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포럼 이영탁 이사장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우리나라 대표 미래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계미래포럼'이 오는 5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009년 창립한 후,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구성원들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며,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세계미래포럼'의 이영탁 이사장.

그에게서 오늘의 '세계미래포럼'이 있기까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본다.

▲ '세계미래포럼'이 창립 10주년을 맞이 했다. 소감은?

- 혼자 책상에 앉아 세계미래포럼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그저 미래가 좋아 겁도 없이 시작한 일입니다.

공항터미널에 ‘세계미래포럼’ 간판을 내걸고 사무실을 차린 지 어느덧 10년.

포럼의 회원을 모으면서 매월 미래경영콘서트를 개최하고, 또 여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맨주먹으로 시작한 포럼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포럼은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10년 전, 무모하게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영원히 생겨날 수 없었던 세계미래포럼!

그동안 포럼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나의 분신 포럼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 '세계미래포럼'을 창립하게 된 계기는?

- 오래 전부터 ‘미래’라는 단어를 좋아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에 함몰된 우리 사회를 건져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고,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미래를 향해 돌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원대한 포부와 큰 희망을 품고 포럼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미래를 연구하며 수많은 퓨처리스트를 양성했고, '미래준비지수'를 개발·보급 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미래지식을 확산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든 과정과 결과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밝은 내일을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태어난 '세계미래포럼'이 이제는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를 향한 날갯짓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 앞으로의 '세계미래포럼'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 세계미래포럼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래연구기관이 되는 것입니다. 미래경영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개인, 기업, 정부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지식을 창출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1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래준비지수'를 다방면으로 활용하여, 사회전반의 미래준비역량을 측정함으로써 미래준비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미래준비지수'를 활용해 다양한 조직에서 미래대응능력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사회 전반적으로 미래지향적 분위기가 더욱 빨리 조성될 것입니다.

미래대응역량이 탁월한 우수기관 포상을 통해 각급기관에 동기를 부여하고, 연구와 교육을 넘어서 미래전문 컨설팅기관으로 새로이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 세계미래포럼의 CEO 교육과정을 수료한 5,000여 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즐기는 네트워크를 열고자 합니다. 한 가족처럼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행동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포럼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이때, 21세기형 혼란을 방지하고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기존의 사업을 튼튼히 유지해 가는 것과 동시에 창의적이고 새로운 사업 발굴을 통해 '모두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 포럼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함께'입니다.

미래는 결코 혼자서 만들어 갈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가 계획하고 준비 중인 모든 사업은 '나'가 아닌 '우리'가 '함께' 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가 있다면?

-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 것은 결국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그러기에 '미래'는 이미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뚜렷한 실체를 갖춘 채 반드시 구현될 것이라 믿고 기대합니다.

앞으로 우리 '세계미래포럼'은 어두운 세상 속 등불로 앞을 비추고, 여러 사람들과 손잡고 걸어갈 수 있는 미래 길잡이의 비전을 품고 내일의 문을 활짝 열어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수고해주신 전․현직 포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함께했기에 포럼이 오늘까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포럼의 운영에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원우 및 회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은 포럼이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세계미래포럼 이영탁 이사장은?]
1969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그 해 행정고시 제7회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1983년 세계은행(IBRD), 1984년 재정경제원 예산실장, 1995년 교육부 차관, 1997년 제16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2003년 제7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 5월 '세계미래포럼'을 창립해 이사장으로 현재까지 재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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