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5G 요금제 라인업 완료 ‘데이터 누가 더 많이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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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5G 요금제 라인업 완료 ‘데이터 누가 더 많이 주나’
베일 벗은 5G 요금제…데이터 무제한으로 어필
AR·VR 확산에 고객 데이터 소비 폭증 예상
  • 송혜리 기자
  • 승인 2019.04.03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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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리점에 설치된 5G 사전예약 안내 광고판.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 5G 요금제 경쟁 키워드가 ‘데이터 무제한’으로 갈음됐다.

LG유플러스가 ‘무제한’으로 운을 띄우자 KT가 ‘데이터 무제한’을 공표했다. SK텔레콤도 이에 질세라 ‘완전 데이터 무제한’을 외쳤다.

3일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T까지 이통 3사 5G 요금제와 서비스 전략이 베일을 벗었다. 5G 상용화 이틀을 남겨놓고 마무리된 5G 요금제 눈치게임은 ‘누가 데이터를 더 많이 주느냐’를 놓고 패를 돌렸다.

처음 ‘무제한’ 카드를 날린 것은 LG유플러스다.

지난달 29일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5G요금제 3종을 선보였다. △월 55000원(VAT포함)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5000원(VAT포함)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5000원(VAT포함)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가입자 유입을 위해 프로모션을 통한 추가 할인과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말까지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은 선택약정 시 월 66000원(24개월간)에 5G 데이터 1000GB(2019년 말까지)를 쓸 수 있게 된다. 데이터 월 1000GB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5G 전용 콘텐츠를 충분히 이용해도 부담 없는 용량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고객들의 경우 실제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00GB 미만”이라며 “용량이 10배에 이르는 1000GB는 고객이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제한’ 단어가 도마에 오르자 KT는 프로모션이 아닌 정규 요금제로 공표했다. KT는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5G 슈퍼플랜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목이 집중됐다.

KT 5G 주력 요금제인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으로 구성했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00Kbps는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 VVIP 멤버십, 4500원 상당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반면에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5G 사용자를 위해 ‘5G 슬림’ 요금제도 내놓았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많이 줘야 이기는 게임’에서 마지막 주자 SKT는 3일 ‘완전 데이터 무제한’을 들고 나타났다.

SKT가 내놓은 5G 요금제 4종 가격대는 5만5000원, 7만5000원, 8만9000원, 12만5000원이다. 이 가운데 8만9000원 이상 요금제 2종은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각각 월 8만9000원과 12만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준다.

일명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 5Mbps 속도제어 무제한으로 가성비를 갖췄다. 이 요금제는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지만 월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고 ‘T플랜 라지(6만9000원)’와 비교하면 1000원 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약 40% 많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후 1Mbps로 속도가 제어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3일 ‘LG유플러스도 무제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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