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원예술대학교]
[사진=계원예술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김성동)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제32회 계원조형예술제(32nd Kaywon Art & Design Festival (Degree Show))’를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캠퍼스 전역은 학생, 교수, 동문,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수많은 예술·디자인 작품으로 가득 채워지며 하나의 대형 창작·전시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이에 대학의 상징색인 블랙&그린 머플러를 착용한 관람객들이 캠퍼스를 가득 메웠으며, 올해 졸업전시는 5개 계열, 16개 학과, 1개 학부(2전공), 전공심화과정 9개 학과 소속 약 1200여명의 학생이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 범위는 공간연출, 사진예술, 순수미술, 융합예술, 광고브랜드디자인, 시각디자인, 게임미디어,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애니메이션, 영상디자인, 리빙가구디자인, 스마트프로덕트디자인, 플라워디자인, 건축·실내건축디자인, 전시콘텐츠디자인, 미래디자인 등 예술·디자인 전 분야로, 작품은 △사립미술관 KUMA △우경아트홀 △파라다이스홀 갤러리 △학과별 전시장 등 캠퍼스 곳곳에서 전시됐으며, 온라인 ‘계원조형예술제 사이트’를 통해서도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

지난 21일 KUMA에서 열린 오프닝은 복합 예술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식전 퍼포먼스는 ESG 학과졸업우수작에 선정된 융합예술과 이현호 학생의 ‘Plug in the Site’가 맡았다. 이는 관객의 움직임을 기계 장치가 감지하고 시각화하는 실험적 퍼포먼스로, ‘너의 증언이 나의 사건이 된다’는 주제를 독창적으로 표현했다.

김성동 총장은 개회사에서 “계원예대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창의성은 우리 대학이 특별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게 한 핵심 동력”이라며 “졸업작품은 앞으로 이어질 창작의 길을 여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과별 졸업우수작에는 상장과 함께 작품당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해당 작품은 KUMA와 파라다이스홀 갤러리에서 별도 우수작품전시를 통해 다시 소개됐다. 특히 플라워디자인과 학생들이 선보인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은 꽃의 색감과 조형 요소를 활용해 즉석에서 작품을 완성하는 퍼포먼스형 시연을 선보였으며, 융합예술과 성기완 교수의 디제잉 공연이 펼쳐졌다.

오프닝에는 최성욱 학교법인 계원학원 이사장,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홍지연 경민대학교 총장, 양현승 리원컨설팅그룹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외빈, 대학 보직자, 교수진, 출품 학생, 동문,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행사 기간 동안 계원예대는 지역 주민과 학생·학부모를 위해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위드워크숍(창작과제작)’에서는 △친환경 수성 잉크 공판화 프린팅 △숨 쉬는 화분 만들기 등 환경과 창작이 결합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위드 플프마켓’에는 15개 팀이 참여해 창작 굿즈와 중고 소품을 판매하며 지역과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했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앞으로도 조형예술제를 비롯한 여러 창작·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플레이어(Creative Player)를 길러내는 예술교육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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