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철강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요 절벽에 더해 원자재 가격까지 계속 오르는 '이중고'에 처했다.철강사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주요 수요처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쪽 간 가격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철광석 가격은 t(톤)당 102.9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월 가격(t당 86.5달러)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20% 가까이 올랐다.2018년 60∼70달러대에 머물던 철광석 가격은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현대제철은 순천공장 연속압연공정(TCM)을 ‘제1호 혁신 명소’로 인증했다고 3일 밝혔다. 혁신 명소는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해 설비를 도입 당시 성능으로 복원·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우수 단위 공정에 부여하는 명칭이다.현대제철에 따르면 순천공장은 지난해부터 작업장 환경 개선 활동 일환으로 ‘설비 제 모습 찾기 운동’을 전개해왔다. 설비 성능 향상을 위해 작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설비 성능을 저하하는 불합리 요소를 발굴해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상태를 유지했다.또 품질 부적합이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해양수산부가 수입화물을 운임공표 항목에서 유예한 것을 두고 해운업계 내 의견이 분분하다. 수입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외국선사가 혜택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국적에 관계없이 일괄 적용되는 규정인 만큼 특정 국가가 혜택을 보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달 1일부터 모든 항로의 운임을 공표하도록 하는 개정 운임공표제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선사는 항로별 컨테이너 종류·크기·환적 여부·소유 등에 따른 운임 288종과 요금 8종을 연 4회 공표해야 한다.다만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중국 수출 물량에 대한 단독 해상 운송권을 거머쥐었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일 폭스바겐 그룹 물류 자회사 ‘폭스바겐 콘제른로기스틱’과 유럽발 중국향 완성차 해상 운송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폭스바겐 콘제른로기스틱은 폭스바겐 그룹 내 12개 완성차 브랜드의 조달·생산·판매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계약금액은 5182억원이며 계약기간은 기본 3년에 연장 옵션 2년이 더해진 총 5년이다. 그동안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체결한 해운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통상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서는 포스코와 물탱크업체·철강협회가 함께 개발한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의 장점과 설계·시공 기법을 국내 주요 설비설계업계에 공유했다.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는 물결 모양의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패널로 외부벽체를 구성했으며 패널 사이 외부보강재로는 H형강을 적용했다. 기존 패널형 물탱크와 달리 내부에 보강구조재가 없어 공간 활용이 좋고 유지보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일 여름철 정전사태에 대비해 비상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여름철에 앞서 비상복구체계를 재점검하고 현장직원의 경각심을 높여 정전사태 발생 시 조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전사태 발생 시 비교적 큰 피해가 예상되는 에너지 공급·제선지역 임직원 250여명이 훈련에 참석했다.훈련은 한국전력으로부터 외부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자가 발전기도 정지돼 제철소 일대가 정전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에너지부·발전부·제선부 등 여러 부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중소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 등 철강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그동안 대기업 중심 범용 소재 위주로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국내 철강 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총 1354.4억원(국비 923.9억원·지방비 102.8억원 등) 규모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중앙부처(산업부) 뿐 아니라 철강 산업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는 1일 강남 역삼로 팁스타운(TIPS TOWN)에 민·관협력형 인큐베이팅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했다고 밝혔다.팁스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015년부터 역삼로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다. 중기부와 강남구청이 S(Street)1에서 S5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포스코가 중기부와 함께 S6를 오픈했다.포스코에 따르면 팁스타운(S6)의 명칭인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미래를 체인지하는 창업,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그라운드’라는 의미를 담았다.연면적 4200㎡ 7개층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전기로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실제 매각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 말 노사협의회를 열고 노조 측에 전기로 열연공장 설비 매각 방침을 전달했다.현재 1개월가량 전기로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수주감소와 실적 악화로 가동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근로자 전환 배치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설비 매각 후 공장 부지 활용에 대해서는 자재 적치장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제철은 지난달 들어 열연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S&P Global Platts)’ 글로벌 메탈 어워드에서 철강산업 리더십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5월 철강산업 리더십·사회공헌·기술혁신 등 3개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철강 시황 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상은 2018년에 이은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국내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30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조사 중 증거를 숨기거나 파기한 혐의(증거인멸)로 받고 있다. 2018년 공정위의 조선 하도급 불공정거래 실태 조사 당시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은닉·파기했다는 설명이다.이들은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직원용 데스크톱에 저장된 불공정거래 관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 하청업체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포항제철소 임직원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문서 등을 압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수수색은 올 들어 3번째로 경찰은 앞서 지난 1월과 3월에도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포항제철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경찰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 포스코 임직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삼성중공업은 30일 미국 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거제조선소와 캘리포니아 블룸에너지 본사에서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과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이 참석했다.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상용화에 성공한 블룸에너지와 함께 LNG선·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관련 기술을 추가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가 해운업계 반발을 무릅쓰고 물류 자회사 포스코GSP(가칭) 설립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재 하반기 법인 설립을 목표로 조직구성과 그룹 물류 통합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내부적으로 설립일자를 확정하고 법인 대표를 내정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포스코 측은 이에 대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다. 지난달 발표한 연내 출범 계획 외에 추가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반대로 확정된 사안은 없으나 ‘연내 출범’이라는 계획 역시 변함이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4월 날판이송설비 문제를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판부에 6월 제철소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포스코에 따르면 날판이송설비는 철강재가 압연 선로를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일직선으로 이어진 설비로 수백 개의 원통형 롤(Roll)로 구성됐다.많은 철강재가 날판이송설비 위로 이동하기 때문에 롤 표면이 요철 모양으로 변할 수 있으며 변형될 경우 완제품 표면에 흠집이 생겨 설비를 멈추고 즉시 수리해야한다. 작업 현장에서는 매주 설비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나 부품 변형을 쉽게 예측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매각을 추진한다.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고 노조 측에 전기로 열연공장 설비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전기로 열연공장 근로자들은 다른 공장이나 부서로 배치하고 설비가 빠진 공장 부지는 철 스크랩과 코일을 비축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수주가 없고 수익성이 맞지 않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매각이 안 되면 스크랩 처리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기로는 철광석 등 원료로 쇳물을 뽑아내는 고로(용광로)와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해운업계가 정부의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아직까지 기금 신청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안기금운용 심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5차 회의에서도 신청공고 일정을 결정짓지 못했다.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심의회 신청공고가 지연되면서 기업 신청과 지원기업 선정·심의 등 남은 절차들 또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금융권은 공고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1호 신청기업으로 거론된 대한항공 외에 아직까지 신청이 확실시되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인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는 25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임만규 전남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GEM 매칭펀드 3호’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호주 철광석 공급사 에프엠지(FMG)와 GEM 매칭펀드 3호를 조성하고 지역인재육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GEM’은 ‘보석’ 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사회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의미를 담고 있다.포스코에 따르면 FMG는 비에치이피(BHP)·리오틴토(Rio Tinto)·발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각종 운임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운업계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24일 기준 1705포인트를 기록했다. BDI는 철광석·석탄 등과 같은 원자내와 곡물을 운반하는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지수다. 세계 주요 항로의 선박별 화물운임과 용선료 등을 종합해 산출하기 때문에 세계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BDI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물동량 감소로 지난달 400포인트까지 추락했으나 6월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 23일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선·화주 상생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해운·물류업계 노동자들에게 박탈감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국노총은 성명발표에 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도 이 문제를 제기하고 사회적 대화를 제안할 예정이다.선주협회에 따르면 현재 해운·물류업계는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이 정부의 제3자 물류 육성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