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 23일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선·화주 상생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해운·물류업계 노동자들에게 박탈감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성명발표에 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도 이 문제를 제기하고 사회적 대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선주협회에 따르면 현재 해운·물류업계는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이 정부의 제3자 물류 육성 정책에 부합하지 않고 물류시장 질서를 해친다는 이유로 설립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국회와 정부에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반대청원을 제출한 후 릴레이 성명이 한국노총까지 이어지는 등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4월과 5월에 걸쳐 한국항만물류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반대성명을 냈고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산항발전협의회도 연대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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