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1심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아 재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논란 역시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대법원이 승계작업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승계작업 자체가 위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사법부의 형평성 원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협사합의 25-3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이 회장의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선 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류진 풍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새 이름에 맞춰 새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다만 재계는 회장 자리 공석은 채웠지만 4대그룹 재가입, 정경유착 이미지 탈피 등 산적한 숙제들에 대해 해법을 내놓을 지를 두고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전경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진 풍산 회장이 새 출발하는 ‘한국경제인협회’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에 따라 전경련은 오는 22일 열리는 임시총회를 통해 새로운 기관명 변경을 비롯해 한국경제연구소 흡수 통합, 류진 회장 선임 등의 안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9일 오후 2시30분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최종 결정했다.정의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금일 위성곤 민주당 원내부대표,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와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75명)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경우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보고하게 돼 있다.이후 본회의에 상정되면 국회의원 과반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 암시’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며 여야간 ‘강대 강’ 정국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전혀 타격 없는 억지주장’으로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탄핵의 역풍을 경계하는 눈치다.민주당은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아 ‘탄핵’을 외치지만, 실제 당 지도부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취임 4개월여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카드를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외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과 관련 민주당의 만능 치트키는 ‘탄핵’이라고 일침을 가했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통령 탄핵’을 경고’하더니, 민주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재명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꺼내 들었다”면서 “언제부터 ‘탄핵’이라는 단어가 대한민국에서 이리도 가벼워졌나”라고 반문했다.허 수석대변인은 “혹시라도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대표가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법원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처분에 반발해 낸 행정소송에서 두 차례나 손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금감원의 상고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부장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이 판례를 직접 읽을 정도로 이번 사안을 면밀히 들어다보고 있고 최근 금융권에서 횡령, 이상 외화거래 등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재 강화의 목소리가 커진 탓에 결국 상고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손 회장이 제기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처분 취소 소송 2심 판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과거 ‘추억’에 빠져 입만 열면 탄핵을 전가보도로 쓰는 민주당은 과연 협치의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날을 세웠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을 경고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망각한 듯 ‘대통령 탄핵’을 경고했다”고 밝혔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취임 1주일을 맞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조속히 극복하고,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비대위 출범 일주일 만에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이 의결되어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선수별, 그룹별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평가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는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을 말씀드렸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오후 대구 달성의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전했다.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이었던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중형을 끌어냈던 기억에 대한 미안함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대통령님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서 “대통령님이 지금 살고 계시는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이야기를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기초단체장 출마에 대해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시의 한 자치구 단체장 자리에 여성 할당제를 실시할 것이 유력하다"대선이 초박빙 선거로 치닫고 있던 선거 정국 지역 정가에 두 가지 괴소문이 떠돌았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도 이 소문에 대해 난처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역량을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지방선거 이야기는 그 자체로 금기였다.소문의 출처는 어디일까. 소문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군지 살펴보면 유추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올해 초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지역으로 돌아와 한 자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올해초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낙제점을 받은 삼성카드, BNK경남은행, 카카오페이, 하나금융투자의 후속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일 이유로 허가를 얻지 못한 하나카드가 웰컴저축은행과 제휴하는 방안을 선택하면서다. 마이데이터는 금융권·전자상거래업체 등에 흩어진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금융상품 추천 등 다양한 부수 업무를 영위하는 사업이다.10일 마이데이터 심사가 보류 중인 5개사에 따르면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놓여져 있다. 각각 함께 할 파트너사를 찾거나 금융당국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으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재상고를 포기하고 판결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이 부회장의 변호인인 이인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이 부회장이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오늘(25일)은 이번 사건의 재상고를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한으로 특검팀이 재상고를 포기하는 경우 이 부회장의 형은 그대로 확정된다. 이 부회장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2017년 2월 구속돼 복역한 353일을 제한 1년6개월을 복역해야 한다.이 부회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5일 항소심 재판부의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된 지 정확히 1078일만의 재수감된 것이다.이 부회장이 재상고를 포기하고 이번 재판부 판결이 확정될 경우 남은 복역 기간은 약 1년6개월(559일)이다.지난 2017년 2월17일 구속된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2월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바 있어 당시 구속기간을 계산하면 1년에 조금 못 미치는 354일이었다.이에 재계는 이재용 삼성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정준영)는 18일 뇌물공여 혐의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이재용은 박근혜의 뇌물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했고 묵시적이긴 하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사용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청탁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86억원에 이르는 삼성전자의 자금을 횡령해 뇌물로 제공했다”고 판시했다.이 부회장이 법정구속되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이 18일, 오늘 열린다.서울고법 형사1부는 이날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이날 재판에서 이 부회장이 뇌물로 건넨 업무상 횡령액이 모두 인정될 경우 실형이 불가피하다. 업무상 횡령액이 50억원 이상이면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단 유죄로 인정된 액수가 1심보다 적고 2심보다 많아 1심의 징역 5년과 2심의 집행유예 사이에서 양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준법위원회의 활동결과에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이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선처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대한상의는 박용만 회장이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재직해 온 7년8개월 동안 기업인 재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회장은 이번 탄원서에 한국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의 총수인 이 부회장이 다시 구속되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됐다.지난 2016년 10월 최순실 태블릿PC 공개로 국정농단 사건이 촉발된 지 4년 3개월 만에, 2017년 4월 구속기소된 지 3년 9개월 만이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35억원의 추징금도 함께 확정됐다.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금융소송을 둘러싼 '로펌간 경쟁'이 치열하다. 자본시장 부문 톱 티어(Tier 1) 로펌 중 김앤장과 화우는 주요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한 반면 태평양은 연달아 패배해 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임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KB증권 3사는 행정 소송을 담당할 법무법인으로 '태평양'과 '화우'를 동시에 선임해 향후 재판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법률시장에선 김앤장이 단연 부동의 1위 법무법인으로 자본시장에서도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김앤장 자본시장팀은 M&A뿐만 아니라 금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 결심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서울고법 형사1부에서 30일 진행된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하고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이날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으로 어렵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본인신용정보관리업으로 정의된 이른바 ‘마이데이터’ 사업이 내년 2월부터 본격화된다. 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 사업 육성을 위해 기존 자유업에서 허가제로 전환할 방침이기 때문이다.마이데이터란 신용정보 주체인 고객이 동의시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가 모여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초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가능해졌으며 국내 금융권 전체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개인은 자신의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