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국내정치]

◆盧서거 8주기…여야 지도부 일제히 봉하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은 23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추도식에는 문 대통령 부부, 노 전 대통령 유가족인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고 이현재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文대통령 "성공한 뒤 다시 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23일 오후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담담하고 결연한 자세로 준비한 원고를 낭독해갔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리고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오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수감번호 503번' 박근혜… 靑 "법은 만인에 평등"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은 통상의 피고인이 입는 수의 대신 남색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평소 '트레이드 마크'였던 올림머리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는 플라스틱 집게 핀으로 고정했다.

3시간동안 이어진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박 전 대통령 측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대기업 출연금을 받은 뇌물수수 혐의는 동기가 없고 ▲ 최씨와 언제 어디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공모관계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 증거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국제·안보]

◆靑 "교황 친서에 남북회담 중재 내용 없어"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로마 교황청 특사로 파견한 김희중 한국천주교 주교회 의장에게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중재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친서를 들려보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정면 부인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김 대주교를 통해 교황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지만 교황에게 남북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한다는 내용은 친서에 담겨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2014년 8월 교황의 방한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가 깃들도록 교황이 기도해주길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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