후 9시5분께(우리 시간 30일 오전 4시 5분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강에서 우리 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인근에 있던 크루즈 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던 침몰 사건을 둘러싸고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논란이 됐던 ‘세월호 7시간’과 비교되는 상황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청와대 춘추관 출입기자들 사이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침몰 사고 발생시점부터 4시간이 지난 30일 오전 8시께 첫 지시를 내린 시점을 볼 때 4시간 동안의 행적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오전 5시 54분 외교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구두 보고 △8시 정의용 안보실장 관저서 문 대통령 대면보고 후 문통 지시 △오전 안보실장 4차례 화상회의, 대통령에 수시 보고 등이 이뤄졌다.

이후 오전 11시 45분엔 문재인 대통령 주재 하에 대책회의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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