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큰부자는 '작은 것을 아끼고 큰 것에 투자'한다. 승부수를 띄어 한방에 큰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아끼며 모은 자산을 알뜰히 지키며 쌓아가는 것. 

2016년 병신년 새해아침이 밝았다. 정작 팍팍한 가정 살림살이가 좀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새해를 맞은 이런 때일수록 작은 것에서부터 아끼고 챙기는 지혜가 요구된다. 

금융감독당국은 금융사들과 함께 새해를 맞아 금융 생활중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10대 금융 통합 조회사이트'를 소개했다.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부터 통합연금포탈, 상속인금융 자산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명한 금융소비자는 단돈 1원이나 1포인트라도 잠자고 있지 않은지, 버려지고 있지나 않은지 꼼꼼히 따진다. 올 한해 우리모두에게 요구되는 자세다.

◆한푼이 아쉬운 당신, 잠자는 돈을 찾아라 =휴면계좌통합조회 사이트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은 5년이상 거래 기록이 없는 예금 및 보험계약 만료후 2년이상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조회하는 사이트(www.sleepmoney.or.kr). 휴면계좌란 은행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한 예금 보험금 등을 소멸시효가 지난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것을 말한다. 소멸시효는 은행예금은 5년, 우체국예금은 10년, 보험은 2년이다.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확인 후 ‘간편조회’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휴면계좌가 존재시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해 지급을 요청하면 돈을 찾을 수 있다. 단, 휴면성 증권계좌의 경우, 증권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미수령주식, 배당금은 예탁결제원 홈피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푼푼이 모은 포인트, 모르고 놔두면 사라진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은 나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포인트 및 소멸시효 포인트와 소멸시기를 조회할수 있는 사이트(www.cardpoint.or.kr).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통합조회시스템에서는 주민등록번호를 통한 본인 인증 후 각 카드사의 잔여포인트 및 소멸예정 포인트를 한번에 확인 가능하다.

◆ 사망자의 금융자산과 채무를 알고싶다  =상속인금융거래통합조회 사이트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남겨놓은 재산이 혹시 어디에 있지 않을까? 숨어있는 상속재산을 찾는 다면 상속인금융거래통합조회사이트(cmpl.fss.or.kr)를 방문해 보자.

상속인이 사망자의 금융거래 토지 자동차 세금 등 재산확인과 채무상황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문자·온라인·우편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 지자체에서 사망신고와 동시에 상속인조회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꼼꼼히 비교해 혜택 많은 계좌로 옮긴다 =자동이체통합관리(페이인포·계좌이동서비스)사이트
고객이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의 계좌로 변경하고자 할 때는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을 방문하면 편리하다.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www.payinfo.or.kr)에선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자동이체정보를 국민누구나 일괄 조회와 변경이 가능케 했다. 금융결제원은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 계좌로 변경시 기존 계좌에 연결돼 있던 여러 건의 자동이체 항목을 새로운 계좌로 간편히 옮기도록 했다.

2016년 2월부터는 계좌이동서비스 이용채널이 페이인포홈페이지에서 ‘전국 은행지점’ 및 ‘각은행 인터넷 뱅킹’으로 확대된다. 계좌 변경이 가능한 요금 청구기관으로는 이동통신, 카드, 보험 3개 업종에 대해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올 6월엔 주거비, 교육비, 세금 등 모든 업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맞춤형 금융상품을 찾는다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사이트
보험상품에 대한 온라인 비교검색은 보험다모아(et.or.kr)에서 가능하지만, 2016년 1월에는 모든 업권을 포괄하는 금융상품비교공시시스템이 문을 연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입장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코자 전 업권을 포괄해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히고 있다. 

예금, 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권역간의 비교가 가능한 금융상품을 소비자가 희망하는 검색조건 설정아래 상품비교가 가능하다.

◆고령화 시대 합리적인 노후를 설계한다 =통합연금포털사이트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 포털(100lifepian.fss.or.kr)을 통해 본인이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의 퇴직연금·개인연금 등 사적 연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은행·증권·보험 등 83개 금융사와 신협·수협·새마을금고의 연금정보가 제공된다. 최근엔 우정사업본부간 협력으로 우체국 연금까지 조회가능하다.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연금액을 통합적으로 파악 할수 있어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추정 납입액을 기초로 합리적인 노후설계가 가능하다. 

◆인터넷조회 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개인신용 조회 =신용정보조회 사이트
개인 신용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www.credit.co.kr)를 통해 4개월에 1회 무료로 조회가능하다.

정보내용은 대출정보,연체정보, 신용조회정보,카드개설정보,신용등급, 신용점수등이다.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사에 직접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한 후 확인하면 된다.

◆잊고 있던 내명의 보험·연금을 모두 찾는다 =보험가입조회 사이트
 세월이 지나며 잊고 있던 보험이나 연금이 없는지 단속이 필요하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 내역등을 알고 싶은데 일일이 보험영업창구를 찾기는 귀찮다. 이런 경우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를 방문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귀찮다면, 보험가입조회서비스(www.klia.or.kr)를 이용해보자. 조회대상자가 계약자인지 피보험자인지 여부는 물론, 유효계약인지 해지계약인지 여부와 보험가입내역정보가 제공된다. 제공되는 내역은 보험회사명, 상품명, 증권번호,모집점포, 전화번호 등의 정보다. 생명보험협회 혹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험가입조회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확인후 신청시 대략5일 이내에 결과를 받을수 있다.

◆서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서민금융1332 사이트
서민이 잘사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서민금융이용자에게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지향하는 사이트가 있다. 서민금융1332 사이트 (s1332.fss.or.kr)

맞춤대출을 통한 고금리채무전환은 물론 청년대학생 지원을 위한 자금지원 업무를 주로 담당 한다. 국민행복기금 조성 및 프리 개인워크아웃, 개인회생 파산 등 채무조정업무도 한다. 이밖에도 금융사기 예방과 노인 생계비지원 및 워크넷과 연계한 취업지원 등을 하고있다.

◆금융은 어린시절부터 교육으로 습득돼야 한다 =금융교육센터 사이트
 어린 학생 및 교사, 나아가 일반 금융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금융교육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다. 그 주인공은 금융교육사이트(edu.fss.or.kr).

금융지식와 금융교육 교재 제공은 물론 체험 참여마당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2016년 1월부터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 홈페이지에 이같은 10대 금융통합 조회 사이트를 모아서 금융 관련 통합 조회시스템 링크를 설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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